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메인매치 게임 소개를 볼 때 두근거린 나의 기대감을 개박살내버림.
게임소개할때: 우왕!! 재밌겠다!! 치킨 시키길 잘했어
메인매치 中: ...아몰랑!!! 그냥 가넷 많으면 이기는 거징??!!!
이번 게임은 전략 윷놀이마냥 경우의 수를 통해 상대의 심리와 선택을 예측하는 심리게임이 취지였음.
그런데... 결과는 그냥 스파이 박아두고 게임 끝낸 거.
요약하면
1. 게임 자체에 대한 뭐 심리전 이란 것도 없음. 그냥 스파이가 갖고 온 정보 취합해서 고르면 끝
2. 정상적인 게임이었다면 플레이 도중 장동민 연합하고 이준석 연합 번갈아 보여주면서
'장동민 씨 연합이 카르텔을 밀어주었을 때의 경우의 수입니다.'라면서 스피드웨건 등판해서 설명해줬을 것임
3. 그러나 사실은 팀에다 집어넣은 스파이로 인해 '이딴 수고스럽고 잡스러운'과정은 필요없었음.
3-1. 즉 스타로치면 프로브로 상대진영 정찰가서 무슨 테크트리를 올리나 혹은 멀티를 했나 안했나, 멀티를 빠르게 올렸으니 지금 찌를까하는
전략을 정찰정보를 통해서 짤 수가 있는데. 장동민네는 그냥 시작부터 맵핵갖고 게임하는 거임.
아, 맵핵은 불법이니까 취소하고 상대팀에서 비젼 공유해놓고 게임하는 거임.
4. 그런데 방송으로 이걸 내보내면 노잼 오브 노잼이 연출되기에 아예 '보여주지를 않음.'
5. 그래서 방송보면 장동민 연합이 머리 싸매는 건 극히 드물게 나옴. 왜냐? 생각할 필요가 없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껏해야 나오는 장면은 최정문이 준 정보가 틀려서 당황하는 장면 정도.
즉, 지니어스가 바라는 지니어스 스러운 메인매치보단 정치 배신 스파이의 집합체가 오늘 경기였음.
6. 그래서 이번 방송은 계속 이준석네를 집중적으로 보여줌. 장동민네를 보여줬다면 시작한지 방송 시작한지 10분만에 상황종료란걸 시청자들이 눈치 챌 것이니까.
아무튼 메인매치 열심히 만들어줬는데 이렇게 기대이하의 메인매치 플레이를 보여주니 실망이 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