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케이블TV M.net의 '힙합더바이브'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한 DJ DOC의 이하늘이 지난 96년 25살 나이로 요절한 '힙합의 전설'이라 불리우는 투팍(2pac)의 미발표곡 '엑스타시(Xcstasy)를 7집앨범에 삽입한 베이비복스를 향해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하고 산다. 잘못을 빨리 인정하고 오빠한테 야무지게 빠따(?)한번 맞고, 다시 시작하자. 왜 죽은사람을 두번 죽이냐. 상업성을 노리고...거기에 왜 투팍이 왜 나오는지를 모르겠다. 이해하는 사람도 없다. 투팍 가사하고 맞기는 한거냐?"라며 직격탄을 날린바 있습니다.
이후 '엑스타시'를 프로듀싱한 미국의 작곡가 플로스 피(Floss P)가 '스포츠서울' 보도를 통해 "DJ DOC의 랩도 그저 미국랩을 빌려 쓰는 정도에 그쳤다고 생각한다. 정체성이 없어 보인다. 자신도 남의 것을 가져다 활용하면서 '다른 사람의 것은 아니다'라고 비난하는 것은 공인의 도리가 아닌 것 같다"며 "한국 안에서 기행이나 일삼으며 10대 청소년들의 코 묻은 돈이나 벌어가는 일부 가수보다는 베이비복스가 훨씬 낫다."고 이하늘을 향해 일침을 날렸는데, 이번에 또 이하늘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번 반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도가 셉니다.
이하늘이 지난 8일 처음 베이비복스에게 직격탄을 날렸던 케이블TV m·net의 '힙합 더 바이브'의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베이비복스'를 '미아리복스'로 부르며 상상을 초월한 비난을 퍼부은 것.
이하늘은 "내가볼땐 플러스피가 그런 소리한거 같진 않고 미아리복스 회사가 플러스피를 이용한거란 생각이든다. 미아리복스가 직접 나서면 나중에 나나 우리 doc한테 테러(야무지게 빠따)당할것을 우려해서 제 3자아닌 3자를 끌어들인거겠지. 이걸 속담으로 '손 안데고 코풀기' 한마디로 미아리복스회사에 잔머리 즉 '개수작' 그렇지 않을까? 아님 말고..."라며 베이비복스의 소속사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그리고는 "어쨌든 플러스핀가 몬가 하는 그양반이 나한테 뭐라했다니까 대꾸는 해줘야지...귀찮지만..."이라며 "지금도 내방엔 2pac(all eyes on me)포스터가 붙어있다. 살아있을때 찍은 2pac 사진인데 제법 멋있다. 그런데 미아리복스 뮤비에서 그런 사람을 3류 쌈마이를 만들어놓구 지금 잘했다는건가? 난 2pac을 개인적으론 모르지만 플러스피 너는 2pac 알거아니냐? 아는사람이 그럼 안된다. 만약 2pac이 살아있었다면 미아리복스같은 뮤비에 이런식으로 나오지도 않았겠지만, 플러스피 너도 2pac한테 야무지게 빠따한번 맞았을것이다. 이게 내생각이다."라며 플러스피에게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또 이하늘은 "미아리복스 회사사람들 괜히 아무것도 아닌거같고 잔머리쓰고 예민하게 굴지 말아줬음...나야 누구말대로 더 잃어봤자 잃을것도 없는 양아치라지만 우리에 싼티 좔좔흐르는 sex가수 미아리복스 언니들은 나보다야 잃을게 많을거라 생각되오만...아님 함 끝까지 가보던가. 아님 까불지들 마"라며 "누가 우리를 한물갔다그래도 아직까지 당신네들 상대해줄 에너지정도는 남아있다고..."라며 소속사를 향해 비난을 퍼붓는가 하면, "(김)이지 랩좀 갈쳐달라 재뽕(정재용)이보고 안무좀 짜달라고 우리 게임방에서 스타할때 찾아와서 X나 부탁하드만... 이XX이 좀 뜨니까 인사두 제대로 안하고 쌩을 발라당 까는 이런..."이라며 베이비복스의 리더 김이지에게도 비난의 화살을 날렸습니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나 잘난 미국에서 뭐 빌린거 없수다. 그리고 플러스피 넌 니네 잘난 나라루 돌아가~ 왠만하면 잘난 미아리복스도 다 데려가~"라는 글로 끝을 맺었습니다.
이글은 사실 지난 8일날짜에 쓰여진 글로, 너무 과격한 표현이 담겨있어 이하늘이 썼다는 것에 네티즌들도 반신반의 했었습니다. 그러나 '굿데이'가 오늘자(11일) 이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당초 베복을 타이르는 점잖은 내용의 방송이 나간 것인데, 이를 몰라주고 제3자인 플러스 피를 통해 비난해온 것에 이하늘이 화가 많이 났던 것으로 안다. 이하늘은 이 글을 삭제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며 DJ DOC측의 입장을 전함으로서 이하늘의 글이 맞음이 증명된 것.
어찌되었건 이하늘의 분노에 찬 이같은 글에 베이비복스가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파문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두 그룹 뿐만 아니라 두 팬들간의 갈등도 첨예화 될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