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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잘지내고 있습니다.
이틀이나 컴을 할수가 없어서 이제서야 보내주신 메일 확인하고 답장보내고 이렇게 글남깁니다.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어쩔까 하다가 지금 어디있는지 이렇게 남깁니다
지금 전 꿈을삼킨달 형님이랑 같이있습니다.
울산에 있는 형님댁에서 신세지면서 있습니다.
건강이 우선이라면서 사실 부담 100배였는데.. 반강제 비슷하게 끌려?! 오긴했습니다만
너무나도 잘해주시고 챙겨주셔서 지금은 정말 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지내던 방보다 이곳이 더 편하다고 느낄만큼 편하게 있으니..
꿈을삼킨달 형님댁에 있다고하면 아마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세상이 어떤세상인데 모르는 사람을 따라갔냐고 혹 잘 못 되면 어쩔겨냐고
전 처음에 너무 부담이 됐습니다.
처음뵙는 분에 집에 가서 신세를 진다는게.. 몇일이라고 해도 혼자 살아온 저한테는 참 부담되고 적응안되는 힘든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는내내 걱정해주시고 말붙여 주시는 형님 보면서 점점 마음이 풀리게 되었습니다.
아 정말로 진심으로 걱정해 주시는구나 싶은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염치불구하고 정말 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억지로 막 먹이시는 덕분에 곤란할 정도입니다
원래 다 잘먹고 많이 먹는편이지만 그동안 좀 힘들었기에 부담이 상당히 됐었습니다.
그렇지만 거절하는것도 아닌듯해서 뭐 안되면 먹고 토하지 라는 마음으로... 먹었는데 다 먹고 멀쩡합니다
몸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마음은 이미 당장이라도 일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뭐 일이야 당장이라도 가서 할수있는 정신력도 있지만 형님이 극구 반대를 하셔서
이번주까지는 염치를 불구하고 쉬기로 했습니다.
오늘 메일을 확인하니 말그대로 엄청났습니다.
답장 보내는데 2시간이 걸렸네요
손가락이 아플정도입니다. 하지만 지금 전 웃고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도와주셔서 전 이렇게 지금 웃으면어 있을수 있으니까요'
일자리 소개해주신다는 분들께 연락 드려야 하는데 정신이 없습니다
이런말 하면 웃기게 들리겠지만.. 죽는다던 놈이 무슨 소리냐 하시겠지만
이왕 이렇게 일자리 소개해주시고 써주신다면
그중에서 제가 제일 잘할수 잇는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하지도 못하는.. 가서 민폐만 끼치는 일보다는 조금이라도 할수있는걸 도움될수 있는걸 선택해서 하고 싶습니다
물론 뭐든지 하면 되겠지만 말그대로 제가 배부르고 등따뜻하니 여유부리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전에 남긴글이나 오유글 아직 확인못해서.. 거진 3일치 글들 읽을려니 시간이 될려나 모르겠습니다만
상황을 보아하니 또 도와주실려고 하시는분들이 많이 계신거 같습니다
지금 피시방이라 시간관계상 다확인 안될듯 해서 주말이라도 다 읽고 메일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보내주신돈이 수요일 아침에 100만원에 달했습니다.
너무 큰돈이라 놀랬습니다. 지금 확인할 방법이 없는데 메일을 보내 또 보내주신분들이 계셔서 돈이 너무 많을듯 합니다
어떻게 갚을지 막막해질정도군요
물론 도와주신분들이 갚으로가 보내주신것도 아니고 힘내라고 도와주신거 압니다
그렇지만 갚을수 있는 방법이 있는 (계좌알려주신) 분들껀 갚을거고
그외에 것들은 이후에 유니세프나 복지단체 그외에 방법으로 갚을까 합니다
물론 시간을 걸릴겁니다
우선 제 빚을 갚는게 우선일테니 시간이 걸리겠지요
하지만 지금까지 버텨온거처럼 해온다면 2년 길어도 3년이면 다갚겠지요
그중간중간 도와주신분들거 다갚는다면 어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또 직장을 구하게 되면 회생도 가능하니 이자만 줄어든다면 더 빨리 갚을수 있을겁니다
(사실 여태 이자만 30%에 달했습니다..)
죽을려고 했었던.. 그렇게 힘들었던 몇일전.. 저번주랑 지금의 전 너무나도 다릅니다
남이보면 욕할지도 모르는 말그대로 배부르고 등따듯한 상태입니다..
그때 느껴던 감정이랑 지금 감정은 너무나도 다릅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잊지 않도록 할겁니다.
시간이 흐른다면 희미해질지도 모르지만 결코
힘들때 도와주셧던 힘이 되어주셧던 분들이 계시고
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계시다는걸
세상이 너무힘들어서 혼자라고 믿고 있었지만
혼자가 아니었다는걸 잊지 않을겁니다.
아 또 횡설수설 한거 같네요
이왕 하는거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할까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남에게 전달한다는건 너무나 힘든거 같습니다
특히 경험해본적이 없는.. 받아본적이 없는 감정을 남에게 전달하는건 너무나도 힘든듯 합니다
하지만 조금씩 변해볼까 합니다
자주는 힘들더라도 오유 그리고 메일을 통해서 제 사는모습 알리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힘내라고 해주신.. 도움주신 분들 만나뵙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잘살고 있다고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언젠가의 그날을 기달리며 전 다시 걸어갈까 합니다
오유분들..
아니 모든.. 따듯한 마음을 다른분들을 배려할줄 아는 마음을 가지신분들
부디 하시는일 다 잘되시기를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제가 쓴글들을 읽으며
이 바보가 이렇게 살았구나 라고 웃으면서 말할수 있는 그런날을 기달리며
다시 걸어가겠습니다.
그 언젠가의 날들을 바라면서 말이죠..
아 또 한마디 남깁니다.
제가 정말 보고 싶었떤 은하수
고2때 마지막으로 보고 볼수가 없었습니다
이래저래 별거아닌거 같지만 그 시간을 낼수가 없어서.. 맞지가 않아서 볼수 없었던 은하수
제 유일했던 보물 제 꿈
지금도 다시 보고싶네요
다만 지금은 절망이 아닌 희망으로 보고싶을뿐입니다.
하지만 다음을 기약해야겠죠. 지금은 앞을 보고 걸어가야 하니까요
하지만 언젠가 그 은하수를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이랑 같이 보고싶습니다.
그 기억의 은하수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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