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ilitary&no=63798&s_no=63798&page=1 독일군 박스가 러시아에서 발견된글이 지금 베스트글에 올라갔더군요
그런데 덧글을보니 뭔가 이상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나치 독일의 군대는 대표적으로 2부류가 있는데
베어마흐트(국방군)과 슈츠슈타펠(SS, 나치 친위대)
국방군 베어마흐트는 크릭스 마리네(제국해군), 루프트바페(공군), 육군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슈츠슈타펠은 일반 공무원조직과 바펜 슈츠슈타펠(무장친위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일반 공무원 조직은 경찰관이나 몇몇 공무원들은 자동적으로 편입되어서 전쟁범죄에 대한 책임은 없구요
수많은 전쟁범죄를 일으킨 제일 악명높은애들이 바펜슈츠슈타펠입니다. 이놈들이 개새1끼들이죠.
암튼 본문의 사진에 나온 독일군복은 독일국방군소속이며
장교신분이라고 판단됩니다.
군복의 주인이 직접적인 전쟁범죄에 연루된 증거가 없다면
무리없이 본주인에게 돌아갈것같네요.
만약에 슈츠슈타펠이었다면 돌려받는게 아니라 저거 누가 가져다 주러 안오길 바라고있을듯'
이런덧글이푸르딩딩하게 빛나고있더군요.
덧글에서 나타난것처럼. 독일 육상부대는-여러부대가 섞여있겠지만.일단 크게 분류해서- 두가지입니다
1. 국방군
2. 친위대
먼저 국방군부터 살펴보죠.
국방군이야, 간단히생각하자면 우리나라 육군처럼 징집으로 이뤄진 국민군입니다.
안타깝게도 그들을 징집했던 사람들이 나치였고, 또한 그당시 독일내에서 나치즘이 매우 잘 전파되었기에..
전쟁에참가한 다수의 국방군역시 나치즘을 신봉하는사람들이었습니다.
굳이 2차대전이 시작한 시기의 나치즘 지지도를 살펴볼 필요도없이.
1933년 3월 독일국가 의회선거의 득표율을보면 잘알수있습니다.
정당 득표수 득표율 의석수
민족사회주의독일노동자당(나치) 17,277,180 43.91% 288
사회민주당 7,181,629 18.25% 120
독일 공산당 4,848,058 12.32% 81
중앙당 4,424,905 11.25% 73
독일국민당 3,136,760 7.97% 52
바이에른 인민당 1,073,552 2.73% 19
독일인민당 432,312 1.1% 2
기독사회인민서비스 383,999 0.98% 4
독일국가당 334,242 0.85% 5
독일농민당 114,048 0.29% 2
뷔르텐베르그농민 와인제작자연대 83,839 0.21% 1
합계 39,655,029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1933%EB%85%84_3%EC%9B%94_%EB%8F%85%EC%9D%BC_%EA%B5%AD%EA%B0%80%EC%9D%98%ED%9A%8C_%EC%84%A0%EA%B1%B0] 물론 어떤 꼼수라던지 정치공작이 있을수있겠지만... 나치당은 선거에서 43%의 득표율을기록합니다.
투표율에서 보이듯이 대전이전에 이미 나치즘은 독일내부에 깊숙하게 자리잡았던 것입니다.
선거이후 다른당을 모두 철폐했고 당내부의 급진세력도 모두 장검의 밤에 정리한만큼.
이후 나치당은 단독정당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높혔습니다.
서울에서 40km정도 북쪽에 있는 어떤 단체에서 하는것처럼
나치당은 히틀러유겐트라던지. 여러 단체를통해 어린시기부터 나치즘에대한 교육을 실시했고
결국. 사회구성원중 다수는 나치즘에대해서 옹호 혹은 지지를표하게되었으며...
[1938년 독일 국가의회선거]
정당별 당선자 수 (명)
정당 득표수 득표율 의석수
민족사회주의독일노동자당(나치) 44,451,092 99.01% 813
반대 443,023 0.91% -
합계 44,964,005
당연히 러시아인을 사람으로 보지말라고한 명령에 이의표시를 하지않게되었습니다.
옙. 국방군역시 학살에 가담했습니다.
독일국방군에대한 흥미로운 책이 있습니다. '독일 국방군'이란 책입니다
[http://bookapp.mk.co.kr/newbook_sub1_view.php?isbn=9788994142142]
책에서보면 알수있듯이. 그들역시 학살과 전쟁범죄에서 자유롭지못합니다. 당연하지만요.
이상하리만큼 우리나라에서 독일 국방군에대해서 환상을 갖고계신분이 몇몇분있으신것같은데..
