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진아..
왠만하면... 말이야....
등짝에서.. 조금 떨어지지.. 그러니..
.
.
.
라고 말하고 싶지만..
저에겐..
그렇게 말할 약간의 힘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
숲속에 폭 파뭏혀 있는 우리학교..
우리학교가
조금씩 보이는게..
헉헉 // 조금만 더..
조금.. 만... 더.. 가면..
태현아.. 있지..
이.. 분교말이야..
난.. 처음에는 그냥.. 집인줄 알았어..
너무 쪼끄마해서..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멋있는 학교는 없다..
이런 생각이 들어..
태현아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
헉헉 //
그렇게 생각하지.. ?
그런거지.. ? (간질간질.. ).. ^^*
넌.. 사람이 뭘 물어보면 대답을 해야할거 아냐..
그렇게 생각하지... (간질간질.. )... ^^*
@.@;; 헉헉 // 혜진아.. 지금.. 헉헉// 뭐하는 짓이니..
^^* 왜.. .. 간지러워.. (간질간질.. )..
@.@;; 헉헉 // 이혜진.. 좋은말 할때.. 하지마..
^^* 왜.. ?
왜.. 간지러워.. (이때쯤.. 그만해야 겠죠.. )..
@.@;; 헉헉 // 이혜진.. 하지 말라 그랬다...
^^* 간질간질..
@.@;; 야.. .. .. 이혜진.. ..... 내려..
그만큼 하지 말라 했거늘..
제 말을 개똥으로 듣는건지.. ㅡ.ㅡ;;
자전거에서 내린 두사람 .. ^^*
@.@;; 야.. 이혜진... 너.. 말이야..
심한 한마디를 하고 싶은데..
정말 하고 싶은데...
한번 참고.. 두 번 참고.. 참고 참아..
@.@;; 너 말이야.. 여기서 부턴..
걸어서 와.. .. (에공.. )... ^^*
태현은 자전거를 타고.. 쌩하니 가버리고..
우리의 혜진..
길가 풀숲에 앉아.. 쉬고..? 있다.. ^^*
말이죠..
제가 몇 번을 하지 마라 했는데..
말을 안듣고 말이죠.. (뒤로 힐끔..)... ^^*
얼마나 힘들게 달리고 있었는데..
간지르며.. 장난이나 치고 ..
꼭 그렇게 화를 내야지 말을 듣고 말이죠.. (뒤로 힐끔).. ^^*
이.. 높은 언덕을 오르려면..
땀.. 꽤나 흘려야 할겁니다.. (뒤로 힐끔..).. ^^*
학교에 도착한 태현..
한참동안.. 언덕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 보지만..
혜진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
어떻게 걸어오길래.. 여태 안올까요..?
혹시.. 오늘길에.. 뱀이라도..
아님..
어느 풀숲에 앉아 울고 있는건.. 아닌지..
속이타는 태현..
조금 아래로 내려가.. 혜진을 애타게 부리고..
@.@;; 야.. 이혜진.. 뭐하냐.. 빨리 와라..
조금더 아래로..
@.@;; 야.. 이혜진.. 어딨는거야..
조금더..
조금더..
우리.. 혜진이를 찾을수가 없습니다.
분명 여기서 내렸는데..
@.@;; 혜진아... 어딨어..
혜진아.. 내가 잘못했어.. 어딨니.. 혜진아..
어디선가.. 대답을... 하는 혜진..
^^* 태현아.. 잘못했지..
@.@;; 어딨어.. 어딨는거야..
^^*.. 나.. 여깄지... (귀여운척.. )..
왜.. 다시 왔어.. 곧 따라 갈려.. 그랬는데..
이것봐라.. 여기.. 네잎클로버 굉장히 많어..
이게 다.. 행운인데.. 태현아.... 너 이거 갖고 싶지..
내가 하나 줄까.. ? (한손가득 네잎글로버를 쥐고.. 행복해하며.. )
혜진이..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그.. 도도하던 혜진이가..
이세상에서 .. 자기가 젤루 잘났다.. 생각하던 혜진이가..
이.. 작은 네잎클로버에.. 함박웃음을 짓다니..
