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롯데리아 알바생이 드리는 tip 정도로 "새우버거 주삼!!" 하고 소리지르면서 들어오면 새우버거로 입막아 준다는 뻘글을 올리고 싶었으나... ;

베스트에 아디다스 알바생이 드리는 팁을 보고선 그냥 댓글에 끄적거린게 아까워서 제대로 적습니다.

1.  갖고싶은게 있다면 해당 매장에 문의해라! 

매장에 전화해서 상품이 있는지 없는지와 없다면 구매를 희망한다는 가정하에 구해봐드릴 수 잇는지에 대한 문의는 가능합니다.
다만 택배로 구매는 안됩니다 ... 그건 인터넷몰을 가설한 매장만 가능하구 직영점이나 백화점 등은 안됩니다. 매장 방문 후 구매한다면 가정까지 택배로 보내드릴수는 있습니다.
문의할때 가장 좋은 방법은 품번을 물어보는건데 품번은 아디다스샵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습니다. 색상이나 생산년도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으니 확인하고 물어보는게 제일 좋습니다.

tip : 방문만 가능하다면 전국 어느 매장이든 문의는 가능합니다. 

네이버에서 아디다스 매장 검색 후에 잘 안팔렸을거 같은곳.. 진짜 소도시에 전화걸어서 "여기 어딘데 혹시 xxx가 가지고 싶어서그런게 구해주실 수 있나요?" 라고 물어봤을때 답변이 바로 "네 가능합니다" 라면 80~90% 이상 구매 가능하신거고.. "제가 잠시 알아보고 전화드리겠습니다." 이러면 자기 매장 주변에는 없으나 알아보고 연락드리겠다는 뜻으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즉 없을 확률이 높지만 고객을 놓치고 싶지는 않다. 니다.

tip2 ; 제가 했던 것 중에 가장 다이나믹 했던 것을 고객 입장으로 적어봅니다. 

1.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구매하고 싶은 물건이 있는지 문의한다. 

2. 없다는 것을 확인 후 네이버 검색 후에 여기저기 수소문 해서 있는곳을 찾아냈다.

3.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매장에 어디어디 매장에 해당 상품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이거 구해달라고 한다.

4. 매니저 재량껏 구해서 판매한다.

... 가능합니다. 제가 직접 해봤습니다.

2. 파주,여주 아울렛

  일단 디자이너가 개발한 모든 상품은 모두 다 잘나가는게 아닙니다. 잘나가는 상품이 있는 반면에 쪽박치는 상품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경우 동년 상품이라 하더라도 이월 상품으로 재고처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디자인이나 품은 똑같지만 생산년도가 달라서 재고처리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세히 보기 전까지는 그닥 차이점이 없죠. 예를 들어 아디다스 파이어버드 트레이닝세트 같은 경우 엠블럼의 색상과 크기, 위치 조절만 해서 나온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거의 모든 아디다스 점포는 개개인의 사장이 운영하고 있으며, 아디다스 본사에서 운영하는 점포는 전국에 손에 꼽힐정도로 적습니다. 파주아울렛 신설 됐을때 한두달 본사가 운영하고 그 이후에는 경매? 입찰? 을 통해 개인사장에게 넘어간 상태입니다.

3.파손, DP상품

할인하는건 점포 사정에 따라 다릅니다. 위에도 썼지만 아디다스 매장들은 모두 개인이 하는 사업장입니다. 그냥 편의점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점장이 본사에 해당 물건에 대한 발주를 요청하고 그 요청된 건이 대해서 금액을 지불하게 되면 그 수량만큼 점포에 입고됩니다. 그렇게 되면 모든 물건들을 자기돈으로 샀으니까 최대한 이익을 남겨야 겠죠.
디피나 손상이 의한 할인은 사실 고객이 기분나빠할까봐 혹은 자기 수익에 대한 차질이 최대한 없는 한도 내에서 구매유도를 하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처음에 고객이 잘 모르면 말을 안하는 거고 알면 그냥 할인 해준다 하는거고..

ps : 여담으로 다들 당해보셨을거라 생각하는 상황을 봅시다.
상황 1. 물건 맘에듬-고객님 입어보세요-맘에듬 결제하려함-근데 이 상품이 이거 딱 하나 남아서 디피품인데 괜찮으세요?
1.괜찮아요~ -> 원가 그대로 결제
2.아 좀 그런데...-> 10%디씨 해드릴게요 고객님 -> 콜ㅋ
상황2. 물건 맘에듬 근데 새상품 달라니까 없다함 ->고객님 10%해드릴게요 ㅎ 저희가 5%이상 할인하면 손해인데 세탁비며 뭐 해서 10% 해드릴게요 ㅎㅎ ->콜ㅋ
이런겁니다.

tip 1. 처음에 옷살때 여기저기 꼼꼼하게 잘 보면서 사는게 좋습니다. 조용 아래에 있던 물품은 전부 다 변색되기 마련입니다. 변색 여부는 다른 제품이랑 비교를 하면되는데 아디다스 물건들은 죄다 색상이 거기서 거기이므로 비교하시기에 편할겁니다.

honey tip 2. 5% 할인받을거면 양말달라고 하세요. 10만원 이상 되는 물건은 5% 할인 이후로는 크지만, 10만원 이하의 물건을 5% 할인해준다고 하면 할인 받고 양말까지 달라고 하세요; 이런건 진짜 어찌보면 진상인데 어찌보면 꿀팁입니다.  올때마다 달라고 하는 고객님 있었는데, 나중에는 친해짐 ㅇㅇ 

4. 물건은 금요일에 제일 많이 들어온다?

