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의 유머라는 사이트를 웹툰 어플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유머 사이트들에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항상 욕으로 대화하며 노인을 욕하고.. 유머라고하기엔 지나친 언어들을 주고 받는 걸로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몇개의 글을 접하다 보니 어느새 오유인들에게 빠지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하고 웹상으로도 예의를 지키는 오유인 여러분을 싫어할 사람이 있을까요?
대면하지 않고 가상의 공간에서 이렇게 친절한 여러분이 실제로는 더 멋지실 거라 생각합니다.
하하;; 제가 너무 오글거리게 글을 쓴 것 같네요.
(약간의 아부는 섞였지만 그래도 정말로 여러분들의 유머감각과 에티켓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항상 글을 보기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저희 아버지 가게를 홍보하기 위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세상 모든 아버지들은 그러시겠지만 저희 아버지는 항상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시며 살아오셨고 무엇보다 양심적으로 살아오셨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양심적이고 착하게 사는 사람들을 가만히 두진 않나봅니다.
어두운 이야기는 거두절미하고, 저희 아버지는 지금 식당을 운영 중이십니다.
바베큐가게를 하시는데 상권이 좋은데는 초기자금이 부족하여 얻지 못하시고 변두리에 가게를 여셨습니다.
정말 양심적인 가격과 양심적으로 운영하는데도 불구하고, 홍보가 잘 되지 않아 가게가 몇개월째 적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소셜커머스나 기타 홍보사이트, 홍보회사 같은 데에 홍보를 하면 소득이 있을까 하여 아버지께 말씀드려 보았지만, 이제 여력이 없으시답니다.
저는 너무 속상합니다.
타 식당들은 거품가격에 비양심적인 태도와 자신의 가족에게는 먹이지 않는 그런 음식들로 대접하면서 홍보하나만으로 '대박'을 터트리는데
저희 아버지는 정말 양심적으로 장사하면서도...... 상권이 좋지 않은 관계로 쪽박을 차니 말입니다.
솔직히 사람심리라는게 사람들이 많은 곳에 더가기 마련이지 않습니까..;;
저희 가게는 텅텅 비어있으니 들어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번 방문하신 손님은 꼭 단골이 되십니다.
휴.. 제가 너무 신세한탄을 늘어놓았네요..
제가 아직 학생이라서 아버지께 용돈을 드리지도 못하고 대신 홍보자금도 드리지 못하지만 이렇게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서라도 아버지께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한 번 방문해주세요.
이 글 보고 오시는 분께 제가 발렌타인 때 초콜릿과 편지를 직접 적어 드리겠습니다.
한가지 더 약속드리자면, 아버지께서 벌어주시는 학비로 열심히 공부하여 정말 개념있는 여자로 마음이 따뜻한 여자로 옳고 그름을 제대로 판별할 줄 아는 여자로 성장하겠습니다.
항상 유쾌하고 즐거운 오유 게시판에 상업적인 글을 올린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염치 없음을 앎에도 불구하고 이런 글 올린 저를 너그럽게 이해 해주시길 바랍니다.
주소는 /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동 94-9 1층 바베큐 가게입니다.
☎ 02-2699-8757
네이버에 "신월동94-9"이렇게 치면 지도 나오던데 참고 해 주세요^^
첫번째, 세번째 주 화요일은 쉬는 날입니다.
전에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린 적이 있으나
몇분 보지 못하고 묻혀버려 이렇게 다시 글을 올립니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죄송하다는 거 알면서도 이렇게 올리는 제 마음 조금만 이해 해 주세요.
그리고 댓글 달아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초콜릿 드리겠습니다.
카톡 아이디나 메일주소 남겨주세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태어나서 처음 올렸던 게시물에 댓글 달아 주신 분들.
숑숑마* , Lega**, 판다토* 님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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