먼저 저는 군대를 다녀온 남자입니다
군대에서 발생하는 남자의 인권 문제에는
전혀 관심없으면서 여자들은 유리한쪽으로만
평등을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나는거겠죠
이해는 합니다 군대라는 곳이
시간적 정신적 육체적으로 손해만 보는 곳 이니까요
하지만 그 책임을 너무 여자들에게만 지우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여자는 군대 다녀온 남자에게
감사해하고 미안해하고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해야합니까
군문제에 관심갖고 여자도 군대 가야된다고 주장하면
개념있는 여자, 관심없거나 군대 안갔으면 좋겠다라고
주장하면 이기적인 여자 그런건가요
군대 안 다녀온 남자들도 그런 노력은 안할겁니다
다녀온 남자들조차도 무슨 노력을 합니까
만약 여자들이 군대 문제에 시위라도 해준다면
여자들의 부당한 차별에 대해 어떻게 해주실겁니까
뭘 바라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말이라도 고생했다 애썼다 해주길 바라는건가요
아니면 진심으로 국방력을 키우고 군문제를 해결하는데
여자의 입대가 필수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여자들 생각이 이기적이다 라고 하는데
도대체 뭐가 그렇게 이기적인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자는 여자 나름대로의 차별이 분명 있을 것이고
남자도 역차별 받는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친구들끼리 서로 군생활 힘들었다고 주장해도
결론이 안나는데 차별과 역차별에 대해
어느쪽이 더 유리하고 불리하다를 어떻게 결론 내립니까
우리가 이렇게 손해보니까 너희도 손해봐야 돼
너희가 우리의 아픔에 관심없으니 우리도 관심 안가져
너희 그런게 힘들구나 우린 이런게 힘들어
같이 이렇게 고쳐나갔으면 좋겠다
어느게 맞는걸까요 제가 틀린걸까요
너무 감성적인가요?
애당초 여자는 '약자'라는 인식은 누가 만들습니까?
여성들 스스로 만든건가요 사회가 만든건가요
어릴때부터 남자는 강하고 여자는 약하다고
사회가 이미 여자를 약자로 인식하고 있는데
체력적으로 여자가 약하다는것은 성차별이므로
여자는 군대를 가야된다 주장하십니까
여자도 군대가는게 무조건 싫다는건 아니예요
사회적 인식과 어릴때부터 쌓여온 기초체력 자체가
너무 차이가 큽니다
성차별적 발언일수도 있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대뜸 여자도 군대 가라고 해서 갈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아주 많은 것들이 바뀌어야되고 또 준비되어야 합니다
감정적으로 군대가라고 몰아세우는건 억지입니다
여러분 그리고 제가 그 X같은 군생활을 한게
여자의 잘못이 아닙니다
우리가 손해 본거지 여자가 직접적인 이득을 본것도 아닙니다
왜 그 분노가 여자들한테만 향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여성혐오가 아니다 동등한 국민의 의무다
라고 하지만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무섭고 또 위태로워 보입니다
제가 어그로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런 의도도 아닐뿐더러
생각이 다른것이지 어느쪽이 틀렸다고도 생각하지 않기에
본삭금 하겠습니다
폰작성에 본삭금이라 가독성이 떨어지는점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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