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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661796
    작성자 : 익명ZmZmZ
    추천 : 2
    조회수 : 120
    IP : ZmZmZ (변조아이피)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3/04/15 23:03:12
    http://todayhumor.com/?gomin_661796 모바일
    막달 때 썼던 일기 발견... (스압, 욕주의;)

    블로그 정리하다가 5년 전 임신 막달 즈음,


    신랑이 한창 술 문제로 속 썩이고 있을 때 썼던 일기(?) 발견했어요.



    일기는 아닌데 이 기분을 잊지말자!!! 이런 느낌으로 남겨둔거라;;


    욕이 참 많아요;;



    신랑한테 보여줬더니 내가 저렇게 쓰레기 였냐;;;;고하는데 


    한마디 해줬네요


    이거보다 더 한적 많다고 ^^



    그래도 지금은 많이 개과천선해서 사람 구실은 하고 사네요.




    남자분들~~~


    와이프가 임신하면 잘합시다~~~^^*








     --------------------------------------------------------------------------------------------------------


    짜증나

     

    12시 45분에  전화해도 쳐 안받고

     

    1시에 전화해도 안받고

     

    한 3분 있다가 전화하니까 통화중이라 나오대?

     

    장난하나 -_-

     

    박대리인가 나발인가한테 전화할 정신은 있고

     

    예정일 8일남은 마누라 전화받을 정신은 없냐???

     

    혹시라도 나 양수 터졌거나, 배아픈 상황이었음 어쩔래??

     

    그랬으면 나 진짜 평생을 이 갈고 살았을거야

     

    지금도 넘 열뻗쳐서 이가 갈리지만

     

    정말로 그런 상황이었으면 난 정말 니 얼굴 안봐

     

     

    어쨌든 다시 전화하니까 혀 꼬부라진 소리로 쳐 받고

     

    난 열받아서 열쇠 갖고 나간거 아니까

     

    들어오든 말든 니 맘대로 하라고 하고, 안먹을라니까 떡볶이도 사오지 말라했다

     

     

    내가 분명,, 어제 늦은 오후에,, 저녁도 아니고 오후 4시 쫌 넘어서 밥먹었다고

     

    그것도 첫 끼니,, 글고 니가 저녁먹으러 간대서 포도 사다준다 그러고

     

    떡볶이랑 튀김, 오뎅 사다 준대서 그거 먹고 잘라고 계속 기달렸다

     

    울엄마 돼지고기볶음 데우는 냄새에 완전 배고파서 밥먹을까 하다가도

     

    그거 사오면 많이 못 먹을까봐 완전 꼬르륵 대면서 기달리고 있는데

     

    1시반 넘어서 쳐 들어오면서

     

    박대린가 뭐시깽인가 같이 끌고 들어오고


    데꼬온것도 모질라서 애기 방에서 재울라고 해????

     

    하 나,,,,,, 입에서 진짜 욕이 안나올수가 없네,,,,,,,,,

     

    애기 방 지금 뻔히 창고처럼 되어 있어서 나도 손 못 대고 있는데

     

    나보고 넌 씻으러 갈테니까 대충 좀 치워서 형 자고 가라 하라고?????

     

    개그하고 앉았다................

     

    진짜 빵 터질뻔 했네 ㅋㅋㅋㅋㅋ

     

     

    어쨌든 그 인간도 완전 개념 상실이었음 자고 갈려고 했겠지만

     

    0.00000000001g은 있는거 같더라 집에 간다고 했으니

     

    근데,, 집에 간다 했으면 빨리 쳐 가야지 남의 집에서 1시간 넘도록

     

    뭔 잔소리를 글케 해싸는데!!!!!!!!!!!!!!!!11

     

     

    완전 쳐 돌겠더라,,,,,,,,,,,,,,,,,,

     

    꼴에 또 떡볶이랑 오뎅, 튀김 쳐 사왔는데,,,,,, 나보고 그거 먹으라 말하는데,,,,

     

    너 같으면 쳐 먹겠냐??? 속도 모르는 우리 딸은 배고프다 꼬르륵 대고

     

    근데,,,,,,,,,,

     

    그 신랑이랑 인간은,,,,,,,,,, 씻지도 않은 손으로,,,,,,,양말 만지고, 발만진 손으로

     

    튀김 봉지 쫙 찢더니 새우 튀김 하나 꺼내서 떡볶이 국물에 찍어서 나보고

     

    먹으라 ㅈㄹㅈㄹ 하고,,,,,,,,,,,,, 난 먹기 싫다 했는데 결국 한입 베어먹고

     

    짜증 허벌나고,,,,,,,,,,,,, 아,,,,,,,,,, 진짜 짜증나,,,,,,,,,,,,,,,,,,,,,,,,,,,,,,

     

    그래도 오뎅 봉지는 내가 보자마자 만져보고 차가워서 데워먹는다고 밥통에

     

    넣어놔서 살았는데,,,,,,,,

     

    그래,,,,,,, 내 신랑이니까 이해하자,,,,,,,,,,,,,, 근데 왜 튀김봉다리를

     

    그 인간 발가락에 닿게 놔두는데,,,,,,,,,,,,,,

     

    완전 넘어와서 먹기 싫다는 생각이랑,,,,,,, 그래도 배고프다는 생각이랑,,,,,,,

     

