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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64307
    작성자 : 알루루
    추천 : 283
    조회수 : 44834
    IP : 118.220.***.133
    댓글 : 2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01/15 15:55:31
    원글작성시간 : 2012/01/15 13:12:04
    http://todayhumor.com/?bestofbest_64307 모바일
    묻지마 폭행 ㅡㅡ;;
    아고라에서 퍼온 글입니다...

    제가 이렇게 네티즌에게 억울함을 호소하고 부탁드리게 될것이라는것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런일을 겪을것이라고 생각도 하지 않았으니까요..

    방금 동생이  울면서 퉁퉁 부운얼굴로 들어왔습니다.

    뭔가 큰일이 있었다는것을 직감할수있었습니다.

    사건이 이러합니다.

    오늘 오후 서울에서 부천방향으로 오는 2호선 전철을 타고오던 중 정말 말로만 듣던 묻지마 폭행을 당하고 들어왔습니다.

    얘기를 듣는데 손발이 떨리고 억울함 밀려왔습니다.

    말하는 동생도 아직도 억울하고 또 그때상황이 자꾸 생각나는지 온몸을 떨면서 울며 얘기했습니다.

    사람이 많은 퇴근시간에는 전철역에서 전철역으로 이동하는 순간과 또 역에 정차하는 순간에는 너무 많은 사람으로 누구의 탓이라고 할것도 없이 밀리는것은 누구나 알고있을것입니다.

    제동생 또한 그런 만원 지하철에 몸을 맡기고 힘들게 오고있었는데 신도림에서 정차하는 순간 갑자기 앞에있던 여자가 내리자마라 제동생의 머리끄댕이를 잡고 발로밟고 온갖욕을 다하며 때리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더 황당한건 그옆에 그여자의 일행인 남자가 멀뚱히 말리지도 않고 지켜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은 재밌는 구경을 보듯 동그랗게 둘러서서 구경만 하고 경찰에 신고도 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맞고있는 동안에도 도망갈까봐 그 여자의 발과 가방을 붙잡고 제동생이 스스로 112에 전화를 해서 경찰을 불러야 했다고 합니다.

    그상황이 어땠을지 그순간 그많은 인파사이에 얼마나 철저히 혼자된 느낌을 받았을지 그마음이 전해져오듯이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을때쯤 경찰이 왔고 그순간 여자는 도망갔고 같이 있던 남자는 그여자의 이름 회사 전화번호등은 모른다며 노코멘트로 일관했고 경찰은 그런 그를 그냥 보내줬다고 합니다.

    아!!한마디는 했다더군요 "오늘 회사에서 안좋은 일이있었다고..."

    안좋은일이 있으면 이렇게 사람에게 욕설과 폭행을 해도 무관합니까??

    그리고 경찰들....이게 말이 됩니까??

    주변의 피의자의 지인으로 가장 중요한 단서가 될만한 사람의 신원하나 파악하지않고 보냈다니요..

    그래놓고 하는얘기가 더 가관입니다.

    "cctv확인하실껍니까??시간오래걸리는데...."

    피의자를 잡을 생각보단 귀찮은 사건에 휘말리기 싫었겠죠..

    나이가 어린 제 동생을 보고 그냥 대충 똥밟았다 생각하고 꺼지라는 의미였겠죠..

    본인들에게는 흔히 볼수있는 그냥 싸움이였겠지만 아무생각없이 아무잘못없이 갑자기 폭행을 당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이보다 큰 황당함과 억울함은 없을것입니다.

    본인들 딸이 그렇게 맞고 있었다고 해도 피의자를 잡을수있는 중요한 단서가 되는 그런 사람을 그렇게 보냈겠습니까???

    전 이 억울함을 이공간이라면 꼭 풀수있으리라 생각해서 이렇게 생전해보지않던 글을 올립니다.

    제발...네티즌 여러분..

    1월12일  오후 6~7시 사이 신도림에서 폭행사건을 목격하신분 그리고 혹시 동영상을 가지고계신 분 또 그 피의자 여성을 아시는 분 제발 연락주세요..

    옷을 벗겨보니 온몸이 멍이들고 까지고 퉁퉁 부어올라 차마 볼수가 없습니다.

    제가 대체 어떤 수를 써야 이 억울함을 풀수있을까요..

    도와주세요..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그리고 이글을 한번 봐주시는것이 저에게는 막막한 이사건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탁드리고 싶은것은 제2의 제3의 제동생같은 사람이 나오기 않을수있게 지하철이나 공공장소에서 누군가가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다면 말리는것까지 바라지도 않겠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전화버튼한번만 눌러 신고해주세요..

    그런 작은 배려라도 해주신다면 점점 붉어져가는 이런 지하철 사건들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늘은 잠이 오질 않는 밤이 될것같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글이라도 쓰고 봐주실꺼라는 희망에 마음을 조금 안정 시켜봐야 할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봐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정말 이사건에대해 아시는분...꼭 연락부탁드립니다..

    정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추가 내용입니다~일단 cctv확인은 꼭 바로 말하지 않고 다음날 경찰에세 전화해서  확인할 여부를 말해도된다고 해서 일단 다시 연락하기로 하고 집으로 왔던것이며 저또한 이런 상황을 그냥 인터넷의 힘만 빌리려는것이 아니라 알아보고 다음날 더 자세한 부분을 제가 알고 경찰과 통화하기 위해 알아보면서 너무 억울해서 여러분의 도움을 받고자  글을 올렸던것입니다. 관심 가져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잘해결할수있게 정말 많은 도움과 정보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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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15 13:15:45  109.202.***.15  Ya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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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2/01/15 14:18:10  175.197.***.165  
    [8] 2012/01/15 14:23:37  175.198.***.180  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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