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상균위원장이 조계사에 고립되어있는데...
내일까지 나오라는 통보를 보낸 상태입니다.
나오는 순간에 잡혀가겠지요.
솔직히 저도 민주노총에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너무 강경노선이고 폭력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거기다가 민노당의 뿌리가 민주노총이기때문에 NL계열에 대한 거부감, 강경노동조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까지요.
그러나 민주노총이라는 단체는 우리나라 진보진영에서는 아주 중요한 단체입니다.
민주노총 위원장이 갖는 중요성도 크지요.
유일하게 노동자의 권리에 발벗고 싸워주고 사회약자들을 위해 가장 목소리를 내주는 것도 민주노총입니다.
실제로 거의 모든 촛불집회와 시위를 민주노총이 이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들이 앞장서서 이끌고 나가기때문에 그 구심점으로 이번 민중총궐기 같은 경우도 가능한 것이지요.
그리고 김대중 노무현 정권당시에 아주 많은 반대집회를 하긴 했으나 또 노통 탄핵위기에 처하셨을때 민주노총에서도 탄핵반대시위 참가해서 엄청난 힘을 실어주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주장에 모두 동의하지않고 약간의 거부감이 들더라도 그들의 어려움을 모른척해서는 안됩니다.
나와 노선이 다르다고 빨갱이 덧칠된 조직이라고 우리가 그들을 모른척하면 지금은 그들이 우리의 방패막을 하고있지만 그다음 타겟은 우리가 될 것입니다.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한다고 합니다...
민노총 수가 69만명에 달한다고 저는 알고있는데...
우리는 그들에 대해서 막연한 두려움이나 거부감을 갖기전에 그들이 누군지 어떤 노선인지 얼마나 약자들을 도와왔는지를 분명히 알아야할 것 같습니다.
민주노총이 압수수색당하고 지금 아주 융단폭격을 당하고 있습니다.
외면하지맙시다.
노선이 다를지라도 비슷한 꿈을 꾸는 사람들끼리 어려울때는 도와야 합니다.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하고 한국노총까지 거리로 나온고, 시민들까지 거리로 나오면 박근혜정부 무너진다고 저는 봅니다.
김영삼정부도 그래서 망했습니다.
이 노동개악을 연결고리로 시민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사로 소통하고 수위를 조절해나가면서 같이 싸워야합니다.
민주노총을 지켜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