매점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입니다. 매일매일 바쁜 매장이 있고~ 한가로운 매장도있고.. 일했던 매장중에서 바쁜곳은 일주일 내내 서른박스 이상 들어와서 물건정리 알바를 따로 둬야했던 곳도 있고, 작성자님 쓰신것 처럼 특정일에 몰려서 많이 들어오는 곳고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생각해서 그냥 택배 붙이는 날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즉, 아디다스 코리아 본사에서 해당 매장에 상품을 붙이는 날이 언제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듯 합니다. 그렇지만 주말에 가장 많은 고객이 몰려오기에 주말에 가장 재고가 부족할수도 있습니다.

tip . 전국 모든 매장에는 주수책이 있는데, 그거 좀 보고싶다고 하면 보여줍니다. 그 책에 아마 메모해놓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대략 언제쯤 해당 제품이 들어오는지 알수 있으니 그거 보고 사고싶었던 상품이 나왔는지 안나왔는지 언제 나올건지 등등 알 수 있습니다.

5. 직원할인.

직원할인은 본사가 경영하는 매장들을 제외하고는 전혀 없습니다. 직원할인은 그 매장의 점장이나 혹은 매니저들의 재량이지 본사하고는 관련이 없습니다. 음.. 아디다스 본사에서 일할때 입으라고 준 티셔츠인지 아닌지 구분이 잘 안가는거 딱 하나 있고 나머지는 제 재량껏 할인해서 입었습니다.
정 아디다스 정품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원하신다면 아디다스 샵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인된 상품을 구매하시거나 아디다스 상품을 구매하면서 아디포인트라는 것을 적립하거나(만 포인트 이상 모이면 사용 가능). 아울렛 매장을 통해서 구매를 하시거나. 매장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할인 행사등을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혹은 백화점 할인행사도 있으니 잘 알아보는것도 좋습니다.

6. 수선

아디다스는 수선제품을 맡기면 본사 cs팀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수선 여부를 결정하고 수선이 불가하다 판단하면 절대로 안해줍니다. 다른 수선 내용으로는 해주지만 동일 수선으로는 절대 안해줍니다. 무조건 고객님 잘못입니다. 구스다운 필압이 모자란거 같다 해서 충전재좀 더 넣어달라 하면 팔에 있는 올록한 부분 딱 하나 해주는.. 뭐 그정도 입니다. 

찢어지고 구멍나고 해지고 그정도는 해줍니다. 수선비는 수선팁에서 가격을 책정해서 나중에 통보형식으로 알려주는데 수선비는 다시 수선팀으로 보내줘야 하기 때문에 꼭 수선비를 주셔야 합니다. 가끔 매장 내에서 해결하는 경우도 있는데 드뭅니다. 진짜 단골 아니면 잘 안매꿔줍니다. 그리고 수선 한거 보면.. 찢어지고 구멍난 부분은 박음질 후에 자수를 넣는데 맘에 들수도 있고, 안들수도 있습니다. 뭐 막 이상한 모양으로 해주기도 하고..;; 

수선비 조금 더 줄테니까 아디다스 로고 크게 박아달라고 하면 해주기도 하는데.. 수선팀이랑 매장쪽이랑은 잘 안친해서 ㅎ

tip . 바지 기장수선도 아디다스 수선팀에서 해주기도 합니다. .. 그런데 수선비가 더 비싸죠 ㅎㅎ 그리고 동네 수선집에서 한거랑 크게 차이 없습니다. 거기서 거기에요.. 예전에 기장수선 한번 했다가 클레임 먹은 이후로 최대한 그쪽으로 기장수선을 맡기지 않는 편이니 참고하세요. 그냥 지퍼달린거 안달린거 뭐 여러가지 차이가 있겠지만 동네에서 수선 오랫동안 해오신 분에게 맡기는게 가장 확실한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본사에서 수선해준 제품은 동일한 내용으로 as가 안됩니다. 예를들어 바지 기장을 5cm 잘랐는데 맘에 안든다. 좀 늘려달라 하면 절대로 안늘려줍니다. 기장같은 부분은 되게 예민한 부분이니까 꼭 구매하실때에 자기 기장에 맞도록 신중하게 꼼꼼하게 잘라달라고 해주세요 

생각이 날때마다 추가적으로 덧대고 싶은거 있으면 덧댈께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