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104483조해진 부대변인은 26일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이 재검표를 요구한 것은 선거 후 국민 속에 개표과정에 대한 의혹이 강력하게 대두됐기 때문"이라며 "선거 결과에 정치적으로는 승복하지만 전자식 개표방식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라도 이번에 그와 관련된 일체의 불법·부정·오류와 하자의 가능성을 불식하고 의혹의 소지를 말끔히 씻어내는 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재검표와 관련 26일 "대통령 당선무효 소송을 내고, 재검표에서 '혹시나'하고 요행을 바라는 모습이 한심하다"며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이상수 사무총장은 "우리당은 한나라당의 행위가 너무나도 황당하다는 입장"이라며 "때문에 선관위에 모든 것을 맡기고 당으로선 해당 지구당에 5명씩 보내 방청을 통해 분위기만 파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민영삼 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재검표 과정에서 아무런 하자가 발견되지 않고, 의미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한나라당은 국민들께 뭐라고 할 것이냐"며 "전국 80개 개표구에 투입된 수많은 인력과 막대한 국가예산의 낭비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고 질책했다.
민 부대변인은 또 "국정 발목잡기도 부족해 국정 허리꺾기까지 할 것이냐"고 꼬집은 뒤 "한나라당의 '혹시나'하는 요행수 정치, 무책임한 낡은 정치행태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고 국가적 에너지가 쓸데없이 소모되는 손실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한나라당은 국민적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대법원은 지난 15일 열린 첫 재판에서 한나라당이 증거조사를 신청한 80개 개표구에 대해 재검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전자개표 조작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전국 16개 시·도별로 최소 2개 이상 개표구에 대한 재검표가 필요하다"며 전체 244개 개표구 가운데 80개 개표구에 대한 우선적 재검표를 신청했다.
재검표 개시, 한나라당 "좋은 일 있으려나 눈이 내린다"'주권찾기시민모임 대표'라고 자신을 밝힌 이기권씨는 "전자개표에 대한 의혹이 인터넷에 유포되어 관심있는 사람들은 의심을 강하게 갖고 있다"며 "주권을 행사한 사람들로서 이런 요구를 하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수검표를 요청하면서 대법원 앞에서 삭발을 감행한 이씨는 "수검표가 국가혼란을 일으킨다는 말도 나오지만 수검표해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법원은 지난 15일 열린 첫 재판에서 한나라당이 증거조사를 신청한 80개 개표구에 대해 재검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전자개표 조작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전국 16개 시·도별로 최소 2개 이상 개표구에 대한 재검표가 필요하다"며 전체 244개 개표구 가운데 80개 개표구에 대한 우선적 재검표를 신청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전체 투표용지 1천104만9천311장에 대한 재검표 잠정 집계결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득표수는 당초 개표시 집계에 비해 88표 늘어난 반면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816표 줄어들었으며, 무효는 204표, 판정보류는 529표가 각각 나왔다.
격차인 28만6천표에 훨씬 미달하는 0.00008%의 차이로 선거 당락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민주당 노 후보의 표가 줄어 든 것은 이번 소송의 당사자가 아닌 민주당이 배제된 채 한나라당측 관계자만 원고 자격이나 참관인으로 참여, 노 후보표에 대해 집중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이라고 선관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재검표 결과가 이렇게 나오면서 한나라당은 소를 취하했지만 톡톡히 망신을 사며 대국민 사과를 해야했고, 서청원 대표도 사퇴했다.
재검표에 든 비용 7억여원은 한나라당이 부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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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척없는 영화대신 차라리 재검표 펀드해서 비용부담할테니 재검표하자고 했으면 진정성이나 인정해줄 수 있었을 듯.
15년 전(!)에 존재했던 사상적 동지들의 최후에서 뭔가 좀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얘네는 소송도 걸고 돈 내고 사과도 했네여.
참고로 18대 대선은 약 108만표차, 16대 대선은 고작 57만표 차이였습니다.
거기다 당시 노무현의 당선을 예측한 사람이 거의 없었으니 18대보다 수십배는 더 억울했을 듯.
그 억울함이든 합리적 의심이든 이렇게 깔끔하게 책임지면 아무도 뭐라 말 안합니다(라기 보다는 어리석은 예로 남아있죠)
합리적 의심의 크기가 0.00008%라니 세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