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카페에서 잉여잉여 돋으면서 아메리카노 샷추가해서 두잔을 폭풍흡입함. 한참은 아무 생각 없이 커피를 쪽쪽빨고 있었는데 몇번 화장실을 다녀오고 났더니 급 몸이 안좋기 시작함. 속이 메식거리고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처음에는 간만에 커피를 너무 진하게 많이 먹었나... 하면서 카페인을 몸에서 빨리 빼내어야겠다는 생각에 물을 계속 마심.. 근데 증상이 더더욱 심해지는거임. 소화가 잘 안됐나.. 탈이났나... 하며 점심을 건너뜀. 머리는 아프고 갈수록 어지러움에 속이 뒤집힐것같은 상황에서 저녁생각조차 못하고 있던 찰나 얼마전 베오베에서 봤던 글이 머리를 스쳐지나감. 아마 곤약을 1키론가 먹고 속이 뒤집혀서 고생하다가 곤약의 이뇨작용탓이라는 결론을 내고 소금찍어먹었더니 나았다는 글이었음. 근데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로 뭘 먹든 그 양을 먹으면 탈난다 였음. 나도 당시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겼는데 뭔가 이뇨작용에 어지러움 메슥거림까지 이건 내 증상이다! 싶어서 방금 소금 찍어먹어봄..... 나음.........
요약 1. 커피왕창마시고 오줌 왕창쌈. 2. 갑자기 속이 메슥거리고 상태가 나빠지다가 베오베 글을 떠올리고 소금을 찍어먹어봄. 3. 진짜 나았다! 곤약 베오베님 감사염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