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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6717
    작성자 : 동물의피
    추천 : 5
    조회수 : 4647
    IP : 121.181.***.192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0/08/11 12:22:48
    http://todayhumor.com/?panic_6717 모바일
    [펌] 베벨스부르크 성 - 나치의 종교적 성지 [BGM]
    울펜슈타인의 배경모델이 되었던 베벨스부르크 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베벨스부르크 성의 기원





    베벨스 부르크 성은 1603년에서 1609년 사이에 지어진 성으로서 유럽에서 유일하게 삼각형 구조로 지어졌습니다. 본래 독일 파더본 지방에서 주교역할을 맡았던 영주의 별장으로 지어졌으나 서로마 제국의 몰락 이후 이 성도 버려지게 됩니다.





    1815년 프러시안이 이 지방을 다스리던 시기에 성의 세 탑 중에 가장 거대한 원형 탑은 번개에 맞아 화재가 발생하여 거의 파괴되기도 했습니다.





    나치 친위대 사관학교


    1933년 하인리히 히믈러는 베벨스부르크 성을 명분상의 금액(우리나라로 치면 100원)을 주고 100년간 대여합니다 그의 계획은 이 성을 나치스 친위대(SchutzStaffel 슈츠 슈타펠 = 보안 친위대 , 이하 SS)의 장교를 육성하기 위한 캠프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1. 2.


    3. 4.


    1.하인리히 히믈러 2. 나치 친위대 제복 3. 나치 친위대 게슈타포 4. SS 룬 마크





    SS의 임무는 히틀러를 보좌하고 보호하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히틀러 직속 준군사정보기관” 으로서 창단했지만 인종정책과 농업정책을 포함한 막대한 임무를 수행하며 대부분의 산업시설을 관리하에 두었고 대규모 수용소를 운영함은 물론 전성기에는 수 백만 대군의 전투를 지휘하기도 했습니다.





    히믈러는 계획을 착수하면서 같은 독일 군 가운데서도 SS에게는 특별한 차별성을 부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예로 SS의 군복은 회색이 아니라 검은 색이며 SS의 군 마크는 룬 문자를 새겨 넣어 일반 군인들과 차별되도록 배려했습니다. 또한 히믈러는 SS를 “혈통과 엘리트 의식”을 갖춘 조직으로 키우기 위해 독일에서 최소한 1750년에서1800년대부터 귀족의 반열에 오른 최상류층 가문의 자손들만으로 SS의 단원으로 선별했습니다.





    그리하여 SS사관학교에 입대하는 것만으로 독일사회에서는 엘리트 중에서도 최고의 엘리트임을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히믈러는 툴레-브릴 게젤샤프트의 이념과 가치를 한 몸에 받은 가장 순수한 아리안족의 지도자 집단으로서 SS를 성장시킵니다.





    ss의 종교적 성지


    히믈러는 또한 독일의 전통적 기사(Knights) 문화와 툴레-브릴 게젤샤프트의 이념에 기반을 둔 새로운 종교국가를 만드는 것까지 구상했습니다. SS는 이러한 구상의 초석으로서 새로운 신앙의 수호자이자 독일국민을 나치에 완전히 매료시키는 도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히믈러는 툴레-게젤의 종교적 요소를 혼합한 의식을 만들어내어 여름과 겨울의 절정기에 집전했습니다. 이 의식 중 하나는 후손을 얻는 것이었습니다. 아리안족의 청년과 처녀들은 이 때 성교를 맺어 보다 순수한 아리안 혈통을 만들어 냅니다. 한 가지 충격적인 것은 성교를 맺는 남녀는 서로를 전혀 모르는 사이이며 태어난 아이들은 친부모의 얼굴도 모른 채 일괄적인 나치의 관리아래 독일의 귀족사회에 입양됩니다.





    이처럼, 사관학교 외에도 베벨스부르크 성은 툴레-브릴의 종교적 성지 역할도 수행했습니다. 3년의 과정을 마치면 나치 친위대 명예 반지, 일명 해골반지와 단검을 수여함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부여했습니다. 한 가지 설에 의하면 이 반지를 제조하는 과정에 유태인의 피를 섞었다고 합니다.


    1. 2


    3. 4.


    1. 나치 친위대 명예 단검


    2. SS 명예 반지


    3. 베벨스부르크 성 내부에 새겨진 Black Sun


    4. 12명의 기사를 상징하는 원형 홀 중앙에 있는 Black Sun





    새로운 카멜롯 왕국


    히믈러는 베벨스부르크 성과 그 일대 마을을 새로운 카멜롯의 근원지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마을 전체를 성곽구조로 개조하려했으나 완성하지는 못했습니다. 성 내부에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를 상징하는 공간을 만들고 12명의 SS관료를 선발하여 자신의 기사로 삼았습니다.





    각 관료의 구역은 독일의 신화와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을 기념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 중의 하나는 언젠가 나치가 성배(holy grail)을 발견하면 그것을 안치시키기 위한 공간까지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히믈러의 방은 하인리히 왕을 모시는 곳이었습니다. 하인리히 왕은 10세기 경 헝가리의 마자르 족이 침공했을 때 독일을 지켜내어 훗날 신성 로마 제국의 초석을 닦은 인물이었습니다. 히믈러는 자신이 바로 하인리히 왕의 환생이라고 믿었다고 합니다.


    1. 2.


    3. 4.


    5.





    1. 히믈러가 계획한 도시 계획 모형 2. 성 내부에 기사가 등장하는 그림


    3. 12명의 기사를 상징하는 지하 예배당 4. ss고위 관료들


    5. 원탁의 기사





    몰락


    1945년 3월 31일 “카멜롯 왕국”이 적의 손아귀에 떨어지는 것을 원치 않았던 히믈러는 부하들에게 성을 파괴하라고 명령합니다. 1945년 4월 2일 미군이 이 곳에 도착했을 때 성은 이미 심각하게 훼손되어 있었습니다. 1950년 보수공사를 거쳐 베벨스부르크 성은 지역 박물관 겸 유스호스텔로 개장합니다.








    출처: scrib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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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11 14:33:45  221.191.***.247  
    [2] 2010/08/11 19:37:20  121.152.***.247  
    [3] 2010/08/12 14:38:35  61.252.***.189  술병에숟가락
    [4] 2010/08/14 05:34:56  121.131.***.225  
    [5] 2011/03/28 00:53:27  124.199.***.100  노동의참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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