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는 우선 남자입니다. 적당히 아저씨 소리 들어갈 나이정도 됐네요.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훅갑니다.
대부분의 경우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미에 보다 높은 가치를 부여할 겁니다. 원인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죠. 자기만족이든 자기어필이든.... 제가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자기어필을 위해 아름다움에 우선순위를 두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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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평가하는데는 여러잣대가 사용되며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초면의 상대방을 파악하는데 있어서는 외모가 판단의 유일한 요소로 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글 쓰는 주제에 외모보고 이런말하면 안되지만.. 무섭게 생겼다던가, 순하게 생겼다던가.. 그런 이미지가 있을겁니다. 관상법에서는 생각이나 행동이 외형에 영향을 준다고도 합니다만.. 아무튼 저런 이미지로 인한 점은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이셔야 할겁니다.
가령 여러분이 오늘 절 처음 만나서 간단한 인사를 나누었다고 해보죠. 남자분이 절보고 위축되고 겁을 집어먹을까요? 여자분이 절보고 불안감에 떨까요? 아니죠. 매우 편안하게 느껴질겁니다. 호구처럼 생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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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에서 나오는 태도는 사실 어쩔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여지껏 살아온 방식이고, 새로운 세대들은 그 방식속에서 자라거든요.
하지만 외모가 나타내는건 그 사람의 겉모습일뿐입니다. 보이지 않지만 여러분 각자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을겁니다. 사람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이런것들로부터 이루어지지 외면적인것은 그다지 중요한게 아닙니다.
외모로 이성을 평가하는건 여자보다는 남자가 압도적일겁니다. 지금부터 하는 말은 일반화를 포함하며, 귀납추론이므로 완벽히 신뢰하진 마시기 바랍니다.
> 얼굴, 몸매 등 으로 이성을 바라보는 남자들의 상당수는 그것을 주된 평가기준으로 사용하는 말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17~19
> (정신)연령층이 낮을수록, 외면적인 것을 중시합니다.
> '네가 가장 예뻐' 류의 입발림 말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말이 진실된 것인지 여부에 대해, 위의 남자가 저런 말을 한 경우 의구심을 가져봐야 합니다.
∴결론
외모로 사람 평가하는 분은 신경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직 연령층이 낮으신 분들은 답답하시겠지만.. 굳이 거기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사람들이 잘못된거지 여러분이 어떤지를 나타내는 보이지 않는 내면은 아무런 상처도 받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죽으면 썪어서 없어질 외면으로 낙심하지 마세요. 기억되는건 여러분의 행태나 성격, 말이지 모습이 아닙니다.
그나저나 저 귀납한거 정말 맘에 안드네요. 개인적으로 저런 경험적 추론 정말 싫어하는데 신경쓰지 마시라고 역겨움을 참고 안지우고 그냥 둡니다.
Coffee_♠의 꼬릿말입니다
부정의 부정이 긍정이라는 논리는 음수 곱하기 음수는 양수라는 수학의 추상적 원칙에서나 정당하다. 칸트는 법적 처벌을 폭력에 대한 폭력이라 했는데 이를 통해서도 폭력은 사라지지 않는다. 부정적인 것은 또 한번의 부정으로 긍정적인 것이 되지 않는다. 약자나 소수자를 배제하거나 감금하는 부정적 사회제도와 문화가 부정되는 것이 곧 긍정적 사회제도와 문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현실 속의 부정에 대한 부정은 긍정이 아닌 여전한 부정이다. 따라서 부정변증법은 부정적 현실을 한 켠의 급진적이고 전면적인 부정으로 넘어서려는 추상적 사유와 결별한다. T. 아도르노에 따르면 부정된 것은 사라질 때까지 부정적이다. 적어도 체계 속에서 위계적 관계가 사라지고 모든 것이 자신의 사용가치를 통해 관계될 수 있는 사회는 부정을 부정함으로써 긍정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계몽된 사회에서 승리를 노래하는 것은 동일성의 폭력체계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