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우롱하는 KTF 매직엔 이벤트를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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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KTF에서 개최하는 블로그 관련 이벤트해 응모한 바 있습니다.
http://61.100.5.234/ktfevent/blog/web/event02.asp?event=2&hpnum=7CA3EBDC59337ACB8FDF39858F2B 기간 : 2004.02.17~2004.03.31
대상 : KTF 전고객
당첨자발표 : 2004.04.07
이벤트는 와이프를 통해 알게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어머니가 장기간(한6..7년 가까이)
쓰고 계시는 018폰이 제 명의로 되어 있기에 이 번호로 본 이벤트에 응모하게 되었지요.
응모 방법이 비교적 단순하여 지정된 KTF 페이지에서 블로그 홍보라는 형식으로
무료로 타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되는 것으로,
이 보낸 문자메시지당 10점을 가산하여 최종 그 점수가 많은 사람이 이 이벤트에
당첨되는 것이었습니다.
1등부터 10등까지 상품이 있어서 1,2등은 못해도 10등 안에는 들 수 있겠단 생각으로
틈나는 대로 습관처럼 문자메시지를 보내면서 응모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블로그 홍보는 뒷전이고 경품을 탈 목적이 더 강했지요.
틈나는대로 이 문자메시지 보내기를 하다 보니 요령도 좀 생기더군요.
해당 문자메시지 보내는 페이지에서 반복하여 문자메시지를 쉽게 보내는
방법도 익히게 되어 마우스만으로 2..3초당 한번씩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더구나 문자메시지 보내면 보낸 횟수만큼 바로 현재 점수를 확인할 수 있어서
자꾸 하게 되더군요. 뿐만 아니라 전체에서 제 등수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느정도 등위가 올라가자 날마다 등위가 바뀌는 것이 참 흥미진진하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 한달인가 그렇게 열심히 응모하던 어느날....
다음과 같은 긴급공지가 뜨더군요.
[초대장 보내기 기능이 원래 취지와 다르게 악용되는 사례가 발견되었습니다.
순위를 올리기 위해 동일한 번호로 여러 번 초대장을 보내거나,
블로그 홍보가 아닌 다른 용도로 초대장 보내기 기능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점수가 높더라도 당첨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공지 이후에도 악용사례가 계속 발견되면 모니터링하여 개별 경고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예.. 사실.. 등수를 높이기 위해.. 그리고 반복적으로 쉽게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그동안 한 사람의 번호로만 계속 메시지를 보냈더랬습니다.
이건 비단 저 혼자만이 아니라 그때 당시 등위 안에 들어 있던 10명이 거의
비슷한 양상이었을 겁니다.
하루종일 그거 하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냥 틈나는대로 하다 보니..
짧은 시간에 점수를 높이려면 어쩔 수 없었거든요.
더구나 처음부터 다른 조건없이 그런 룰을 만들어 놓은 것이 KTF였고요.
하지만 저 공지가 뜨고 나서는 조심스러워서 매일 등수만 확인할 뿐,
더 이상 응모를 하지 않았습니다.
10등 안에 모든 분들이 다 저와 같은 처지였는지.. 등수 변화가 없더군요.
그러고 드디어 기간이 다 되어 3월31일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노력한 마지막 결과는 다음과 같고요.
http://61.100.5.234/ktfevent/blog/web/event02.asp?event=2&hpnum=7CA3EBDC59337ACB8FDF39858F2B 이 페이지에서 하단에 [상위10위 리스트 보기]를 클릭하시면 나오는 등위들이 상위 10명의 리스트입니다.
제가 9등을 ^^v
이때만 해도 저는 머리털나고 제대로 된 경품이란 걸 처음 타 본다고 무척이나 들떠 있었습니다.
와이프에게 자랑도 했고요. ^^;;
그런데..
