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타 게임 대비 널널한 편이죠.
원래도 시간만 들이면 누구나 가능하던 크로니클 - 퀘전더리 파밍을
파밍 기간을 쿠팡에 쿠팡 내서 한달에서 한달 반이면 완료 가능하고,
(퀘전더리 파밍의 가장 큰 장점은 소요 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여러 캐릭 병행 가능)
고 효율 교환 가능 장비(레전더리)를 대거 추가하고,
에픽 소울 계정 귀속화로 무과금 헬파밍도 수월하고,
에픽 조각 정가 시스템과 에픽 초월 시스템 추가로 저주캐 탈출도 가능해진 상황인데요.
저도 장기 플레이 소과금 유저(패키지 정도만 가끔 구매)이고,
제가 에픽 풀셋 유저가 될 날이 올거라곤 생각도 안 했습니다.
근데 레이드 에픽 소울만으로 결국 종결 스펙은 나오더군요.
레이드 소울 수급용 캐릭? 본캐 준본캐 부캐 다 합쳐서 5개~6개 정도 돌립니다.
수 토 일 레이드 돌리고 나면 캐릭마다 먹는 초대장 빼고도 에픽 소울 십여개는 기본 보상으로 나와요.
본인이 먹는 초대장까지 고려하면 일주일에 헬 5천장 +@은 돌릴테죠.
뭐 저보다 소울 수급 더 많이 하시는 분들이면 더 말할 것도 없을거고요.
사실 다들 알고 계시잖아요.
던파 과금 하나도 안 해도 게임 하는데 지장 없다는거.
아바타? 그거 하다못해 마그토늄만 일주일 캐도 살 수 있어요.
시간 투자(귀차니즘)와 과금의 상보적 관계는 어느 게임을 가도 당연한 겁니다.
시간 투자도 싫고 과금도 싫으면 그냥 게임을 안 하거나 가볍게 웹 게임을 즐기면 됩니다.
던파도 분명 경쟁 컨텐츠적 요소로 스펙업을 도입한 게임인데
아무 것도 안 하고 뭔가 얻는걸 기대할 수는 없죠.
오히려 요 근래 문제되는 사항이라면 일명 가운데 스펙이라고 부르는 부분인데
솔직히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캐릭터가 이펙트만 다르고 거기서 거기인 게임을 원하시면 사실상 메이플스토리를 하시는게 빠르다고 생각해요.
결국 캐릭터마다 특화된 영역을 만들다보면 상대적으로 우열 관계가 형성될 수 밖에 없고,
던파의 한정된 파티 인원을 고려하면 의자 게임이 강제되는 상황이죠.
근데 사실 이건 던파만 탓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에요.
사실상 모든 온라임 게임이 다 유사한 문제점을 안고 갑니다.
'던파만 유독' 그런게 아니라요.
개캐 너프와 약캐 버프를 통한 캐릭터 밸런싱은 정말 중요한 겁니다.
하지만 꾸준한 밸런싱 과정을 거치더라도 결국 그 과정에서 또 새로운 우열 관계가 형성되는건 어쩔 수 없어요.
오히려 전 스펙업과 숙련도만 보증 되면 조합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모든 던전 공략이 가능한 현 던파가 꽤 이상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홀리/에반은 일단 제외...버퍼 수가 너무 적어서 특정 직업이 강제되는건 어쩔 수가 없어요)
모두가 1위를 하는건 알피지 게임에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다못해 일부 유저들이 갓겜으로 칭송하는 와우 조차도
캐릭터 밸런싱 자체는 잡음이 꾸준했어요.
PVP 냉법이라던가 그 유명한 도닥붕이란 명언도 있죠.
요는 게임을 하면서 유저 입장에서 불만 사항이 생기는 일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사가 신이 아닌 이상 모든 유저가 만족할 수 있는 패치를 할 수는 없을테니까요.
근데 굳이 그걸 '던파는' '던파라서' '던파만' 이라고 사족을 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간혹 다른 게임과 비교하시면서 열 올리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전체적인 방면에서 비교해보면 그 게임도 장점 만큼 단점도 존재할 겁니다.
그리고 지금 던파를 하시는 것만 봐도 던파 역시 장점이 무궁무진하다는 반증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