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연성이 낮아서 이곳 과게에서는 18대 개표조작 가능성을 거의 없다고 보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그래도 감옥가기 싫은 이명박의 절박함과 꼼꼼함은 그런 개연성을 초월할수도 있다고 믿는 저로써는
프로그램 조작으로 혼표를 발생시킨 후 소셜엔지니어링으로 심사집계부를 무력화했을 가능성이 아주 낮지만 있을 거라고 생각해왔고,
그 진실을 밝힐 유일한 방법이 재검표라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런데, 기껏 5년 가까이 잘 보관해오던 투표지를 선관위가 폐기를 하기 시작했네요.
일차적으로는 재검표에 응하지 않았던 더플랜팀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는 선관위가 블러핑을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재검표에 응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회피했고, 이제 선관위가 진실을 묻어버리는 명분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되어버렸네요.
이차적으로는 국정원 적폐청산 TF가 한참 활동중인 지금 선관위가 투표지폐기 결정을 내린 것도 아쉽습니다.
만약 나중에 국정원 메인서버에서 제가 위에 언급한 시나리오를 다루는 문서가 발견되어도
투표지가 모두 폐기되어버리면 확인할 방법이 없어져 버리는 것이니까요.
마지막으로는 재검표하는데 3-4억 드는 걸로 아는데, 저처럼 개표조작 의혹을 갖고 있는 분들을 모아서
클라우드 펀딩으로 돈을 모아서 자비로라도 재검표를 해볼 걸 하는 제 개인적인 아쉬움이 남습니다.
역누적 미스테리, 투표함 도착전 개표결과 공표 등 아직 설명되지 않는 이상한 점들이 많이 남았는데
이렇게 무력하게 증거가 사라지는 걸 보자니 속이 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