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크게 느낀점 : 사회전반적으로 질서라는 개념이 없음
그 질서에는 단순히 공공시설을 활용하는데 필요한 질서만을 뜻하는것이 아니라 정치,사회,경제 등 각종 분야에서 법치질서가 없는것
까지 포함됨 질서가 없으니 서로가 논리로서 토론을 하고 이견을 좁히는 것이 아닌
목소리를 높인다거나 주먹질을 한다거나 세력을 이용해서 우기고 밀어붙이는 식으로 상대를 제압함
세계 어느나라를 돌아봐도 잘사는 나라와 못사는 나라의 구분은 명확함
잘사는 나라는 질서(법치질서를 포함) 가 잘 잡혀있고 못사는 나라는 질서가 잘 잡혀있지 않음
지금 한국이 살기 어려운 것도 마찬가지의 문제임 , 우리보다 못사는 중국이나 동남아 북한등은 더더욱 심각함
단순히 유럽이나 호주 일본만 가봐도 길이나 공공장소 등에서 다른사람과 시비 붙는 일이 없음
서로가 먼저 사과하고 그 자리를 떠남 각종 행사에서도 비교적 질서가 잘 유지됨
본인은 청소년기와 청년기의 상당기간을 외국에서 보낸 후 현재 한국에 들어 와 있는데
한국에서 사는 것은 매 순간 순간 두려움과 불쾌감이 가득함
그리고 그외로 느꼈던 것은
한국은 사람간에 위계질서를 지나치게 강조한다는 점임
근대국가의 기본 원칙 중에 하나가 모든인간은 동등한 권리와 자유를 가진다는 것임 , 본인의 생각으로는 한국에서는 전통적인 유교사상과
근대국가의 평등사상이 서로 불협화음을 낸다고 생각함 전통을 버리는 쪽이 더 합당하다고 생각함
서구권에서도 위계질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나, 서구권과 한국의 위계질서의 차이는 서구권의 위계질서는 엄격하게 능력제임
능력이 있으면 집단에서 대우받음, 당연한 논리임 능력이 있으면 그 능력으로 집단을 먹여살리니 다른 구성원들로 부터 추앙받는것은 당연
그리고 사적으로는 위계질서가 없고 일적으로만 위계질서가 존재함
하지만 한국은 위계질서가 능력제라기 보다는 기득권이 주축이 되어 비 기득권을 통제하는 식의 위계 질서임 , 더 많이 가지고 더 늙은 사람
더 높은 직책에 있는 사람이 아랫사람들에게 엄격한 위계질서를 강조하고 그것이 업무에 있어서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퇴근후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그런식의 위계질서
그리고 위계질서라는 것도 선진국가 후진국을 구분하는 기준이 될수 있음 위계질서가 강한 나라 치고 잘사는 나라는 거의 없다고 볼수 있음
마지막으로 공동체주의 , 전체주의가 너무 강하게 나타남
현대국가의 대세는 개인주의임 단적으로 봐도 개인주의가 발달한 국가가 잘살고 행복도가 높은것은 명백한 사실
공동체주의와 전체주의는 주어진 자원, 능력, 시간, 재화 등을 비효율적으로 쓰게 된다는 점에서 단점이 있다고 생각함
공동체주의가 미덕이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소수의 사람들이 공동체 주의를 이용하여 다수의 사람들 통제하기 쉽기 때문임
공동체 주의가 100%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음 개인주의가 주축이되고 전체주의와 공동체 주의는 특수한 부분에서만 가미되는 식의
시스템이 가장 적절하다고 볼수 있음
위의 여러사례들도 그렇지만 공동체주의와 전체주의도 선진국가과 후진국가를 구분할수 있는 기준이 됨
선진국가들 대부분이 개인주의를 극히 지향하고 공동체주의와 전체주의를 지양하는 쪽으로 가고 있음 (100% 완전 지양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수준에서 적은 부분만 인정함)
본인이 선진국가를 여러 나라 돌아보면서 느낀 점들임 나라가 부강해지는 방법은 아주 간단함 선진국가들이 하는 것 처럼
시스템과 , 사상을 바꿔 놓으면 됨
그런데 왜 그것을 하지 못할까? 기득권 세력때문임 기득권 세력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시스템을 만들어 놓았음
예를 들면 북한 김정은정권이 서구권 선진국과 정반대의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국가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임
그런데 김정은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그것이 가장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것도 사실, 북한이 자유민주주의가 되면 소수의 사람들이
막강한 권력으로 사람들의 생사여탈까지 쥐고 사치를 누리는 지금의 체제가 유지되지 않음 것임
공정한 시스템하에서 성공할 자신이 없고 지금 가진 기득권은 놓치고 싶지 않고 그러니 기득권세력은 현재의
시스템을 바꾸려 하지 않음 문제는 국민들도 그들에게 세뇌되어 옳고 그름을 판단할 능력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것임
우리는 학교에서 한국이 세계의 중심이며 가장 우수한 민족인 한민족이 세운 국가라고 배워 왔으나 한국을 떠나서 타국을 가보면
쉽게 알수 있음 한국인임을 자랑스러워 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
일부 사람들은 일제의 식민통치 36년이 한국인을 잘못 길들여 놓았다고 주장하는데 그것 또한 잘못된 주장임
일제 식민통치를 근거로 그런 얘기를 하면 조선시대나 그 이전의 시대를 설명할 방법이 없어짐
그 이전의 조선시대는 더더욱 가난하고 억압적이고 잔인한 방식으로 국가가 운영되고 있었음
경제적 여건으로 보아도 주변국에 비해 지극히 가난했던 나라가 조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