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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6592
    작성자 : 하벤하이드
    추천 : 2
    조회수 : 2419
    IP : 117.55.***.131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0/08/05 00:25:18
    http://todayhumor.com/?panic_6592 모바일
    8월 3일 새벽 4시경 강도가 들었습니다 ㅇㅇ
    원래 어제 그러니까 12시 지났으니까 어제인듯 ㅇㅇ
    압쥐 가게 일도우러 나가서 다 듣고 나서 
    오유에 가게구조랑 침입 상상도 그림으로 그려다가 자세하게 쓸려고 했는데
    막상 일마치고 오니 힘들어가지고 그냥 안쓸려다가 
    방금 다른데 대충 쓴거 퍼와서 올릴려구요 ㅡㅡㅋ
    잠와 죽겠음; 던탐에 쓴거라 글 내용이 좀 그럴수도 있습니다 ㅋ 

    ----------------------------------------------
    압쥐 횟집을 하시는데 거기서 지내시지 ㅇㅇ
    올해 48이심 ㅇㅇ
    20년 경력의 수백만 마리의 물고기들을 베어넘긴 베테랑중의 베테랑
    난 11시쯤에 퇴근하고 1시쯤에 정리가 끝나고 가게 오프 함
    평소와 달리 3시넘을쯤까지 티비를 봤다고함 
    그리고 잠자리에 들었지
    30분쯤 뻗어있었을때 왠지 느낌이 이상했음
    냉각기 있는 창고가 빨간 철대문으로 밖이랑 인접해있는데 거길 통해서 안으로 들어올수가있어 ㅇㅇ 냉각기로 막혀있지만  왠지 대문을 안잠근거 같은거야 
    느낌이 이상해서 슬쩍 일어나서 잠자고있던 문밖으로 홀을 보니 
    거무튀튀한 칼을 들고는 이리저리 어슬렁거리는 사람이 있는겨
    불도 꺼놔서 껌껌한디 옷도 죄다 검은옷 입고 칼만 휘번득한거지
    씨..씨바 좆댐 하고 
    지금 까지의 경험으로(사실 울압쥐 도둑과 인연이 깊은 사람 ㅇㅇ.. 10년전쯤 살던 집에서도 목욕하다가 샷다 올리는 소리가들려서 바가지 냅다 던져서 쫓아낸적도있고 150평정도 되는 2층짜리 횟집할때 2층에서 자다가 누가 계단 올라오는 소리가 들려서 쫓아낸적도있고 작은 횟집할때 수족관에 고기 꺼낼려고 한 20대정도로 뵈는 두넘 쫓은적도있고 여튼 쩔음) 문 밑부분을 쎄게 차서(중앙부분은 유리라 밑부분 참) 놀래켜서 튀게 할려고했는데 
    이 미췬 강도님은 잠깐 움찔하더니 손가락만한 손전들을 싸악 비추면서 
    "얼굴 보지마라. 얼굴 보는 순간 끝이야. 거기서 나오지마"
    이런식으로 칼을 치켜들면서 침착하게 대처함
    이쯤 들으면서 나는 이 미칀 강도님하가 전과가 있고 경력이 화려할것이라는 추측을 했지
    뒤돌아서서 벽에 기대고 이쪽 보지말라고 해서 어쩔수없이 글케하고
    문을 사이에 둔채 손전등으로 계속 비추면서 얘기를 많이 했다고함 
    알았으니까 횟집 경력만 20년이라면서 지금 옆에 사시미 있는데 내가 맘만 먹으면 니가 죽든 내가 죽든 둘중 하나는 다칠거라고 그냥 가라고 타이름 ㅇㅇ 이런데서 뭘 훔쳐갈게 있냐고 하믄서 ㅇㅇ
    여깄는 바둑판이나 수저통이나 간장통같은거 던지면 유리깨지면서 당신 다치게 할수도있는데 칼로 죽자살자 덤비면 위험하니 안하는거라고 설득함 ㅇㅇ
    어쨋든 다 말해주진 않았지만 대화를 많이 했다고함 30~40대정도로 뵈는데 대화를 많이해서 목소리만 들어도 알거라더랑 ㅇㅇ 
    여차저차 방구석에 가서 등돌리고 있어라
    내가 지금부터 5초안에 나갈테니까 절대 내 얼굴 볼 생각하지말라면서  튈준비함
    정문, 이넘이 들어온 냉각기 있는 창고, 옆에 대문이랑 창고,화장실,2층계단 있는 실외로 나갈수있는 문,대문까지 다열어놓은 상황이었고 5초를 샘
    그때 얼굴이라도 봐두자 싶어서 에프킬라를 품속에 숨기고 여차하면 머리 까버릴 생각으로 쓰윽 볼려고하니
    이늠이 ㅋㅋ " 어... 어어? 본다?"
    하믄서 계속 확인을 함 
    몇번을 확인을 하다가 후다닥 하믄서 튐
    냅다 바지 지퍼도 못잠그고 입고 쫓아나감
    아마 정문으로 나간것으로 추정 ㅇㅇ
    나가보니 이미 없음 오토바이타고 쫓아갈까 싶다가 포기하고 돌아다녀보니 몇명 돌아다니고 함
    내가 들으믄서 손은 맨손이더냐고 물으니까 너무 어두워서 칼자루만 봤다고 하더라고
    손전등 줜나 쎈거 계속 눈쪽으로 비추고 해서 제대로 보지도 못했고 
    새벽 4시쯤에 벌어졌으니 근처에 CCTV있으면 잡을수 있을것도 같은데 싶어서 주변에 찾아보니
    CCTV는 개뿔도 없음
    증거도 없고 뭐 피해본것도 없고 해서 그냥 신고 안한다더라
    사실 방에는 사시미가 없었음 ㅡㅡㅋㅋ
    그일 있고나서야 나한테 얘기해주고 손님 뜸할때 뭐 차 트렁크에 실어놨던 야구 빳다 가져오고 
    상태안좋아서 창고에 박아둔 칼찾아다가 잠자는 방에다가 숨겨놓고 했지만 ㅋㅋ
    상황만 보면 심각하지만 ㅡㅡ...
    워낙 압쥐가 도둑이랑 인연이 많아서 말이지
    들으믄서 웃었음
    대화를 허냐 ㅋㅋㅋ 문사이에 두고 
    내가 그자리에 있었으믄 존나 괴씸하고 감히 내집 털러오다니 ㅡㅡ 하믄서 바둑판이고 뭐고 존나 후려쳐버렸을꺼같은데 
    압쥐 팔뚝 레알 공포거든 팔뚝이 내 허벅지만함 부왘!
    생각같았으믄 잡았으믄 좋것는디 쩝 ㅡㅡㅋ
    증거도없고 괜히 신고해서 주위에 경찰돌아댕기고 하믄 주위에 피해간다고 안한다고함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0/08/05 08:24:53  218.145.***.37  
    [2] 2010/09/03 16:57:02  211.114.***.87  Foe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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