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때도 미국대학제도에 대한 이해부족과 이차전승으로 인한 오해 등으로 

미국식으로보면 당연한 게 한국식으로보면 의문점이 되기도 하고

처음에는 '시나 글을 잘 써서 들어갔다'라고 한 게 'SAT 본 적 없다'로 바뀌기도 했잖아요.


치과의사의 진술도 이리저리 왔다리 갔다리 하고, 저 의사 약쟁이니 어쩌니 하는 힙합멤버글도 올라왔었고

이제서야 법원 첫 공판이 시작됬는데 인터넷 분위기는 저 죽일놈이 어디서 끝까지 구라질이야 라는 분위기네요.

이러다간 공판에서 '무죄판정'이 나도 뭔가 나쁜 수를 써서 빠져나갔다고 계속 까일 느낌인데...
(검찰 앞에서 MC몽 소속사가 뭐 더 대단한 빽이 있다고 원래 유죄인걸 무죄판정을 만들어 내겠음까.. 검찰이 그렇게 달려들고나서 무죄판정이면 정말로 무죄가 아닐까요, 유죄판정 받으면 당연히 유죄겠고..)


아직까지 MC몽 팬으로써 벌써부터 사람들이 '결론'을 짓고 사태를 보고잇는듯해서 가슴이 아프네여.


그리고 현재까지 드러난 것으로써 7번 군대 미룬 것은 연예인 공통인데 MC몽만 까이는 거 같아 좀 아쉽네요.

나이 서른 근처에 다다를 때까지 군대 미루는 연예인들 엄청 많은데, 이 사람들이 전부 다 뭐 '연예인특권'

같은걸로 병무청에서 미뤄준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연예인 활동 사유 같은 건 당연히 지속적인 군대 연기 사유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다들 공무원 시험 등등 '간판 이유'로 미루고 미루고 미룰 때까지 미룹니다.


그리고 사실상 '위법행위'이지만 병무청에서도 이렇게 간판 이유를 만드는 것에 제제를 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도와줍니다.

병무청상담원한테 '제가 사정이 있어서 아직 군대를 가면 안 되는데 어떡해야하나요' 라고 물으면

병무청상담원이 '이런이런 사유로 일단 미루세요. 이제 법이 바뀌어서 무슨 사유든지 5번밖에 못 미루는 것

도 기억하시구요'라며 간판이유 만드는 것에 대한 조언까지 해줍니다 (진짜)


실제로 고시 등 오랜 준비 기간이 필요한 남성들은 간판이유들을 잘 활용하기도 하구요.

좋지않은 관례이지만 이런 이유로 MC몽이 아예 죽일놈이 되는 것도 안타깝네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