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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도 있고, 딸도 있지만 돈이 없으므로 음슴체.
때는 2002년 월드컵의 열기를 뒤로하고 입대를 하였음.
6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마치고 자대배치를 받았는데, 강원도 철원의 5포병여단의 어느 한 부대였음.
자대배치 3주 후 혹한기 훈련이 예정되어 있었고, 고참이란 고참은 모두 겁만주고 있었음.
얼어죽을정도의 추위와 힘든 훈련 거기에 배식도 형편없고 어쩌구저쩌구 겁만주고 있으니,
옆에서 보다못한 최xx상병이 자기의 첫번째 혹한기 훈련에 대해서 썰을 풀었음.
취사병으로 발령아닌 발령을 받고(독립포대라서 주특기는 따로있지만 취사병...;;)
처음으로 나간 혹한기훈련.
밥하고 차로 나르고 설거지하고 또 밥을 하다보니 체력의 한계를 느꼈음.
여차저차해서 밤에 자려고 24인용텐트에 침낭으로 몸을 감싸고 누워서 자는데
꿈에 어떤 여자가 머리를 풀어헤치고 자신의 오른쪽 발목을 톱으로 써는 것이였음.
꿈이지만 너무 아프고 리얼해서 일어날까도 생각했지만,
너무 피곤한 나머지 그냥 잠들었음.
다음날 자고있는데 옆에서 자던 선임이 미친듯이 깨워서 일어나 봤더니,
24인용 텐트바깥으로 오른쪽 발이 나가있었던 거임.;;;
그러면서 자신의 동상 흔적을 훈장처럼 보여줬음.
최상병님의 배려때문에 힘이되기는 개뿔, 더 무서웠음.ㅠ
끗.
어떻게 마무리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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