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동안 즐거웠습니다. 필리버스터 덕분에 제가 알았던 것보다 더민주의 의원들은 인간미있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테러방지법의 문제점, 국정원의 문제점뿐만 아니라 각각의 의원이 어떤삶을 살아왔는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실시간으로 볼수 있었고, 커뮤니티나 유트브댓글 등에서 의견을 나누며 웃고 울고 분노하고 즐길수 있었던 일주일이었습니다.
별다른 소통없이 중단하기로 결정내렸다는 것이 지나치게 큰 문제점이었지만 경제프레임을 정착시켜야 한다는 김종인대표의 주장도 딱히 틀린것 같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모양빠지지만 더민주는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게 되겠고 정의당에 남은2명은 계속하게 되겠죠.
여기서 더민주와 정의당의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거구 획정을 위해 중단을 결정했지만 정의당의 남은 두 분으로 아마 하루정도는 연장될테고 정의당은 새누리에 집중포화를 받겠죠.
필리버스터 중단에 더민주는 정의당에 협조를 전혀 구하지 않은 것 같은데 지금상황으로는 영 좋지못한 방향으로 흘러갈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안해보려고 합니다.
더민주는 의원들 모아서 한 명도 빠짐없이 자리에 앉혀서 정의당의 마지막 필리버스터를 듣게 해야합니다.
지금까지 언론에 나왔던 텅 빈 의석과 대조되도록 말이죠.
24시간이고 48시간이고 끝날때 까지 앉혀야합니다.
그리고 정의당의 필리버스터가 종료되면 자리에서 전부 일어난채 발언하지 못한 의원들이 돌아가며 1,2분 정도로 짧고 굵게 마무리한다면 감동적일진 몰라도 꼴사납진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글도 잘 못쓰는데 새벽에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필리버스터로 뭔가 마음에 불이 지펴진듯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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