정말.. 이세상.. 오래살고 볼일입니다..
혜진아..빨리가자..
늦었어..
쌔빠지게 달리고 달려.. 학교도착 .....^^*
태현과 혜진 교실문을 열고.. 들어서자..
아이들.. 태현은 본척만척..
모두 약속이라도 한듯.. 혜진에게로 달려가.. 안기고..
젤루 기뻐 해야하는 우리 종배..
지난번.. 초코렛사건으로.. 심히 맘상해..
혜진을 바라보는 눈길이.. 심드렁 .. ^^*
^^* 종배야.. 누나 왔어..
누나가 우리 종배 얼마나 보고싶었다구..
v.v .....
^^* 종배야... 누나 왔는데.. 안반가워.. ?
v.v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거래여..
@.@ 뭘 말이니.. 종배야..
v.v 저번에 .. 초코렛 말이래여..
혼자만 먹으라고 그래놓고.. 다른아이도 다주고..
(그때.. 그 배신감이 새록새록.. 붇받쳐오는.. 감정에.. 울먹울먹) ^^*
혜진 울먹이는 종배를 잽싸게 데리고 나가..
거짓말.. 시작.. ^^*
*^^* 종배야.. 너.. 그거.. 몰랐지.. ?
종배한테준.. 초콜렛이 젤루 맛있는 거였거든..
그래서 혼자서 먹으라고 그런건데..
몰랐어.. ?
ㅍ.ㅍ 정말.. 그런거래여..
저한테 준 초콜렛이 제일.. 맛있는거 맞는거래여..
껍질은.. 다..똑같이 생겼던데.. (예리한.. 종배.. )..
^^;; 그... 그.. 그... 럼.. 정말이지.. (움찔,,)
이.. 누난.. 거짓말... 가... 가.. 같은거 잘 못해..
☞ 이 누난.. 거짓말 같은거 절대로 안해..
(혜진의.. 어설픈 거짓말.. 떠듬떠듬 .. 말까지 더듬고.. ) ^^*
우리의 종배..
혜진이의 그.. 어설픈 거짓말에도..
그만.. 속아.. 버렸다..
세상의 때가 뭏지않은..
순수함을 .. 간직하고있는..
어린아이이기.. 때문에...
종배도.. 교실로 들어가고..
다른 아이들도..
모두들.. 자리에 앉아.. 수업시작..
1. 교시는 수학공부에..
2. 3 교시는 국어시간.. 글자도 한번 읽어보고..
끄적끄적 글자도 한번 적어보고...
4. 교시는 음악시간.. 노래도 한자락 멋드러지게..불러보고..
다음은 점심시간.. (와.. 글쓴이가 젤루 좋아하는 시간.. 점심시간이다 .. ^^*)
맛있는.. 포기김치..에
총각김치..
푸른..풋고추를 .. 빨간 고추장에 푹찍어.. 먹고..
우와.. 배부르다... ^^*
숫가락을.. 딱 놓자마자..
모두들.. 운동장으로
우루루룩 //
박선생님.. 점심도 든든히 먹었겠다..
배구 한게임.. 어떠세요..
배구요.. ?
아이들... (와... 좋다는.. 함성,,함성 ^^*)
우선.. 편을 갈라야 하는데..
@.@ 우리편 할사람 여기여기 붙어라 .. (다..큰어른이.. ^^* )
우리의 태현.. 아무런 반응이 없자..
조금더 소리높여..
여기여기 붙어라.. .. 를 외치고..
또.. 외치고..
붙으라는 아이들은.. 붙질않고..
때마침.. 옆을 지나던.. 파리 한마리..만이
태현의 세워진 엄지손가락에 살포시 붙고.. ^^*
안되겠습니다..
선생님의 권위로..
병훈이.. 철수.. 영희 .. 영인이.. 이쪽으로 온다.. 실시.. ㅡ.ㅡ;;
마지못해 슬금슬금.. ^^;;
이 네사람은.. 우리편..
나머지는.. 박선생님편..
선생님.. 그런게 어딨는거래여..
저는요.. 저쪽편 할꺼래요...
저도요..
