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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64805
    작성자 : faust
    추천 : 22
    조회수 : 7474
    IP : 222.117.***.158
    댓글 : 33개
    등록시간 : 2014/02/24 10:20:41
    http://todayhumor.com/?panic_64805 모바일
    우리 나라에만 있는 '화병'과 같이 특정 지역에만 있는 정신 질환


    흔히 작두를 타는 신병이 왜 우리 나라에만 있고 다른 나라에는 없을까? 한때 이런게 궁금해졌습니다.

    또 우리네 수호신은 용왕님인데 저 쪽 수호신은 가브리엘 천사인지...저승도 국적, 종교에 따른 소속이

    있는게 아니라면 누군가 하나는 거짓말을 하는걸텐데 말이죠. (한국에서 살다 미국으로 이민가서 죽으면?) 

    우리 나라 귀신은 팥을 뿌리면 싫어한다는데 팥이 안 나는 나라는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만에 하나 귀신의 존재는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어느 나라건 죽는 사람은 존재하니까) 특정 지역의 

    정서나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신앙들은 사실은 허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다른 나라는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서 검색해본 내용입니다. 귀신이 되도 국적이 있고 로컬 문화가 있고 그렇다면 몰라도

    일부분은 문화적 특성이 가미된 일종의 민간 신앙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때문에 저는 보편적이지 않은

    부분은 아예 믿지 않습니다. 삼재같은 거 말이죠.(전국민의 30%는 매년 삼재인 나라라니...)


    아래는 지식인에서 찾는 외국의 다른 로컬 정신 질환들입니다.(저작권자 : 네이버 아이디 노란손(vivazin9)

     

    특정 지역의 고유문화에 따라 특유한 정신질환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화병이나 무병(신병) 등이 기존의 서구적 진단단위로 분류하기 어려운 것들입니다. 좀 더 잘 알려진 외국의 대표적 문화관련 정신장애(Culture-bound syndromes)는 다음과 같습니다.

    1. Amok

    이는 말레이시아 사람들에게서 보는 해리상태에서의 급작스런 분노발작 상태입니다. 갑작스럽게 칼이나 총기 등을 지니고 미친 듯이 뛰어다니며 닥치는 대로 사람이나 동물을 죽이고 나서, 피로에 지쳐버리고 사건에 대해 완전한 기억상실을 보입니다.

    2. Koro

    이는 남자에서 성기가 움츠러들어 뱃속으로 들어가서 마침내 죽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극도의 공포를 특징으로 하는 급성 불안반응입니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이나 남부 중국인에게 집단히스테리 형태로 주로 나타나는데 중국에서는 sukyeong이라고도 부릅니다.

    3. Latah

    이는 대부분 말레이시아 사람들에게 볼 수 있고 특히 자바의 여자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히스테리성 장애입니다. 두 가지 임상양상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하나는 경악반응으로서 갑자기 정상적인 행동이 중지되면서 이상하고 어울리지 않는 언행이 나타나지만 환자 자신도 어찌할 수 없게 됩니다. 또 하나는 반향반응이라고 하여 반향언어와 반향동작, 자동복종의 특징을 보입니다. 만성화될 수 있고 그런 경우에는 인격의 심한 황폐화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4. Piblokto

    이는 에스키모에게서 볼 수 있는 한두 시간의 짧은 기간 지속되는 해리상태입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arctic hysteria라고도 부릅니다.
    주로 여자들이 고함을 지르면서 자기 옷을 찢어버리고 눈 위에 눕거나 얼음 위를 달려 나가는 증상입니다. 회복된 후에는 전혀 기억할 수 없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악령이 들었다고 믿기 때문에 환자에게 손대지 않으려 합니다.

    5. Wihtigo

    이는 북미대륙의 Cree, Ojibway, Salteaux 인디언에게 나타나는 정신병으로서 windigo psychosis라고도 부릅니다. 굶주릴 때 자신이 사람고기를 먹는 괴물인 wihtigo가 된다고 믿고서 정말로 사람고기가 먹고 싶어지는 증상이 특징입니다.

    6. Voodoo

    원래 Voodoo 의식은 아프리카나 Haiti에서 행해지는 토착 종교의식입니다. 이는 북미대륙의 흑인들 간에 ‘root work’라고도 불립니다. Voodoo 의식과 관련하여 짧은 시간 동안이지만 자진해서 히스테리나 정신병적 상태로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환자 자신들은 자기도 모르게 악령에게 빙의된 것으로 믿습니다. 이러한 믿음 때문에 만성화된 히스테리나 정신신체증상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이 처럼 무병 역시 지역적인 정신병이라고 여기질 수 있습니다.

    어쩌면 로컬 지역만의 영적 현상이 있을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한국 무속 전체의 의식과 행위를 그렇게 인정하기에는

    보편적이지 못한 허구가 너무 많고 그 효과에 관해서도 상당히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습니다.

     

    물론 무당(해외 심령술사 포함)이 과거의 일부를 맞춘다던지 하는 일은 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건 로컬이 아닌 

    보편적으로 인간에게 밝혀 지지  않은 이면들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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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2/24 10:24:37  110.70.***.19  디아  168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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