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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629273
    작성자 : 사회학도
    추천 : 1
    조회수 : 519
    IP : 210.125.***.70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5/11/30 14:43:04
    http://todayhumor.com/?sisa_629273 모바일
    몽골제국과 팍스 아메리카나. 그리고 중도화 전략. 헛소리 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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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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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영토를 차지했던 세력은 징기스칸-쿠빌라이칸으로 이어지는 '몽골 제국'이다. 소련 역시 거대하지만, 시베리아라는 당시에 쓸모 없는 땅을 제외한다면 몽골 제국의 위엄은 인류 역사에 있어서 전무후무한 존재라고 볼 수 있다. 비단 본인들의 영토뿐만 아니라, 극동아시아, 동유럽, 서유럽, 아랍 모두의 역사를 뿌리부터 바꾸어 낸 시대의 변곡점이 바로 몽골이었다.

       그러나 이 지점에서 한번 생각을 해보자. 지금 몽골 제국은 어디에 있는가. 오른쪽 그림이 현재 몽골의 영토이다. 땅덩이가 크기는 하지만, 영향력은 극히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 몽골은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해답은 점령 전략에 있다. 몽골은 쾌속질주를 통한 영토 확장에 집중했다. 항복하면 있는 그대로 유지시켰고, 항복을 거부하면 섬멸했다. 땅덩이는 넓지만 역사 속에서 장기간 유지되는 '제국'을 만들 수 없는 밀도 낮은 국가를 만들었다. 확장은 했을지언정 흡수가 안 되니 쉽게 흩어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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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는 현재, 정확히 말하자면 2차대전부터 현재까지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PAX AMERICANA. 미국의 영토이다. 땅이 크기는 큰 나라이다. 그러나 북미대륙에 위치해있으며, 대규모 확장 시기 이후에는 영토 확장은 사실상 신경쓰지 않는 국가이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정말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국가가 바로 미국이다. 세계가 곧 미국이고, 미국이 곧 세계이다. 문화, 경제, 정치 모든 흐름이 결국은 미국의 흐름을 따르는 것이다.

       초강대국이었던 몽골과 미국. 그러나 전혀 다른 결말. 과연 무엇이 그들의 차이를 만들었을까. 몽골제국 부분에서 이미 다루었지만, 그 해답은 '지배 방식'에 있다. 미국은 아주 밀도 높은 지배전략을 취한다.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미국이 타국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타국이 미국으로 오게끔 만들었다. 구심력의 지배를 수행한 것이다. 반면 몽골은 밀도가 낮은, 원심력의 지배를 했던 것이다.

       누군가는 여기서 불만을 터뜨릴 것이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후아. 그렇다. 결론으로 가보자.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아니 과거 민주당 계 정당들이 항상 외쳤던 '중도화 전략'이 몽골의 전략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싶다. 그리고 그 결과가 지금의 새정치민주연합의 참상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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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도화를 상징, 혹은 주장하는 인물들이다. 난 이들에게 질문하고 싶다. 과연 중도화 전략이 필요한가? 다시금 결론부터 말을 하자면, 필자 생각에는 중도화전략 쓸모없다. DJ 같은 거인이 있으면 모르겠지만 현대 정치에서는 중도화전략 쓸모없다. 쉽게 표현하자면 DJ는 몽골제국이었다. 강했고, 또 강했다. 자신의 경쟁력을 통해서 쾌속 전진하여 중앙을 차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빨리 무너졌다. 수도권은 노무현이라는 카리스마를 추종하게 되었고, 충청은 언제나 그러했든 이익이 맞아야 지지를 해준다. 영남 역시 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국가가 힘을 키웠으나 여전히 다른 제국의 영토이다. 호남만이 왜소하게 남아있다.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호남도 마지 못해 지지해주는 것이지 확고하게 지배 체제를 구축한 것은 아니다. 박지원은 DJ의 카리스마의 후광을 한번 쓸 수 있었으나 패배했다. 광주에서 대권 주자 1,2위를 다투는건 문재인, 박원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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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세 명의 정치인이 기반이 있었는가. 문재인 의원은 이야기가 조금 다를 수 있으나, 박지원 의원과의 격차를 보면 문재인 대표는 자체 브랜드를 구축한 것이라고 판단한다. 어찌 되었든 위 세 명의 정치인은 구심력이 있다. 박원순과 문재인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알아서 모인다. 안희정 지사는 JP 이후 상징적 정치인이 없었던 충청에서 자신의 공국을 공고히 만들고 있다.

