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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내에서 수학 기호로 가득한 방정식을 풀던 경제학 교수를 옆자리 여성 승객이 아랍어 암호를 사용하는 아랍의 테러리스트로 여겨 신고하는 바람에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저녁 미국 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시러큐스로 떠나려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내에서 30대 여성이 알 수 없는 부호를 써가며 끄적거리는 옆자리 40대 남성을 테러리스트로 여겨 신고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이 남성은 피부 색깔이 어둡고 곱슬머리에 외국인 억양의 영어를 쓴 데다 일반인 눈에 아랍어와 비슷해 보이는 기호로 가득 찬 '미분 방정식'을 풀고 있어 오해를 샀던 것이다.
출처 | http://m.media.daum.net/m/media/world/newsview/20160508075520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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