발표가 났습니다. 근데... 참 어이 없게도
저는 물론이고 저 등위에 올랐던 10명 중에 단 1명만 빼고 모두 등위에 빠져 있는 겁니다.
http://www.magicn.com/comm/phonpv/comm_phonpv_frame.asp?menu_code=709 발표 결과는 이 페이지 오른쪽 상단 즈음에 있는 [공지사항]에 맨 윗글에 있는
[이벤트발표] 블로그 얼짱!몸짱! 콘테스트 에 있는 "이벤트2:내 블로그 자랑하기"
"%하루에 같은 번호로 보낸 건수는 계산하여 순위를 매겼습니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한 상위 10위와는 다르오니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이게 순위가 하루아침에 바뀐 설명의 다입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입니까..
이벤트 다 끝난 담에 자기들 의도에 안 맞다고 어떠한 고객입장에서의 이해없이
당첨자들을 다 바꿔 버리나요.
그리고 저 새로 정해진 당첨자들은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정했는지.. 대체 어떻게 믿습니까?
매일매일 순위 변동되면서 봐 왔던 10등 안에 든 사람들은 저 위에 리스트들입니다.
새로 바뀐 당첨자들은 그냥 이벤트 주최하는 측에서 짜고 자기들 주위 사람들로 정해졌는지도
모를 일이고.
더구나 두달 가까히 마음 조리면서 이 이벤트에서 순위 다툼을 하면서 응모를 했던 그 많은 사람들은..
다 삽질한 겁니까?
처음부터 룰을 잘못 정한 것이면 중간에 수정을 하시던가, 그렇더라도 이전에 이미 열심히
응모한 사람들의 수고에 대해선 어떤식으로든 보상을 하셔야지요.
그런 수정이나.. 보완이나.. 설명없이.. 이벤트 다 끝난 담에 이렇게 자기들 맘대로
'이벤트에 응모한 사람들이 우리 뜻과 다르니 우리 뜻에 맞는 사람들로 새로 선정합니다.'
이러고 말면..
도대체 2달 가까이 그거 매일 등수 체크하고 매일 열심히 응모한 사람들은 모가 됩니까?
똥개 훈련시키는 것도 아니고..
Good Time Chance.. Have a Good Time.. 이게 KTF 모토지요?
저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서 2달 가까히 열심히 응모해서 얻은 것은 KTF에 대한 배신감과 허탈감.
와이프에게 먼가 재미난 걸 보여주려 했다가.. 오히려 억울한 상황만을 전해 준 미안함.
이것이 KTF에서 말한 Good Time Chance입니까?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Have a Good Time할 수 있겠습니까?
언제부터 KTF가 고객들에게 이렇게 맘대로 대하는 기업이었습니까?
물론 KTF 입장에서야 블로그 홍보를 위한 본래의 취지에 벗어나서 그리 됐다고 하실테지만..
사실 그건 어디까지나 KTF 블로그를 홍보하려는.. 회사 이익을 위한 입장일테고요.
고객 입장에서는 이벤트의 주어진 룰에 벗어나지 않은 한, 충분히 자신의 경품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하는 것은 당연한 거라 생각합니다.
저희가 이런 이벤트에 응모하면서
'지금의 나의 응모 행태가 KTF가 돈들여서 이벤트하는 본래 취지와 KTF 회사의 홍보효과에 부합되는가..'
이런 고뇌와 고민을 하면서 응모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저 간만에 좀 흥분했습니다.
차라리 이벤트 처음부터.. 아니면 늦었더라도 초반부터라도..
'원래 이러이러한 취지였습니다. 그러니 이런 부분은 제한합니다.' 란 내용을 좀 공지해 주시던가요.
이벤트 다 끝나고 상품 나눠 줄 시점에 이게 무슨 일입니까..?
혹.. 저 발표된 10명에 KTF에서 이벤트 담당한 분들의 지인이라도 껴 있는 거 아닙니까?
왜 저의 2달여간의 노고를 이렇게 한낱 삽질로 만드십니까..
정말 KTF 원망스럽군요.
이게 6..7년 장기간 018을 사용한 댓가였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