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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포스트한 사진은 제가 튜토리얼을 구하고 번역한 뒤 엄마가 패턴을 만든 모습입니다. 패턴 단계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추가로 패턴에서 공백이 생기는 부분의 패턴을 만들기로 했죠.
처음 포니 Plush-봉제 인형을 만들자고 했을 때는 단순히 엄마에게 그냥 의류산업쪽에서 일하는 게 아니라, 사랑과 정성을 담아 포니 봉제인형을 만들고 인형을 사는 사람들이 그 정성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었어요. 제가 다른일을 물었을 때보다도 더, 이번에는 엄마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직접 패턴 제작 작업을 실행하기 시작했는데, 거기서 한가지 느낄 수 있는 것이 있었어요. 전 엄마에게 브로니들은 -Pony-조랑말을 좋아하면서 거기에서 사랑을 찾고 기쁨의 감정을 느낀다고 말했는데-그게 팬덤에서 봉제인형으로 소장품으로 사는 이유라고요-, 엄마는 조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죠.
전 엄마가 희망을 찾거나 아름다운 걸 만드는 일 대신 오랫동안 단순히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옷을 만드는 일을 하고 지금도 해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래서 행복하지 않고 아름다운 걸 좋아하는 마음하고는 거리가 멀어져 있다고요. 엄마에게 포니 Plush-봉제인형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 건, 제가 어쩌면 엄마의 마음속에, 디스코스가 점령한 것 같은 그곳에 조그마한 녹색 공간을 만들지 않았나 했던 거에요. 그래서 어재는 희망을 느꼈어요. 뭔가, 아름다운 걸 단들 수 있다는 기회를, 그걸 오랫동안 가질 수 없던 사람에게 주었으니까요.
시제품 봉제 인형이 나오기까지는 며칠 더 걸릴거라고 예상하고 있어요. 그럼 한국 지역 최초의 봉제인형 라인업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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