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눈팅 10년 째 입니다만 이렇게 답답한 마음에 글 쓰게 될줄은 정말 몰랐습
니다 ㅜ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고 조언을 구할 곳도 마땅치 않아서 관련 조언 여쭙고자 글 올리오니 오유님들 많은 의견 부탁드릴게요.
1. 약 4월 2일 경 신호 대기 신호를 받고 (빨간 불) 정지중에 갑자기 뒤에서 충격을 느꼈습니다. 왠 차가 뒤에서 받았더라구요
2. 내려서 확인을 해보니 뒷차가 신호 대기중에 박은 상대방 과실 100% 교통사고 였습니다.
3. 일단 보험을 불러달라고 이야기했더니, 자기 조카를 부른다고 하는 둥, 알아서 처리를 해줄테니 일단 가겠다고 하는 둥
하면서 시동을 걸고 차를 빼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차 빼시면 안된다고 블박 다 켜져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4. 가까이서 이야기 해보니 술냄새가 퍽~ 나길래 일단 신고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자기가 알아서 처리해주겠다고 하면서 일단 그냥 가겠다고 자꾸 하면서 하시길래 그냥 바로 신고 했습니다.
5. 신고 결과 상대방은 0.182 정도의 혈중 알콜 농도로 면허 취소 수치 나왔구요,
저는 상대방측에 계속 보험 불러서 사건 접수 해달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6. 상대방은 이미 경찰에 신고 접수된 부분 있으니 경찰에서 다 알아서 하게 하쇼! 라는 식으로 나왔고
경찰측은 이 정도면 내일 기억도 못할 정도라 보험을 부르고 자시고 할것도 없다 그냥 가시고 나중에 이야기 하시라 라는 식으로 이야기 해서
일단은 귀가 조치 하였습니다.
7. 다음날 오후 5시 까지 상대방측에서 보험 접수를 하지 않았는지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고, 경찰측에 문의 결과 "경찰이 보험 접수를 강제할 수 없다, 다만 정 보험 처리로 치료를 원하시면 자손 보험으로 일단 치료 후 구상권 청구가 가능하다." 라는 이야기를 들어 제가 제쪽 보험에 접수해서 해당 번호로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진단서를 떼서 경찰측에 팩스로 보냈고 해당 사건은 지구대에서 교통조사팀으로 넘어갔습니다.
허리와 목, 어깨 부근이 사고 익일부터 아파와서 현재까지 한의원에서 치료 받고 있고, 업무 때문에 주 3회 정도로 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 인데요.
8. 상대방이 여전히 보험 처리를 안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보험 접수를 하지 않고 뻐팅기고 있는 듯 합니다. 저희 보험사측과 제가 추측한 바는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발생시켰을 시 부담해야하는 자기부담금 때문에 보험 접수를 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과의 전화나 사후 처리 관련한 언급도 상대방측으로 부터 직접 들은 바가 없습니다.
9. 경찰측에서는 여전히 "보험을 강제할 수 없다, 본인은 (현재 글을 작성하고 있는 본인) 어떻게 하고 싶으신 거냐, 대인 치료 처리와 관련해서는 구상권 청구를 할 수 있으며 대물 역시 구상권 청구로 받을 수 있다." 라는 식의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사고 났을 당시 저도 경황이 없어서 지구대에서 상대방 연락처를 받지 못하고 그냥 나왔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연락을 현재 할 수 없는 상태이구요
이부분은 제가 참 잘못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상대방이 직접 연락처 물어봐서 사과 및 사후 처리 관련 전화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사실 상대방의 사과, 치료 및 차 수리와 관련하여 어떤 방식으로 처리를 해줄 것인지에 대한 여부를 상대방으로 부터 직접 듣고 싶습니다만
지금 현재로써는 여의치가 않기 때문에 상대방이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는 다는 가정하에 질문 드리겠습니다.
1-1. 상대방쪽에서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을 경우 제가 할 수 있는 대인 및 대물 처리 방식이 어떻게 되는지가 궁금하구요
1-2. 앞서 경찰에서 설명 들은바와 같이 구상권 청구라고 함에 있어서는 제가 별도의 합의금 없이 치료&수리에 드는 순수 비용만 청구 되는지 궁금합니다.
2. 상대방쪽에서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을 경우 , 민사 소송까지도 생각중인데 어떤 소송을 적용할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이상이구요,
현재로써는 정말 인실 ㅈ 시키고 싶은 생각이 젤 크네요.
사과나 별다른 액션이 없었다는 점이 가장 화가 나는 부분이구요..
쓰고 나니 좀 긴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많은 분들 고견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