저도요..
이런..
배구는 단합이 잘되야 하거늘..
우리팀은.. 이미 콩가루 팀이 되어버렸습니다.
시끄러워..
지금부터.. 저쪽편 갈꺼란 사람있으면..
선생님.. 무지 화낼꺼야..
우여곡절끝에.. 팀.. 완성..
각자팀.. 작전회의중... ^^*
이론은.. 항상 빠싹한.. 태현..
목에 핏대 세우며.. 말말말..
잘들어라..
우리팀은 실상.. 나와.. 병훈이 철수가 맡아야 한다....
그리고 상대팀은 박선생님과 이쁜누나.. 수연이..가 중심이 되겠지..
우리는 남자
상대팀은 여자..
그러니까.. 우리가 많이 유리하다.. ..
하나둘셋.. 하면.. 화이팅.. 크게 외치는거다..
자.. 하나.. 둘.. 셋.. 화이팅..
팀이 맘에 안드는 병훈과.. 철수..개미소리를 내고 ..
의욕넘치는 태현..
제자리에서.. 한바퀴돌고..
화이팅을 .. 큰소리로 외치고.. 또 외치고.. ^^*
배구 시작..
이리로 이리로..
철수야,, 너는..
그렇지 병훈이 잘한다..
오케바리.. 바로 그거야.. (말로 배구를하는 태현.. ) ...^^*
현재 스코어..
손에 땀이나는..
박빙의 승부.. 1점차이..
삐삐.. 작전타임..
병훈이.. 아주 잘하고 있어..
철수야.. 공을.. 피하면 안돼..
공이 날아오면.. .
두눈을 크게 뜨고.. 쳐 넘겨야지.. 왜자꾸 선생님을 보니..
선생님..
선생님이.. 제.. 이름을 자꾸.. 부르셨잖아요 ..
그리고요.. 선생님..
시끄러워서.. 공을.. 못치겠드래요..
공을..딱보고.. 쳐올릴라 그라면..
선생님이.. 소리치시니까.. 도대체 할수가 없는거래여.. -.-;;
김선생님편 .. 분열 되기..
1분직전.. ^^*
한편.. 박선생님..편.. 작전타임..
우리팀 .. 아주.. 잘하고 있어..
병훈이가.. 생각보다 잘하지만..
자자.. 점수차는.. 한점밖에 나질 않는다..
그러니까.. 충분히 이길수 있어...
이번에.. 혜진씨가.. 서브를 넣으시고.. 제가 강스파이크를..
김선생님 앞으로 ... 아시겠죠.. !
자자..
이번에 성공시켜.. 동점 만들고 다음에 1점차로 따돌리고..
그다음에 승리하는거다.. 알겠지..
자... 하나.. 둘.. 셋.. 화이팅... (호흡도 척척.. 의욕도.. 왕성.. ).. ^^*
우리의 혜진.. 안전한.. 서브..에
수연이의 사뿐한.. 토스..
마지막..
박선생님의... 강.... 스파이크...
공은 재빠르게.. 태현 앞으로 날아가고..
선생님..
선생님.. 앞인 거래요..
어 ~~~ 어 ~~~~
퍽 /// (완벽한.. 한방... ) ... ㅡ.ㅡ;;
이게.. 뭡니까.. ?
제.. 눈이.. 눈이..
앞이 보이질 않는게..
우루루룩 ... 모두 태현에게로..
선생님 .. 선생님.. 괜찮으신 거래여..
김선생님.. 괜찮으세요..
태현아.. 정신차려봐
태현아..
이상황에.. 저는.. 어떻해야 하나요.. ?
앞이.. 잘..보이는지.. 다시 눈을 떠 봐야할거 같은데..
무지.. 챙피해서 ..
또.. 우리편 아이들은..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
분명 못난 선생님이라고.. 속으로 놀리고 있겠죠.. !
그나저나.. 우리.. 혜진이는 도대체.. 왜 .. 이런댑니까.. !
얼굴을 어찌나.. 때려대는지.. 바짝 차린정신이.. 되려 몽롱해지는걸요..
우와.. 죽겠습니다..
(계 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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