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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이 음스므로 음슴체
일 끝나고 나서 습관처럼 오유 왔다가 깜놀
화장품 엎고 멘붕해서 페북이랑 자주 다니던 사이트에 올렸던 사진이 베오베에 와 있다니!!!!
나도 못 가본 베오베를 화장품 니가 가는구나 ㅠㅠㅠㅠ
그래서 화장품 엎은 날 멘붕했던거 한번 써 봄. 여기 멘붕게니까 써도 될 듯
한달인가 두달 전이었음.
눈도 많이 오고 주말이라 놀러가려고 집에 앉아서 곱게 화장하고 있었음
기초하고 색조하고.. 쉐딩 하기전에 눈에 포인트좀 주려고 반짝반짝 빛나는 화장품 뚜껑을 열었음.
각기 다른 색으로 4종류가 있는 화장품임.
은색이랑 민트색이랑 뭘로 할까 고민하면서 두개를 집어듬.
그래 은색 너로 정했어 하면서 은색 뚜껑을 염.
근데 뚜껑열다가 금색 화장품을 떨어뜨림 ㅠㅠ 금색 금갔음
근데 은색은.......... 내 메이크업박스로 자유낙하...
그 결과가 베오베간 그 사진임.
아오이ㅘㅘㄹ와ㅏ 하나씩 하나씩 돈 아껴가며 사 모은 내 화장품들 ㅠㅠ
맥이랑 베네핏이 좀 많음.
된장 아님. 내돈 내가 벌어서 밥 안 사먹고 산 화장품들임 ㅠㅠㅠㅠ
아무튼 떨어뜨리고 나서 보니까 온 방안이 블링블링
메이크업박스는 블링블링하다 못해 눈이 멀어서 리신이 될 것 같음
일단 급한대로 화장품들 다 꺼내서 바닥으로 옮겨놓고
박스안에 떨어진 내 은색 가루들을 a4용지를 접어서 회수 시작
엉엉 ㅜㅠ 내가 어떻게 번 돈으로 어떻게 산건데 ㅠㅠ 하면서 전부 긁어 모음
아무튼 그래서 다 긁어 모았음 헤헤헤헿헿
그리고 떨어뜨려서 금이 간 민트색 화장품에게도 응급처치를 해 줌
반창고 붙여줬음
아무튼.. 메컵박스 닦아내고 나니.... 블링블링 빛을 내며 바닥에 있는 다른 화장품들이 보임 ㅠㅠ
리무버 마구 써가면서 전부 닦아냄.. 닦으면서 태안 기름 유출 됐을 때 닦으러 가지 않았던 내가 너무 부끄러웠음. 미안해 태안아 ㅠㅠ
화장품도 다 닦고 박스안에 넣어놓고 하던 화장 마무리하고 옷입고 약속장소로 출발함.
차에 타서 백미러로 얼굴 보는게 코 밑이 블링블링함;;;
겨우겨우 수정함
거울보며 화장 고치다 알게 된건데 머리카락도 블링블링함. 다 털어냄.
환기나 하자 하고 썬루프 열었는데.......................
멘붕상태라 잊고 있었음. 작년 12월쯤 눈 엄청나게 많이 왔을 때였음.............
썬루프를 열자마자 내 머리위로 눈들이 후두두두두두두둑
운전대는 화장품이 묻어서 블링블링
내 머리는 눈 뒤집어쓰고 블링블링
여기저기 빛나는 저것이 화장품인지 눈인지 도무지 모르겠음
아까 댓글보니까 누가 썼던게 기억남.
저 상황에 사진을 찍냐고.
눈 맞고도 사진 찍었음 헤헤헤헤헤헿ㅎ헤헤헤헤헤헤 흑흑흑 ㅠㅠㅠㅠㅠ
차 문 열고 나가서 찍었음
내 자리에 떨어진 눈을 보면... 내 몰골이 어땠는지 상상이 갈거임.
아까 화장품도 다 치웠으니.. 눈이라고 못할 게 뭐있음
역시 열심히 다 치움.
난 청소 진짜 잘 하는 듯.
암튼 그러고 노는데.....
내가 앉았던 곳마다 블링블링 빛나는 기적을 목격함.
나는 분명히 다 닦았는데 자꾸 어디선가 블링블링 가루가 떨어져서 내 흔적을 남김.
태생이 서포터라 그런가 와드 박고 다니는 것 같았음.
그날 참치 먹으러 갔음.
한참 먹다가 실장이 눈물주라고 들고 왔음.
근데 눈물주에 금가루가 아니라 색다른게 떠있는거임
그래서 물어봤음
"우와 이번엔 금가루가 아니고 은가루네요?"
"네? 금가루가 다 떨어져서... 그냥 눈물주 입니다"
맞음 ㅠㅠㅠㅠㅠㅠ 술잔 안에서 블링블링 빛나던 그것은 또 어디선가 떨어진 내 와드같은 블링블링 가루였음.
분명 그땐 시즌2인데.. 내가 시야석이라도 들고 다니나봄
암튼 그 후로 한참 동안을 내 주변은 블링블링했음
분명 그 가루 다 먹은 내 폐도 블링블링할거야
내면이 아름다움. ㅇㅇ
몇 주 전에 이사와서 지금은 블링블링이랑 헤어졌음.
블링블링 멘붕얘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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