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몇분들이 익산할랄푸드단지(?)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시고 우려를 많이 하십니다.
일단 그것에 관한 사실확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할랄단지 반대서명 바랍니다. 다문화 빗장을 너무나 열어 놓았습니다. 인천공항 외국인 입국시 지문 확인도 안하고 장기 체류자 대책 없습니다. 5천5백억원 들여서 익산시에 할랄 식품 공장을 짖고 50만평을 50년동안 무상 임대 해 줍니다. 매월 1인 기준 정착금 전북도청 1백만원.익산시청 5십만원 기타 주택 보조금까지 세금1원도 안내는 사람들에게 세금퍼주기입니다. 익산시 현장 공사는 2016년 까지 끝납니다. 완공 후 3년 안에 이맘(종교지도자) 1백만명이 들어오는데 숙련 기능사 인력(도축원) 7103명 1차 동시 입국 예정 인데 우리나라 앉아서 먹힙니다. ㅡ할랄 식품 반대ㅡ 이슬람 할랄식품 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건립반대를 위한 서명운동 입니다. 기독교인 모두 서명해야 합니다.>
--------------------------------------------- ** 사실확인 이 서명 운동은, 전북지역장로회연합회, 기독당 -국가와 교회수호위원회 등에서 주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위 내용은 잘못된 정보가 가득한 주장일 뿐입니다. 몇 사람의 글과 주장이 하나로 모아진, 확대된 버전으로 보입니다.
2. <"5천5백억원 들여서 익산시에 할랄 식품 공장을 짖고 50만평을 50년동안 무상 임대해준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일부 사실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왜곡된 주장입니다. 첫째는, 위 내용은 할랄 식품 공장 관련한 이야기가 아닌, 익산 식품 클러스터에 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익산 식품 클러스터 전체 규모에 대한 내용을 할랄식품단지 내용으로 둔갑시켰습니다. 할랄식품단지는 소규모일 뿐입니다. 게다가 아직 규모도 확정이 안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익산 할랄식품전용단지 관련한 이야기는, 정부의 과장된 성과주의에 해당하는, 애드벌룬에 해당합니다. * '5천 5백억원'의 비용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건설 사업비 총액일 뿐입니다. 할랄식품단지 관련한 비용이 아닙니다. 정부는 국내 식품산업의 연구·개발, 생산, 유통, 가공 등을 총망라한 단지를 조성한다는 명목으로, 익산에 총사업비 5,535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 '50만평'도 익산 식품클러스터 전체 규모에 해당하는 것입니다.농림식품수산부의 익삭 식품 클러스터 투자 설명회에서, 아래와 같이 밝힌 것이 있습니다. 1) 국내 입주 기업의 경우에는 취득세와 등록세를 100% 면제하고, 재산세는 5년간 100% 면제하는 등 조세감면의 혜택을 부여할 것이다. 2) 공장이전 및 신축 시에는 최고 100억 원을, 투자금액이 1000억 원을 넘는 대규모 투자 시에는 최고 200억 원의 투자보조금을 지원할 것이다. 3) 이외에도 고용보조금, 교육훈련보조금, 물류센터건립지원 등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 4) 외국인 투자의 경우, 취득세, 등록세, 재산세를 15년간 100% 면제해주고 50년간 토지를 무상임대 하는 등 전폭적인 재정 지원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 * '50년 동안 무상 임대'는, 할랄식품단지에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할랄식품단지 조성 계획도 없던 2012년도에, 익산 식품 클러스터 입주 외국인 투자자에게 제안했던 내용입니다. 그 혜택을 받는 대상이 할랄식품단지 입주 기업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50년간 무상이 아닙니다. 외국인 투자지역에 입주하는 외국 기업에, 50년간 부지임대료를 감면/75%∼100%)해준다는 규정입니다.