       호남 정치인들이 받는 지지와 위 세 명의 정치인이 받는 지지는 결이 다르다. 강요된 선택과 자의적 선택과는 전혀 다르다. 자신이 상징하는 바와, 자신의 가치가 있고 이를 밀고 나간다면 하나의 '브랜드'가 된다. 누군가 찾아오게 만드는 구심력이 생기는 미국형 지배가 가능한 것이다.  호남 정치인들은 중도화를 논한다. 호남은 잘못이 없다. 난 오히려 계속 야당을 지지해주는 호남 분들에게 진심으로 존경을 표하고 싶다. 그리고 분명 기저에 흐르는 정치인에 대한 지지는 현재 호남 정치인들이 아닌 새로운 카리스마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중도화 전략은 자신의 가치 부재를 자랑하는 것 밖에 안 된다. 여기에 힘까지 없으면 중도화 전략은 그냥 조선 시대 선조와 대한민국의 이승만이 했던 것과 똑같은 자기들은 살아야 하니 도주하는 꼴 밖에 안 된다. 부국강병은 자강(自强)에서 기인해야만 한다. 그래야 오래가는 세력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 기반은 가치가 있어야 한다. 미국이 인종의 용광로가 된 것은 끝없는 자유와 기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가장 특색 없는 공간이 되어야 했던 미국이 강력해진 것은 자체적으로 유입 문화와 인구를 녹여내는 용광로적 특성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만약 미국이 그냥 노동력이 필요하다고 이민 대충 받고, 이들을 구조적으로 활약할 수 없는 공간이었다면 지금의 미국은 없었을 것이다. (아! 참고로 지금 미국은 내가 보았을 떄 그거 국가 아니다. 그냥 거대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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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정치사에서 중도화 주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자신의 가치를 살린 시도는 통일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었다. 이들은 성공했다. 분명히 성공했다. 그러나 통일민주당은 YS 최악의 실패인 3당 합당으로 사라졌고, 열린우리당은 탈당파들의 흔들기에 무너졌다. 그리고 그 천명의 핵심에는 '중도화'가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떠했을까.

       아. 진짜. 정말로. 리얼리티를 가득 담아서 질문하고 싶다. 야당에게 물어보고 싶다. 당신들 진짜 중도화 전략이 쓸모가 있다고 믿냐고. 가치와 비젼의 부재가 그들의 본질이며, 선명성과 다른 의원의 천명이 두렵기에 그냥 물고 늘어지는 전가의 보도 아니냐고.

        특히 그 사람. 아 그냥 말하자. 안철수에게 물어보고 싶다. 대체. 무슨 생각입니까. 지금 사람들이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도 모르면서 무슨 혁신이고 사람이고 거지같은 소리입니까. 갑갑한 소리하지 마세요. 지금 당신의 모습은 박근혜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호남을 인질로 잡고 자기 이익만 챙기고자 하는 정치인들이여. 탄핵이후 새천년민주당의 결말이 당신들의 미래일 것입니다.

     
     
    2014011509155795202.jpg수도권은 정의당으로 갈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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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m.jpg          호남은 천정배 신당과 정의당으로 갈거다
     
     
     
     
     
                                   허헛. 새정연 그 사람들... 참. 좋으시겠습니다.


     
     
     
     
    http://blog.naver.com/eunpyeong026 -서울정치사회학 연구소-
    정치, 사회에 관한 이런 저런 글을 올리고는 합니다. 방문을...부..부...젤라는 남아공 짱짱

    출처 http://blog.naver.com/eunpyeong026 -서울정치사회학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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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학도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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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1/30 18:31:55  121.160.***.172  콩국수  6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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