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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원래의 소속사 IMG를 떠나 IB스포츠로 소속사를 옮깁니다.
(김연아와 첫 계약을 한 IMG는 아사다 마오, 조애니 로세트 등이 소속되어 있는 세계적인 유명기업)
김연아에게는 도움이 되지않았습니다.
당시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웠던 김연아에게 가장 필요한 후원사를 제대로 구해주지 않았고,
심지어 후원을 하고 싶다는 청이 들어와도 거절합니다.
결국, 국민은행 측에서 김연아측에 직접 연락을 해서
CF를 찍고 싶다는 말을 전하고, 김연아측은 국민은행쪽에서 이러한 요청이 있었음을 처음 알게 됩니다.
그렇게 연아선수에게 처음으로 스폰서가 생긴 후
결국 김연아는 새로운 소속사를 찾아 IB스포츠로 옮기자 IMG는 소송을 걸고--IB스포츠가 승소합니다--
세계적이고 피겨계에 영향력이 큰 IMG를 떠날 경우 아이스쇼 등에 불이익이 있을 것이다.
라고 언론을 통해 말합니다.
그리고 아이스쇼에 김연아가 출연한다면 소송을 취소하겠다고 합니다.
이에 김연아는 출연을 결심합니다.
그런데
아이스쇼가 열리기로 했던 경기장이
경기 전날까지 지붕을 수리하다가 화재가 발생하여 경기가 취소되어 버립니다.
이전까지 현대매치 슈퍼매치라는 이름으로 보도되던 이 아이스쇼는
화재이후 김연아의 이름으로 바뀌어 보도됩니다.
굳은 표정으로 나온 김연아는 숨은 기업과 어른들을 대신하여 사과를 하고
외국 선수들은 모두 돌아가고 홀로 롯데링크장에서 사과 공연을 합니다.
당시 김연아의 팬으로 미국에서 찾아온 해외팬 레온은 이 광경을 보고
한국의 어른들은 어떻게 자신들의 잘못을 16살 소녀에게 떠넘길 수 있느냐며 분노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김연아 선수는 08세계선수권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고관절 부상으로 세계선수권 쇼트에서 트리플플립-트리플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패하며 5위에 머무릅니다.
그리고 프리경기
김연아는 진통제를 맞아서 얼굴이 퉁퉁부은채로 2008세계선수권 프리스케이팅연기를 시작합니다.
스웨덴의 예테보리에서 열린 대회로
유럽 심판들의 텃세가 상당히 작용하는 듯 보였습니다.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는
넘어지며 손으로 빙판을 짚는 실수를 연달아 합니다.
(현재 ISU의 회장은 이탈리아사람인 친콴타입니다)
그런데도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아주 어처구니 없는 점수를 퍼받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김연아의 경기가 시작됩니다.
바로 미스사이공
부상으로 힘들어 하던 김연아 선수가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를 보여준 것이였습니다.
앞에서 경기를 치렀던 선수들이 계속 넘어지는 실수를 연발하며
다소 산만했던 경기장의 분위기가 처음으로 한 선수에게 집중되는 순간이였습니다.
김연아는 이전 대회에서 PCS를 60점을 받았습니다.
보통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점수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데
오히려 PCS가 지금 이순간 58점으로 떨어진 것이였습니다.
결국 김연아는 1점 차이로 카롤리나 코스트너 뒤에 랭크됩니다.
이에 관중들은 야유를 퍼붓고, 각국의 해설자도 아쉬워합니다.
그리고 뒤이은 아사다마오의 경기
프리스케이팅의 시작을 알리는 마오의 비벼뛰는 투풋랜딩 트리플악셀이
도약도 하기전에 미끄러지며 팬스에 부딪힙니다.
그 후 당황한 모습을 보이는 마오는 20초간 아무안무없이 그냥 스케이트장을 배회합니다.
그리고 나온 점수는
PCS 60
이전 대회보다 오히려 상승한 점수였습니다.
ISU규정에는 10초 이상 연기를 못한 선수에게 감점을 주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아사다 마오에게 그러한 감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최종 결과.
1위 아사다 마오 185.56
2위 카롤리나 코스트너 184.68
3위 김연아 183.23
1~3위까지 1점차이.
줄세우기가 눈에 확연히 들어오는 점수들.
당시 마오의 점수가 나오고 난 후
일본팬들은 함박웃음이지만 외국인들은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이였습니다.
해설또한 그러한 반응이였구요.
그리고 결국 금메달은 마오의 목에 걸리고
김연아는 동메달을 받게됩니다.
그런데 미국의 피겨잡지 IFS는 재밌는 사진을 사진을 실었습니다.
동메달인 김연아선수를 가운데에 배치하고
남자 선수들은 1위 선수를 가운데에 실었고, 선수 사진마다 메달 이름이 쓰여져 있습니다.
그러나 여자선수들의 사진에는 메달이름이 없고 오로지 김연아만 가운데에 배치되어있었습니다.
무엇을 의미할까요??
경기 후에 전ISU 회장이였던
소니아 비앙게티는 제대로 채점했다면 김연아가 우승이였다라는 글을 자신의 칼럼에 올립니다.
--소니아 비앙게티의 <2008 세계선수권 리뷰>
-김연아는 멋진 퍼포먼스로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를 차지했다...(중략)
그녀의 기술은 군더더기 없고 그녀는 빙판 위에서 아름답게 움직인다. 그녀는 보는 이에게 즐거움을 준다.
내 생각에 그녀는 단연 그날 밤 최고의 스케이터였다.
그러나 그녀의 점수는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
그녀의 PCS는 58.56. 겨우 코스트너보다 0.4 앞섰고 아사다보다 1.03적었다.
비록 그녀가 쇼트에서 5위였으나, 그녀가 제대로 점수를 받았다면 그녀는 월드 타이틀을 거머쥐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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