3. <매월 1인 기준 정착금 전북도청 1백만원.익산시청 5십만원 기타 주택 보조금까지 세금1원도 안내는 사람들에게 세금퍼주기입니다.> - 그런데, 이 같은 주장의 1차 출처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같은 주장을 담은 확인된 최초의 게시글은 지난 10월 6일에 한 카페에 올라있었습니다. oo비전성결교회의 안oo 목사의 글이었습니다. 그가 이런 주장을 처음 제기한 원출처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참조 :
http://cafe.daum.net/jesus.vision) 그의 주장은 관련 정보를 재가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기관의 자료는 아래에 담겨 있습니다.(참조 :
http://themeat.tistory.com/m/post/1844) 일단 정부 자료를 정리해봅니다. 그 수혜 대상과 원칙은 달랐습니다. 익산 식품 클러스터에 입주한 국내 기업중 고용인원 20명 초과시, 6개월 범위 안에서, 전라북도에서 초과인원 1인당 월 100만원을, 기업 당 10 억원의 고용 보조금을, 익산시에서, 20명 초과시 6개월 범위 안에서 초과인원 1인당 월 50만원을 지원하고, 기업당 2억원의 고용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입니다. 물론 무조건적으로 이 지원을 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① 기업과 지자체간의 MOU 체결 등 투자유치 노력이 선행되어야함 ② 국내에서 3년이상 사업을 영위한 기업 등 심사를 통과한 기업이어야 합니다. * 이것은 '정착금'이 아니라, '고용보조금'이며, * '기타 주택 보조금' 지원에 대한 규정은 없습니다. (참조 :
http://themeat.tistory.com/m/post/1844)
4. <익산시 현장 공사는 2016년 까지 끝납니다.> - 그러나 "익산시 현장 공사는 2016년 까지'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끝난나도 하여도, 할랄식품 단지 조성은 내년에 끝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현재 단계에서 2018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익산 식품 클러스터의 완공 예정일도 당초 기획단게였던 2012년에는 2015년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2017년, 2018년으로 미뤄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할랄식품단지는 올 봄에 끼어들어온 것으로, 우선 사업 대상이 아닙니다. 참조 :
www.sotongsinmun.com/bbs/board.php?bo_table=newsall_01&wr_id=438)
5.< '완공 후 3년 안에 이맘(종교지도자) 1백만명이 들어오는데 숙련 기능사 인력(도축원) 7103명 1차 동시 입국 예정 인데 우리나라 앉아서 먹힙니다. '> - 너무 상세한 주장을 담고 있어서 진실로 보이지만, 허위로 가득찬 주장입니다. * '완공 후 3년 안에 이맘(종교지도자) 1백만명'이 입국? 이런 주장의 추론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전라도에서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로는 광주광역시, 전주시, 익산시 정도입니다. 전주시는, 62만 7,443명, 군산시 전체 인구는 27만 8576명, 익산시 전체 인구가 30만 6,539여명에 불과합니다.(참조 :
www.isc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47630) 한편, 광주광역시의 인구는 152만명 정도입니다. 1백만의 외국인을 수용할 공간이 어디있다는 이야기일까요? * '숙련 기능사 인력(도축원) 7103명' 입국? 정부가 현재 계획중인 도축시설은 최대 3곳입니다. 그 완공 시점도 2017년 이후입니다. 아직까지 그 시설 규모도 불분명합니다. 별도의 할랄용 할랄 도축 시설을 이곳에 세워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그 효용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입니다. 이 주장의 온라인 출처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오프라인 공간에서 이뤄진 어떤 이들의 주장을 글로 옮긴 것이 아닌가 추론할 뿐입니다.
** 이와 같이, 할랄반대 청원 운동에서 제기하는 할랄 반대 논리(주장)를 살펴보았습니다. 할랄반대를 제기하는 위에서 언급한 주장은, 대부분의 주장이 사실이 왜곡된 것입니다. 또한 하나의 자료가 아닌, 몇 편(건, 사람)의 할랄반대 주장이 모아져서 새롭게 만들어진 주장이라 생각합니.대부분 개신교 단체가 주장하는 내용이며 그 정보에 오류와 과장 왜곡이 심합니다.적절치 못한 이민정책은 수정이 되어야 하나, 이렇게 포비아를 조성해서 개신교 교세 확장을 꾀하는 것은 참으로 치졸한 짓입니 다.또한 이슬람 도축장을 건설해서 잔인하고 비환경적인 도축을 한다는 말도 사실이아니며 담당자는 도축장건립계획이 없다고 밝다혔습니다.중동에 우리나라 하회마을을 짓고 제사상에 올릴 음식을 만들어서 결국 중동이 유교화 될것이라는 말과 그리 달라보이지 않네요.. 참고로 저는 교회다니는데 이런거 믿고 교회 내외에 퍼뜨리고 사실왜곡 확대 재생산하는거 보면 정말 화가 치밉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