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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우여곡절끝에 정모 '올해도 안생기더라'가 무사히 끝났습니다.
계획은 두달.. 아니 세달 전부터 세워서 참석희망자 조사를 했었습니다.
댓글 수만 보았을때는 거의 100명 정도는 가볍게 넘을것 같아서 영화관을 빌리는데에
겁을 먹기도했었죠.
그러다가 지난 11월 중순 참석희망자 조사를 했는데 희망자는 10여분..
정모게시판이 활성화가 되어있지않은 탓이 컸을거라는 생각에
다섯번의 재공지를 하면서 최종희망자는 25명으로 조사되었었고,
중간에 참석불가 연락을 주신분들도 계셨네요.
적당한 영화관을 물색하다보니 좌석수가 쉰두좌석으로 가장 적은 영화관이 진주 롯데시네마에 있어
예약을 하고 초기에 계획되었던 러브액츄얼리는 이미 10여년이 지난영화라 배급사에서도
제공이 어렵다고 하여, 기왕 영화볼거 멜로에 신작으로 하자고 생각해서 영화는
반창꼬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저작권사용료를 내지 않아 한시름 덜었다는건 비밀로 해둡시다.)
여차저차해서 12월 22일 당일. 어제네요.
원 계획은 저의 프로필 사진을 저에게 보여주시면 확인하고 입장하시도록 하려는 계획이었는데
영화관측 직원이 이미 자리하고 있던 중에(제가 도착하기 전에) 참여자분께서 그 사진을 직원분께
보여주시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사과드립니다.
영화관에 입장하고 생각만큼 싸지 않았던 대관료가 그제서야 이해가 되더군요.
팔걸이가 한쪽만 있는게 아니라 양쪽에 다 있고, 앞에 2좌석당 하나의 테이블까지 비치되어있더군요...
여튼 인사겸 해서 앞으로 나가 인사를 하는데 제 키도 작거니와 푹 파여있는 구조라 뒤에 계신분들은
저를 못보셨다는 후문이.. ㅠㅠ
간단히 개회사를 하고, 뒷풀이 자리에서의 담소를 위해 출신지역과 활동닉네임을 밝히는 순서를 가진뒤 영화관람을 하였습니다.
그 후 건물 뒷편의 식당으로 이동해서 간소한 뒷풀이 시간을 가졌습니다
식당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중간에 약속이 있으셔서 나가신분도 계셔서 다 함께 찍지 못한게 조금 아쉽네요..
20명 예약을 했는데 정작 16좌석밖에 되지 않아 마음에 안들었음! 밥은.. 맛있었음.. 점심도 못먹어서 ㅠ
식사전 영화 관람후 이탈하신분들께 좌석이 더 부족하지 않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했다는건 마음속에만...
식사를 끝으로 공식일정이 완료되었고, 뒤는 술자리가 예정이라 미성년자분들은 귀가하셨습니다.
수원, 대전, 광주, 마산 등 조촐한 자리에 시간내어 참석해주신 참석자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후기를 맺음하겠습니다.
추신1: 내년에도 할 계획이지만 그때는 회비를 걷도록하겠습니다. 좀 더 알찬 내용을 위해서요. 사비털어하는건 역시 무리가 좀 있는듯..
(식비는 각자 계산하셨습니다.)
추신2: 제 프로필 사진을 공개합니다.
추신3 : 쏘뉴님 미안해요 ~ ㅌ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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