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늘의 유머>를 이용하던 유저도 아니고, 인터넷에 글 남기는 것 극도로 꺼리는 사람인데...
우연히 뷰게 알게되고 나서 무척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아....인생 다시 살고 있습니다 ㅠㅠ..♡ )
나눔-이라도 해야 그 빚을 갚을텐데, 해외거주민이라 그마저도 힘이 드네요.
그래서.. 뷰티 정보는 다른 고수들에 비해 아는 게 없고, 그나마 여성탈모인으로써 알고 있는 작은 팁 하나 꺼내보려 합니다....
(사실 나만아는 빛과 소금이 되는 정보를 누가 묻는다면, 단연코 3년 넘게 사용중인 탱글티저 소개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요샌 다들 그 진가를 아시더라구요. 진짜 머리숱 없거나 머릿결 안 좋으신 분들은, 이 말 귓등으로 듣지 말고, 탱글티저 두번 세번 쓰세요...ㅠㅠ!!!)
이게 제가 2012년에 모발이식 수술 받고나서 병원 원장님이 소개해주신 샴푸인데요.
바로, '피토페시아' 입니다.
이거 알기 전까진 저도 기껏해봐야 한방샴푸 (ex. 려 등등)나 미용실 납품용(ex. 녹차실감 등등) 정도를 썼었는데,
본격 볼류마이징, 헤어부스팅 샴푸의 세계는 달랐어요....
오늘도 뷰게에서 본 댓글 중 하나가 "괜히 탈모라인 쓰지마라. 머릿결 더 뻣뻣해진다" 였는데.. 네, 이상한 한방샴푸 쓰면 그렇게 되죠..
진짜 탈모인들은 아실텐데, 가뜩이나 없는 숱 더 쳐져 보일까봐 린스, 트리트먼트 다 생략하잖아요.
하지만 얘는 뿌리는 살려주고 머리카락 사이사이는 영양으로 채워주는 느낌이에요 ㅠㅠ!!!
단점이라면 가격?
이게 250ml에 3만 5천원으로 꽤나 비싸서 (인터넷가. 병원에서 사면 더 비싸요.),
유럽으로 슬슬 여행,출장 등을 다니기 시작하고 나선 다른 코스메틱류 다 제쳐놓고 볼류마이징/헤어부스팅 샴푸 부터 찾아다녔어요.
브랜드 발음하기도 힘든 것들 다 사다 써봤지만 (십여종 될겁니다) 그래봤자 이 놈만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비싸도 결국 다시 얘를 사서 쓰게 되더라구요.
국내 무슨 연구개발팀이 만들었던데...한국인 짱..짱.. ㅎㅎ
아무튼, 꼭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마칩니다.!
ps. 괜히 헤어라인이 안 예쁘다, 숱이 조금 줄었다, 정도의 불평 말구..
진짜 탈모라서 사회생활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분들은... 음.. 병원 가보세요.
괜히 강남에 있는 무슨 클리닉 말구요 (가도 여성은 경구약 처방 안 해주고 -임신가능성때문에 약 먹음 안 되긴 해요 - 이상한 보조제와 피부관리만 비싸게 늘어놓고 팔아먹을 겁니다.)
충북대 병원 가세요.... 전 서울 살아도 여기 병원 힘들게 예약해서 다녔어용 ㅠㅠ
증세 보고, 당분간 임신 계획 없다는 서약서 쓰고, 약 처방해 주실거예요.. 본격 탈모 탈출 글은 다음에 다시 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