    완전 속에서 싸우고,,,,,,,,, 나는 열뻗치니까 배는 땡겨 죽겠고,,,,,,,,

     

    정말 토할거 같은 상황,,,,,,,,,,, 화도 못내고,,,,,,,,,,,,,,,,,,

     

    내 얼굴 근육 진짜 굳어블뻔 했네,,,,,,,,,,,,,,,

     

    나 무릎꿇고(도대체 내가 왜 무릎끓고 앉아서 그 잔소리 같은걸 듣고 있어야 했는지 모르겠다)

     

    한 2-30분 듣다가 짜증나서 안방으로 들어와 버리고

     

    안방에서 신랑 속옷 수건 챙기는 척 하면서 계속 혼자 짜증내고

     

    아오,,,,,,,,,,,,,,,,,,진짜 얼굴 혈관 터질뻔 했네

     

     

     

    저 미친 인간은 갈 생각들을 안하고

     

    미친 신랑은 나보고 술술 거리고 있고

     

    어찌라고?? 나보고 지금 나가서 사오라고?????????????????/

     

    진짜 성호를 한 5만번은 그엇다,,,,,,,,,,,,,,

     

    내 인내심에 부라보,,,,,,,,,,,,,

     

     

    겨우 그 박대리 보내놓고,,,,,,,,,,,, 거실에 떡볶이랑 튀김이랑 싸질러놓은거

     

    다 그대로 모아서 쓰레기 봉투에 쳐 넣어버렸다

     

    진짜 짜증나고,,,, 눈물나고,,,,,,,,,,, 내가 얼마나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이까짓거 하나도 제대로 나는 못 먹나,,,,, 싶어서

     

    눈물도 나고,,,,,,,,,,,,,,,,,, 아 서러워서,,,,,,,,,, 스테이크 먹고 싶다고 노래 불러고

     

    월급 타기 전이고,, 뭐 어차피 먹고 싶었어도 넘 비싸서 내가 아까워서 안먹으러 갔어

     

    그래도 떡볶이 오뎅은 내가 일주일전에 병원 갔다오고 나서 계속 먹고 싶다 찡찡 댔는데

     

    내가 오죽했으면 그 밤중에 사러 가자 했냐

     

    내가 10개월동안 한번이라도 그런적 있냐???? 세상에,,,,, 그런데,,,,,, 그거를 한번 제대로 못 먹이냐??

     

    솔직히 10개월동안 내가 뭐 먹고 싶다하면 사온적 몇번이나 되냐?????

     

    다 내가 사다 먹고,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먹고 거의 그랬지

     

     아주 그냥 서러워서 눈물이 펑펑 나더라 먹을거 같고 일반사람들도 그러면 졸래 치사하다 할껀디

     

    막달 임산부한테 그러냐,,,,,,,,,,,,,, 까만 포도도 내가 얼마나 먹고 싶다 징징 짰냐

     

    나같음 한번 사왔것다 니 술퍼먹을 돈 한번 아껴서

     

     

    아 진짜 쓰다보니까 내 인생이 왜케 구질구질 해졌는지 모르것다

     

    나 진짜 내가 사다 먹고 싶어도 내 계좌에 3만 5천원 들어서 그러지도 못하고

     

    진짜 이러지도 못하고 앉았다 7백만원 가까이 있는 돈은 도대체 다 어디로 간건지,,,,,,,

     

     

    암튼 진짜 열통 터져서,,,,,, 그래도 나 니가 말한거처럼 술 취했을때

     

    안쏴댈래고 먼저 자리에 누워서 이불 뒤집어 쓰고 혼자 울었다

     

    혹시라도 또 ㅈㄹ하다 뭐 뿌셔먹을까봐 내 참고 낼 말할라고

     

     

    그래도 니한테 소리 안들리게 한다고 그 더운데 이불 다 뒤집어쓰고

     

    근디 니는 술취한 니 몸 가누기 힘들어서 쳐 눕다가 나한테 쓰러지냐???????/

     

    내가 얼마나 놀래고 아팠는지 아냐,,,,,,,,, ,내가 악소리 날 정도였는데 괜찮냐고 묻지도 않고

     

    진짜 더 서러워져서 나도 모르게 소리내서 울었더니 방문 닫고 나가버리고

     

    아 진짜 내가 미친년이다 미친년,,,,,,,,,, 도대체 무슨 영광을 바랐는지,,,,,,,

     

    내 자신 목을 조르고 싶다 진짜,,,,,,,,,,,,,,,,,,

     

     

    아침에는 그래도 회식하고 늦게 들어왔어도, 화났어도 안깨우지말고 회사는 제 시간에 가야 된다는

     

    니말때문에 3시 다되서 잠든 내가 7시 반부터 5분에 한번씩 알람소리에 일어나서 일어나라고

     

    회사가라고 그렇게 쳐 말했는데 알았다고만 하고 계속 퍼자고

     

    8시라니깐 그제서야 새벽에 그 모지리한테 전화해서 형 회사 가실꺼에요?? 이러고 있고

     

    그 모지리가 안가면 너도 안갈래????????/ 진짜 이 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왔음,,,,,,,

     

    일어나서 씻으러 가는거 같아서 그 뒤부터는 신경도 안쓰고 잤음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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