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나쁜나라>가 3일 개봉한다.
<나쁜나라>는 지난해 개봉한 <다이빙벨>에 이어 극장에서 개봉하는 세월호 관련 두 번째 영화로, 참사 이후 유가족들의 ‘진실 투쟁’ 1년의 기록을 담고 있다.
책임연출을 맡은 김진열 감독은 <오마이뉴스>에 “지난 1년 동안 세월호 가족들이 특별법 제정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보고, 현재 세월호 가족들이 하는 행동에 함께 동참 해달라”면서 “영화가 시민과 세월호 가족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법 제정이 이뤄지긴 했지만 아직도 참사의 진실이 밝혀진 게 하나도 없고 책임자 처벌이 이뤄진 것도 아니라서 크게 달라지진 않은 것 같다”면서 “이 영화가 시민들과 가족들이 다시 힘을 모아나갈 수 있는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화 <나쁜나라>는 서울지역 인디스페이스, 아트나인, 아트하우스 모모, 아리랑 시네센터를 포함, 전국 20개 영화관에서 상영되며 개봉일인 3일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김진열‧정일건 감독,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한다.
특히 세월호 다큐의 포문을 열었던 <다이빙벨>의 이상호 감독과 유시민 작가도 특별 게스트로 ‘관객과의 대화’에 나선다.
<다이빙벨> 이상호 감독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 개봉 소식을 전하면서 “<나쁜나라> 개봉까지 참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면서 “진실의 침몰을 거부하는 많은 분들이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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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벨’ 이상호 감독․유시민 작가, <나쁜나라> 김진열 감독과 GV나선다
고생들 하셨구요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