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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643516
    추천 : 16
    조회수 : 746
    IP : 119.196.***.230
    댓글 : 24개
    등록시간 : 2016/01/04 15:18:10
    http://todayhumor.com/?sisa_643516 모바일
    N프로젝트는 전혀 문제 없습니다. 그러나.
    요즘 시사게에 뜨거운 논란인 N프로젝트에 대해 저는 전혀 문제 없는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적지 않은 분들이 이 운동에 대해 반대하시거나, 거부감을 갖고 계셔서 다시 정리하는 기분으로 글을 올립니다.

    가장 먼저! 찬성을 반박해야 합니다.
    저는 찬성하는 입장으로써.
    찬성측의 주요 논리를 반박해야 합니다.
    그래야 더 건강한 중론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제가 추출한 주요 찬성 논리 두 가지와 저의 반박입니다.


    찬성 주장1: 
    첫째, 이 운동은 일베와 메갈리안에서 하는 좌표찍기와는 성격이 다르다. 
    왜냐하면 일베와 메갈리안은 합리적인 논리나 근거가 없는 비방과 조롱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둘째, 만약 저들의 어떠한 논리가 있다하더라도 그간 이들의 행태를 보면
    그것은 왜곡된 근거와 주장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오유는 편파적으로 기운 여론을 바로 잡기위해 몸소 나서는 것으로 그 성격이 매우 다르다.
    따라서, 이것은 정당한 운동이며 바르게 전개해 나가야 한다.

    저의 반박: 
    첫 번째, 일베들이하는 좌표찍기와 우리가 하는 운동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우리도 좌표찍고 그곳에 여론을 형성하자고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들의 좌표찍기와 우리 운동의 틀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일베들의 그간 행태는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무지와 비상식적인 것은 모두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저들과 달리 우리 오유인 모두가 꼭 합리적인 논리와 사실적 근거를 내세워 반박할 것이라고도 믿어선 안됩니다.
    우리도 저들과 비슷한 행태를 할 수도 있고, 논리가 부실하거나 왜곡된 사실을 퍼트릴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만약 우리 운동이 정당하다면, 저들의 좌표찍기도 정당하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찬성 주장2:
    그간 우리의 정의는 국가기관과 이들이 장악한 언론들의 의해서 왜곡된 사실과 편협된 주장에 농락되어 왔다.
    우리는 이제 직접 민주주의의 참여자로써 더 이상 이 나라의 정의가 권력과 자본에 의해 부패되는 것을 가만히 지켜볼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행동하는 양심으로써 최대 포털인 네이버 기사에 합리적인 댓글로 왜곡된 기사를 바로 잡을 것이며,
    정부에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 세력이나 혹은 야권을 무조건 비난하는 세력들에 대항하여, 기울어진 운동장 위에 놓여진 정의를 지킬 것이다.

    저의 반박:
    위에 답변에서 조금 더 확장해서 말씀드리자면,(전 다음 내용들처럼 이렇게 생각합니다. 미리 죄송합니다.)
    우리 모든 오유인이 네이버 기사에 합당한 논리나 명확한 사실에 기반한 팩트에 근거하여 댓글을 달 것이라는 주장에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우리 모든 오유인들의 합리적인 논리가 단단한 객관성을 획득하여 손상된 정의를 회복시킬 것이라고도 믿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합리적이라고 전개한 것들이 되려 왜곡을 낳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사실 정치라는 추상적인 관념에 매우 취약한 견해를 가질 수 밖에 없으며, 
    인용하는 기사들은 온전한 객관성을 갖고 있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또한 객관성을 갖고 있는 기사를 인용한다고해도 우리의 취합은 주관적인 선택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우리의 주장이 옳고 정의롭다고 하더라도, 손상된 정의에 다가가기도 전에 되려 역풍을 맞을 수도 있고, 이로 인해 중도적 생각을 갖고 있던 분들도 우리생각과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운동이 정말 합리적인 방향으로 전개되어 손상된 정의를 약소하게 나마 회복시킬 것이다." 라는 일반화된 주장에는 온전히 지지하기가 어렵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조금 두서가 없어지네요ㅜㅜ)

    어쨋든, 위와 같은 주장과 그에 대한 제 반박은 이렇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바르게 효과적으로 전개하기위해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짧은 소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것은 더 이상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무절제한 감정이 섞이지 않는 합리적인 댓글(반박)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만약 링크를 타고가서,
    저들과 같은 방식에 비아냥이나 무논리, 왜곡된 팩트가 들어있다면,
    우리가 바라는 진정한 효과
    즉, "중도층을 위시한 무관심한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일부에서는 이런 비아냥이나 힐난같은 것들이 어떤 풍자의 기능이나 심판론,대세론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주장하십니다.
    일부분 맞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일시적인 효과일 뿐
    되려 중도층으로부터 일베와 오유를 동일하게 보는 시각만 길러 줄 뿐입니다.
    중도층은 결국 계속변화하며 대세를 따릅니다.
    따라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댓글이 많아져야 중도층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위와같은 조건을 지키기 어려워서  
    혹은 단단한 논리를 취득하기 어려워 댓글 쓰기를 주저 하신다면,

    일단 의견을 내시고 자신의 생각이라는 것을 꼭  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의견임을 적시하지 않으면, 그 의견은 약간의 객관성은 유지할 수 있으나
    유연한 주관성잃게되어, 그 논리는 간단한 왜곡에 의해 쉽게 부러집니다.
    유연한 주관성은 강력한 설득력은 조금 잃지만, 
    어떤 왜곡이나 힐난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댓글이 많이졌을 때 비로소 강력한 설득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합리적인 반박이 힘들지만 의견을 개진하고자 한다면 위에 같은 것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도 마찬가지 입니다.
    개인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추천을 하시되,
    힐난이나 비아냥 혹은 감정섞인 댓글에는 
    추천을 하지 말아주세요.
    그것은 우리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일베와 동일시'에 빠지는 길입니다.



    이상 많이 심사숙고해서 글을 쓰고 싶지만,
    시간도 부족하고 생각도 긴사람이 아니라.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더 많은 의견 댓글로 달아주시면 같이 이야기해 보아요.



    p.s 우리끼리 서로 상처주지말아요.
    그리고 상처받지도 말아요.
    게시글이 의심된다면 왜 의심되는지 근거를 말씀해서 토론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바로 알바로 몰아세우면 아무것도 안됩니다.ㅜㅜ
    출처
    보완
    2016-01-04 15:19:50
    0 |
    쓰고 보니 기네요. 누가 이런 똥글을 읽을까...하...ㅜㅜ
    그래!나문빠다!의 꼬릿말입니다
    Invi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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