그들역시 가해자이자 범죄자입니다. '모두'가 그렇진않겠지만. 다수는 그랬습니다.
더나아가서. 국방군외에 일반시민역시 학살에 동참했습니다. 물론 '명령'받았기에 한것이지만요.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란 책이있습니다.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BOK00010787112BA]
대전당시 101예비 경찰대라는 준군사조직-입대하기엔 부적합하거나, 나이가너무많은사람들을 모아놓은조직..민방위와 유사한듯합니다-
의 학살가담내용에대한 책입니다. 1943년 바르샤바에서 이들은 나치당원이라던지. 친위대가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임무수행을 거부한 극소수의 사람을 제외한 다수의 인원들의 손으로 38000명의 유대인을 학살하고, 42500명을 수용소로 이송시켰습니다.
물론 이송시킨 수용인들의 최후가 어땠을지는 말하지않겠습니다.
8월 25일. 우린 집 안에 수류탄을 던졌다. 집은 매우 빠르게 타들어갔다. 불은 다른 오두막으로 옮겨붙었다. 그 광경이 정말 아름다웠다! 사람들이 우는 모습을 보니 우리는 눈물나게 웃겼다. 우리는 겨우 10개 마을에만 불을 질렀는데... 슬라브에겐 자비가 있을수없다. 저주스러운 것들은 우리에겐 외계생물 같다.
― 국방군 하사 요하네스 킴의 일기 [http://khatyn.by/ru/genocide/expeditions/]
2.친위대
친위대는 말그대로 독일나치당의 '사병'입니다. 국군도아니고 경찰도아니고. 그냥 사병입니다.
육군소속이아닌만큼 따로노는 경향이 당연히 강할수밖에없습니다. 물론 따로노는경우의 대다수는 나치당의 명령에의한것이였겠죠.
옙. 그러니까 인종학살을실시할때 친위대가 훨신더 적극적으로 참여한것은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애초에 '나치당의 친위대'였던만큼 나치당의 이념에대한 충실한 신봉자들이었고.. 그만큼 미쳐날뛰었떤것이 당연한거죠.
본론으로돌아가서, 친위대는 크게 둘로나뉩니다
1.무장친위대
2.일반친위대
일단 1번 무장친위대가 무슨짓을하면서 지옥을 만들었는지는 생략하겠습니다. 말할가치가없으니까요.
그렇다면 2번 일반친위대에 대해서 말해볼까요
일단 일반친위대에대해서 말하려면, SS의 역사에대해서 말해야합니다
SS의 정확한 의미는 '친위대'입니다. 목적자체는 경호등여러가지 임무를 수행하는 집단이였죠.
그런데 이런집단이 왜 총칼들고 싸우는 무장친위대와 일반친위대로 분화하게되었을까요?
SS가 존재하기 이전 나치당 초기시절에는 돌격대가 있었습니다. SA라고하죠
간단히말하면. 그냥 정치깡패입니다. SA총수와-에른스트 륌이라는 사람입니다- 나치당간의 마찰로 숙청된조직입니다.
정권에 위협이된다고 판단되어 숙청하긴했지만. 그역할까지 없에기엔 아쉬웠고. SS는 이런 SA의역할까지 같이 수행하는 나치당의
사병집단으로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1935년부터는 무장친위대 사관학교가 만들어지는등 군사적인 무장친위대가 창설되는등의 모습을 보여주죠.
SS중 무장친위대가 확대되고 전쟁에서 전쟁범죄를 엄청나게 저지르다보니 SS=무장친위대로 인식하는경우가많은데,
모든 SS가 무장친위대는 아니였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일반친위대는 전쟁범죄에서 자유로울까요?
[일반친위대 산하기관]
산하 기관 국가보안본부
비밀국가경찰
보안경찰
보안국
형사경찰
경제행정본부
법정본부
인종 및 개척본부
인사본부
교육본부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EC%9D%BC%EB%B0%98%EC%B9%9C%EC%9C%84%EB%8C%80] 국가보안본부 산하에는 게슈타포가 존재하였으며, 특수작전집단이 있었습니다.
특수작전집단이라고하면 잘모르겠지만.
옙. Einsatzgruppen. 즉 아인자츠그루펜. 인종학살부대가 이들입니다.
절대. 절대절대. 이들이 전쟁범죄에 가담하지 않은것이아닙니다.
당시사회분위기라던지 교육이라던지 여러 요인으로인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변명할순 있겠지만.
이들은 전쟁범죄의 가해자들이며. 옹호되면 안될 대상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