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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blog.naver.com/jiyong1224?Redirect=Log&logNo=39090747
유피넬과 헬카네스가 저울추를 만들었다면, 나는 저울눈을 속이겠다.
나는 단수가 아니다.
- 핸드레이크
참으로 복된 만남이올시다! 같은 말을 두 번씩이나 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는 돌대가리는 만나기 진귀한 것이지요.
뚫려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막혀있는 그 귀를 잘 판 다음 내 말을 똑똑히 들으시지, 레티의 보잘 것 없는 칼토막 선생.
이런 옛이야기가 있지. 엘프가 숲을 걸으면 그는 나무가 된다. 인간이 숲을 걸으면 오솔길이 생긴다. 엘프가 별을 바라보면 그는 별빛이 된다. 인간이 별을 바라보면 별자리가 만들어진다. 엘프와 인간의 변화를 잘 나타내는 말이지.
- 칼
이봐, 모두 괜찮아? 죽은 사람 대답해!
- 터커
손을 내밀어도 받아주지 않을 때의 슬픔. 당신은 그것을 알고 있어서 뱀파이어에겐 손을 내밀지 않은 것이군요. 난 그것을 배웠어요. 고마워요, 후치. 당신처럼 손을 내밀 줄 알게 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까요..
- 이루릴
괜찮아, 괜찮아. 들어가는 사람 중에서 죽어서 나오는 것은 세 사람에 한 명뿐이야. 그런데 우리는 두 명이잖아.
- 네리아
카, 카알! 도대체 그런 진위판단불가적 망발성농후기담을 들려주는 이유가 뭐죠!
절대로, 무슨 일과 어떤 일이 동시에 일어나도!
바이서스의 속담엔 이런 말이 있어. 세상에 믿을 말 많지만, 늙은이 이제 죽어야겠다는 말, 장삿꾼 이문 없다는 말, 그리고 처녀가 시집 안 갈 거란 말은 절대 믿을 수 없다고.
강한 부정은 긍정과 일맥상통하고 이웃지간이며 10년 전에 헤어진 쌍둥이 형제라던데?
내 역할은 여기서 끝났어요. 첫 눈을 그 만가로 삼아 떠나간 내 마법의 가을처럼 나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난 것이죠.
- 후치
죽는다는 것이 불멸의 영혼만이 움직일 뿐 그 육신에 대해서는 손가락 하나도 움직일 수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라면, 난 현재 죽어있어.
오크들은 어깨 위가 허전해서 머리를 얹고 다닌다고 하지?
예. 신은 변화할 수 없지만 인간은 변화할 수 있지요.
- 제레인트
간 떨어져봐야 그 짧은 몸통 안에서 어딜 가겠어. 담배나 줘.
인생의 묘미 중 상당 부분은 반전에서 오니까.
- 운차이
축제를 앞둔 농부는 몇 배로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것이다. 약속된 휴식이 있으니까. 그리고 우리에겐 죽음이라는 약속된 휴식이 있다. 따라서 몇 배로 맹렬하게 살아갈 수 있다.
- 루트에리노
짝사랑과 상사병
"인간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랑이 뭔지 아십니까?"
"뭐?"
제레인트는 엄숙하게 말했다.
"짝사랑이지요."
윽. 터져나오려는 웃음을 가누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제레인트는 여전 히 진지하게 말했다.
"그럼, 인간들 사이에서 가장 무서운 병이 뭔지 아십니까?"
"난, 난…"
"상사병이올시다."
도저히 못참겠다. 난 맹렬하게 입을 틀어막으며 몸을 돌렸다. 내가 몸 을 부들부들 떨면서 눈물을 찔끔거리는 동안에도 제레인트는 계속 웃지 도 않은 채 말했다.
