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크리스마스에 우연히 오유를 알게 되어서 지금까지 틈날때마다 오유를 보는 중학교1학년 남학생입니다.
원래 아이디도 있긴 한데, 제 아이디로 쓰는 첫글은 좀더 밝고 재미있는 글이 되었으면 해서 익명 아이디로 씁니다.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저는 학교에서 평범한 학생입니다. 생긴게 만만하게 생겨서 인지 초등학교때 왕따도 당해봤고, 지금도 학교생활이 그렇게 순탄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그럭저럭 견딜만 합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저는 제가 모범생이라고 생각합니다.(다른 아이에게 괴롭힌 당한 적은 많아도 괴롭힌적은 없어요.)
그런데 학교에 저만 보면 시비를 거는 같은 반 아이가 있습니다. 전 항상 가만히 있고 이 아이에게 잘못한 것도 없지만, 저만 보면 차마 입에 못 담을 욕을 합니다.
여러가지 간단한 십원짜리랑 반려동물 이름이 들어가는 욕부터 시작해서, 사람 자존심 박박 긁는 욕, 부모님욕도 서슴없이 합니다. 도대체 저랑 무슨 갈등이 있으면 사과라도 하지, 이자식은 매일 절 보자마자, 그리고 보는 순간마다 계속 욕을 합니다. 때리기도 하고요. 저도 때리기는 하는데, 이자식이 때리고 욕하는 거에 비하면 천만분의 일도 안됩니다. 그러고 보니 이자식이 절 괴롭힌 방법이 진짜 과장없이 몇백번은 더 되네요.
그래도 큰 문제 일으키기 싫어서 그렇게 1년을 참고 참고 또 참으며 참을인자 수십개를 그리면서 참아왔는데, 드디어 오늘 이 자식이 사고를 쳤습니다.
잠깐 다른이야기지만, 생각난김에 들어주세요.
이 자식은 학교에서 소위 말하는 일진도 아니고, 그렇게 무섭다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요즘은 어떤 유명한 양아치한테 빌붙어서 살살 아부를 하네요. 이자식은 저만 보면 맨날 욕을 합니다. 머리때리고 도망치는 건 일상이고, 정말 절 스트레스로 죽일려는 것 같습니다. 수업시간에도 선생님께서 잠깐이라도 한눈팔면 욕하고, 쉬는시간에도 매번 시비를 걸고, 제가 가는데마다 따라와서는 절 보고 왜따라오나며 시비를 겁니다. 언젠가 한번 도대체 나한테 왜 그러냐고 진지하게 물어보니 그냥 재미있다고 합니다. 절 놀리는게요. 그리고, 또 생각났는데, 변태같은 노래에 제 이름을 넣어서 반이랑 복도에서 크게 부르기도 합니다.(저희학교 남녀공학입니다.)
자, 그럼 다른 이야기는 이만 넣어두고(더 이상은 화가 나서 적을 수가 없네요.)
오늘 일어난 이야기를 적겠습니다.
간단하게, 체육시간에 이자식이, 체육복 바지를 내렸습니다.
체육복 바지만 내려가면 차라리 나을텐데, 속옷까지... 완전 다 내려갔습니다.
저희학교는 남녀공학에 분반도 아니니까, 다음 일은 상상에 맡깁니다.
그리고도, 사과는 커녕, 오늘도 계속 시비를 걸고, 발로 차네요.
전 오늘 하루동안 그 일 이후로 정신을 못 차리겠습니다.
선생님께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상황을 제대로 말씀드릴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말씀을 못드렸고, 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를 않으시네요.
전 정말 오늘 받은 상처를 평생 못 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받은 상처(수많은 이유 없는 정도를 넘은 욕과 폭행)까지 복수하고 싶습니다.
이자식한테 인생은 실전이야 X만아 를 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오타도 많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험공부 해야 하는데 이러고 있네요.
세줄요약
1.학교에서 아무 이유 없이 글쓴이를 괴롭히는 반아이가 있음
2.글쓴이는 1년 동안 참음
3.오늘 그 반아이가 정도를 넘은(자세한 내용은 위에있습니다.)
오유인 여러분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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