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민감한 정치이슈를 벗어난 곳에서의 잡학다식함에서 압살
사우디얘기 할때보니 자기가 잘 모르는 얘기 나오면 큰소리 치면서 그런거 얘기해서 어따 써먹냐는 식으로 나오는거 같아 보기 싫더군요.
그러나 한편으론, 가끔 썰전을 보다보면 민감한 국내정치이슈가 있는 주간에, 일부러 글로벌이슈나, 경제,사회이슈를 끼워넣어서 희석시키는
느낌을 받은적이 많았는데, 차라리 이참에 국내정치쪽으로 주제를 몰빵하면 좋을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건 보류
국내 정치관련해서는 강용석은 얍실하고 교묘한 사기꾼 느낌이라면, 전원책은 순수한 확신범...
개소리를 하다가 카운터를 맞으면, 강용석 같은 경우는 본인도 자기말이 구라인걸 아니까 깨갱하는 모습이라도 나오는데
저분은 본인말이 개소리인걸 모르니, 굽힐줄 모르고..... 상대방은 답답.
그리고 강용석은 현실 정치인이였던 만큼 새누리 내부사정도 잘 알고있어 깨알같은 얘기도 더 많이 해줄 수 있던게 장점이였음.
짜증나면서도 새누리 인간들의 생태계나 사고과정을 볼 수 있어서 좋기도 했음.(이제 와서 보면 썰전을 보는 큰 재미중 하나였음)
하지만 전원책 저분은 그냥 독고다이;; 아~ 그냥 저런 꽉 쳐막힌 사람도 있구나에서 끝.
유시민님의 시원한 송곳같은 발언을 듣고싶은데... 전원책은 큰소리만 치면서 너무 잡소리가 많으니, 상대방이 말할 기회를 안줌.
자기랑 생각이 다르면 버럭 끊어먹으면서 그건 아니라고 소리만 지르기 바쁘니;;; 사이다를 먹을기회도 없이 목구멍에 고구마를 쳐넣는 느낌.
(고구마 매니아 분들에겐 죄송;;)
만일 유시민 vs 강용석이였다면???
강용석의 교묘한 개소리를 도마위에 올려놓고 조각조각 해부하며, 매주 레전드를 찍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축구로 치면 전원책은 텐백 + 침대축구를 시전하는 답답한 팀...
강용석은 허접한 실력으로 닥공하는 노답팀.
유시민은 축구팀으로 치면 바르셀로나 같은 존재. 아무리 바르셀로나라도 대놓고 텐백을 발라먹기는 까다로움. 강용석 같은놈이 털어먹기 좋지.
결정적으로 털어먹는 시원함....
전원책은 털어 먹어봤자 그냥 노답극우한명 털어먹을뿐.... 강용석은 가장 새누리스러운 인간의 전형.
새누리는 털려야 제맛.
그냥 뻘글입니다.... 딱히 강용석을 옹호하려고 쓴건 아니에요 ㅠㅠ
인간적으로야 강씨보다야 전변호사가 낫겠죠. 썰전 애청자 입장에서 아쉬운 마음에 끄적여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