"왜 그런 줄 아십니까? 짝사랑과 상사병은 상대를 변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슬프고 아프지요. 참 글러먹은 문제입니다. 짝사랑 을 하면 그냥 그 사랑을 소중히 여기면 될 문제인데 말입니다. 상대에게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하기 때문에 꼭 그것 때문에 슬퍼하고 아파해야 된단 말입니다. 상대도 날 봐주었으면, 날 생각해주었으면, 날 사랑해주었으면 하고 바라게 되고, 그 바람이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고장이 나버리지요. 고약하다면 고약한 것이고, 동정하려고 들면 정말 동정받을 일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주전자와 머리의 비교
"어렵군요. 샌슨, 내 머리에서 김 나?"
"응. 뭉게뭉게 피어오르는데?"
샌슨은 농담을 했고 나는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이루릴이 근심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저, 그게 무슨 뜻인가요? 머리에서 김이 나다니요."
어, 어? 이걸 설명까지 해야 되나?
"아, 그건 농담이예요. 주전자에 물이 끓으면 김이 나지요?우리도 머리가 열을 받으면 김이 난다고 하는 거지요. 그러니까 그냥 비유지요."
"하지만 후치. 당신 머리에서는 김이 나지 않아요."
나와 샌슨은 한참 동안 얼이 빠져서 이루릴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나서 설명해주려고 했지만, 막상 설명하려니 우리도 주전자와 머리를 비교하는 것이 우스운 이유에 대해 설명할 방법을 모르겠다. 그것이 왜 농담이지?
별은 바라보는 자에게 빛을 준다
"우리는 별이오."
"별?"
"무수히 많고 그래서 어쩌면 보잘 것 없어 보일 수도 있지. 바라보지 않는 이상 우리는 서로를 잊을 수도 있소. 영원의 숲에서처럼 우리들은 서로를, 자신을 돌보지 않는 한 언제라도 그 빛을 잊어버리고 존재를 상실할 수도 있는 별들이지."
숲은 거대한 암흑으로 변했고 그 위의 밤하늘은 온통 빛무리들 뿐이었다.
카알의 말은 이어졌다.
"그러나 우리는 서로를 바라볼 줄 아오. 밤하늘은 어둡고, 주위는 차가운 암흑뿐이지만, 별은 바라보는 자에겐 반드시 빛을 주지요. 우리는 어쩌면 서로를 바라보는 눈동자 속에 존재하는 별빛 같은 존재들이지. 하지만 우리의 빛은 약하지 않소. 서로를 바라볼 때 우리는 우리의 모든 빛을 뿜어내지."
"나 같은 싸구려 도둑도요?"
네리아의 목소리는 슬프지 않았다. 그리고 카알의 대답도 평온했다.
"이제는 아시겠지? 네리아양. 당신들 주위에 우리가 있고, 우리는 당신을 바라본다오. 그리고 당신은 우리들에게 당신의 빛을 뿜어내고 있소. 우리는 서로에게 잊혀질 수 없는 존재들이오. 최소한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이상은."
어둠 속에서 네리아의 눈이 별처럼 아름답게 반짝였다. 나는 혹시 반짝인 것은 그녀의 눈물이 아닐까 따위의 생각은 관두기로 했다. 그래서 고개를 돌려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내가 바라보자, 별들은 나에게 빛을 주었다.
그랑엘베르의 인사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에델브로이의 인사
바람속에 흩날리는 코스모스를.
폭풍을 잠재우는 꽃잎의 영광을.
테페리의 인사
필요한 때를 위한 작은 행운을.
마음가는 길은 죽 곧은 길.
오렘의 인사
정의가 닿는 그 어느곳에서라도 피어오르는 장미를.
열정의 꽃잎처럼 불타는 마음을.
레티의 인사
칼날 위에 실을 수 있는 가장 거대한 이름의 영광에 의지하여.
창조가 닿을 수 없는 미를 찬미하며.
카리스누멘의 인사
카리스 누멘의 가호가 있기를.
그 모루와 망치의 불꽃의 정수가 그대에게.
야사스의 인사
영광의 창공에 한줄 섬광이 되어.
그 날개에 뿌려진 햇살처럼 정의롭게.
[출처] 드래곤 라자 '명언 & 명대사'|작성자 지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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