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한 번 올린 적 있었는데 이어서 올리려다가 최근에 먹은거 올려요!
제가 사는 도시 근처로 저번 주말에 콧구멍에 바람쐬러 다녀왔는데 가서 우연히 알게된 레스토랑이 대박이었어요ㅠㅠ
저는 지금 하루일과 다 마치고 자기전에 사진보고 군침흘리고 있는데 한국은 오전이죠?
오전이면 보는 오유인들 많이 없으려나ㅠㅠ
멕시코에서 음식점 가면 기본으로 나오는 조합이예요
살사류, 레몬
그리고 빵이나 나쵸 혹은 채소?가 저렇게 나와요ㅋㅋㅋㅋ이건 집집마다 달라용
멕시코에서 일반적으로 나쵸라 하면 우리가 흔히들 아는 나쵸도 나쵸지만 또르띠야를 세모로 잘라 튀긴것도 나쵸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영화관가면 우리가 아는 그런 나쵸를 먹을 수 있어요!
다른 소리지만 영화관에 먹을거리를 진짜 풍부하게 팔아요ㅋㅋㅋㅋㅋㅋ한끼 때우러 영화관갈때도 있었다능
몇몇 영화관은 금요일에 프로모션이 있어요
학생증 제시하면 나쵸+팝콘+핫도그(빵 사이 소세지 양파 케첩 머스타드소스 할라뻬뇨 얹어먹는)+음료 그리고 표까지 해서 구천원정도?
저 중에 옵션이 있었는데 잘 기억은 안나요ㅠㅠ요즘도 하는지 모르겠네요
치즈를 시켰어요
양을 물으니 사분의 일 이라길래 밥먹기전에 메스깔 한잔에 에피타이져로 먹으려고 시켰다가 결국 다 못먹고 싸왔어요
여기서 메스깔이란! mezcal 이렇게 쓰고요 일단ㅋㅋㅋㅋ음 우리가 떼낄라라고 부르는 아가베 로 만든 술은
할리스코 주 떼낄라 마을에서 생산된 술에만 떼낄라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어요
다른 지역에서 아가베로 술을 만들기도 하지만 그때는 떼낄라 이름을 붙일 수 없어서 다른 이름을 써야돼요
메스깔이 그 중 하나죠
떼낄라는 다른 음료랑 섞어 마셔도 맛있는데 메스깔은 스트레이트로 마셔야된다능..아님 맛없다능..
드디어 나왔어요!
양고기예요 :) 구운 양고기
이름은 borrego, 보레고 라고 읽어요
향도 맛있고 맛도 부드러운게 진짜ㅠㅠ맛있었어요
한 접시에 8천원 정도예요
메추리구이예요!
다섯마리가 한 접시로 일인용으로 나와요
역시 맛있었어요 그 구운냄새? 불냄새?가 대박이었어요!!
또르띠야를 굽기도 하고 또르띠야 이용한 간단한 요리 하는 곳이었어요
왼쪽 위에 보이는 파란 네모난 기구가 또르띠야를 만드는 기구예요
동그랗게 반죽해서 손으로 대충 납닥하게 만든 다음 저기다 넣고 누르면 동그랗고 납작한 또르띠야 완성!
여기가 바로 모든 구이 요리를 하는 곳!
양고기 꼰소메 예요 날이 추워서 호로록 몸도 녹일겸 시켰는데 의외로 시원칼칼한 맛이 났어요
같이 타 먹으라고 다진 양파와 다진 고추를 같이 내어줘요 :)
machito 마치또 라는 거고요
안에는 감자, 할라뻬뇨 고추, 양의 간, 허파 등등이 들어가고요 밖에 돌돌 싸맨건 양 창자? 라고 들었어요ㅋㅋㅋㅋ맛있어요....맛있어!!
뜬금없이 장소가 바뀌었어요ㅋㅋㅋㅋㅋ여긴 pulque뿔께 집이예요
뿔께는 멕시코 전통주인데 아즈테카 시절부터 마시던 술이예요
한국 막걸리랑 굉장히 비슷한데 비슷하면서 또 달라요
위의 사진은 뿔께의 신이예요 여신이예요
바에 앉아 정면을 찍어봤어요
저 컵에다가 담아줘요 기본 뿔께는 흰새인데 맛을 선택할 수 있어요!
딸기맛은 비추예요...은근한 토냄새가 나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코코넛맛이랑 이에르바부에나 맛을 시켜봤어요
이에르바부에나 맛 제일 좋아해요!
향긋한 풀맛과 뿔께의 조합!!
어...이거 어떻게 끝마치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녕히계세요 또 올게요 더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