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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ovie_58746
    작성자 : GetItRight
    추천 : 3
    조회수 : 4480
    IP : 223.33.***.94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6/06/11 21:51:37
    http://todayhumor.com/?movie_58746 모바일
    아가씨를 두번보고 생각나는(느낀) 것들/스포스포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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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형과 히데코


    처음에 히데코가 숙희를 구멍틈으로 봤을 때 히데코가 문을 인형으로 통 쳤죠.

    그리고 히데코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애 하나는 잘 골라 보냈네.

    흥미를 보이는 히데코 입니다.


    그리고 침대에서 소리를 지르죠. 인형을 안고서.

    꾸민 모습이지만 무서워 하는 히데코 입니다.


    목욕을 할때의 히데코. 숙희가 이를 만질 때 동요를 느낍니다. 

    알수 없는 감정을 느끼는 히데코 입니다.



    벨이 고장날때 까지 흔들어서 숙희를 부르는 히데코.
     
    숙희를 유혹하는 듯 하고, 숙희와 관계를 가집니다.

    숙희와 관계를 가질때 인형이 쿵하고 떨어집니다.


    마음을 알아가는 듯한 히데코 입니다.


    이모가 글을 읽는 모습을 보던 히데코. 복도에서 인형을 든 채로 이모를 바라보죠. 

    혼란과 공포와 슬픔과 비참함이 섞인 히데코.


    이모의 시신앞에서 인형을 들고 있죠. 인형으로 앞을 가리기 까지 합니다. 

    슬프고 무서운 히데코.



    인형은 아마 히데코의 감정의 변화를 나타내는 듯 합니다. 히데코가 감정의 변화를 겪을때 주로 나타나는 듯 느껴졌습니다.


     
    2) 숙희와 히데코.


    숙희와 히데코는 둘다 애초에 여자를 좋아합니다.  


    숙희는 처음 만났을 때 "염병.. 예쁘면 예쁘다고 말을 해줘야지.. 사람 당황스럽게" 라고 생각을 합니다.

    히데코 역시 여자를 좋아한다는 대사들이 종종 나왔죠.

    예를들면 백작이 "하지만 처음 존 순간 알았어요.. 남자가 당신을 유혹 할 수는..." 이라고 말할때 "불가능하죠" 라고 이야기 했던 히데코 (어쩌면 당신을 유혹할 수 있는 남자는 없다 라는 내용이었을지도. 하여간 비슷한 내용이었습니다) 

    또 히데코 스스로도 백작이 만질 때 "남자는 불쾌해요" 라는 식의 대사를 했었습니다.


    2-2) 숙희와 히데코

    아마 제 추측으로 보건데 히데코가 숙희를 먼저, 더 많이 좋아했습니다.

     
    일단 생각해보자면, 히데코는 숙희가 뭘 하러 온건지 처음부터 알았습니다.

    보통이라면 적당히 거리를 두고 연기를 하며 순조롭게 숙희를 정신병원에 보냈어야 할 히데코 이지만,

    어째서 인지 자꾸 미끼를 던집니다.
    밀당도 하고요.

     
    예를 들자면 초반부터 숙희에게

    "글은 배우면 되고, 도둑질도 괜찮은데... 나한테 거짓말만 하지마" 라고 대놓고 숙희를 비난하기도 했고

    여자와 남자의 관계가 어떻게 아루어 지는지 알면서도 가르쳐 달라고 하기도 했고

    숙희가 뭘 하러 온건지 알면서도 관계할때 숙희에게

    "넌 나 안버릴꺼지?" 라고 묻기도 합니다. 

    본인의 계획이 틀어질 것을 당연히 알면서도요. 



    2-3) 히데코


    숙희가 히데코의 발을 주물러주는 씬에서 히데코는 마침내 숙희에게 자신의 의사를 밝힙니다.

    너만 있다면 이 갑갑한 집도 괜찮을것 같다며

    "너만있으면... 지금도 괜찮을 것 같아" 라는 식의 대사를 하고

    계속해서 정말 자신이 백작을 따라가야겠냐며 묻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백작이 히데코에게 이간질을 했고 (숙희가 너는 쑥맥이고 조금만 잘해줘도 잘질싼다고 말했다는 거짓 정보를 주면서) 히데코는 잠시 흔들린 듯 보이기도 했습니다.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아마 그게 히데코의 마지막 도전이었던듯 히데코는 숙희의 대답을 듣자마자 숙희를 방으로 밀쳐버리고 자살을 하러 가죠.


    3) 히데코와 백작


    백작은 처음에는 히데코의 돈만 봤다가 나중에는 사랑 비슷한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히데코는 백작을 어느순간부터 믿지 않죠.

    백작이 세피네르(?) 귀걸이를 주면서 아주 대단한 작품이라는 식의 편지를 썻을 때 아마 히데코의 신뢰가 한층 더 무너진 듯 합니다.

    숙희가 그것이 사파이어(?)와 비슷한 제품이라는 것을 솔직하게 말 해버렸기 때문이죠. 보석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네요. 


    4) 나비 비녀


    영화 시작할 때 숙희의 이모(?) 되시는 분이 숙희에게 준 나비비녀.

    나중에 백작이 자신의 계획을 설명하기 전에 서랍을 열어 조각이나 병등을 꺼내죠. 그때 문을 연 비녀도 나비 비녀입니다.

    마지막에 숙희가 탈출을 할때 썻던 것 역시 나비비녀. 이 비녀로 자물쇠를 풀고 달아나죠.

    정확히 나비비녀가 뭘 뜻하는 지는 모르겠으나 연관이 있어보입니다.

      5)  숙희

    숙희는 비록 순진함이 불법인 곳에서 생활했지만 천성이 다정하고 순수한 듯 합니다.


    자기 자식에게만 젖을 주는 끝단이를 보며 "나라면 안그래" 라고 하기도 하고

    아무리봐도 추파를 던지는 히데코는 모르고 속으로는 히데코를 갈망하기도 합니다.


    6) 결혼


    히데코가 왜 결혼을 했을까 굳이 안해도 됐을텐데... 라고 생각했으나 사실은 하데코의 선택이 옳았음을 느꼇습니다.


    결혼을 해서 아편 농축액을 받아내고, 숙희를 정신병원에 보내는 시늉을 하므로써 숙희몫의 돈과 여권을 받아내고 (나중에 탈출할때 요긴하게 쓰였죠..)

    백작은 손쉽게 이모부와 숙희의 친구들을 통해 처리하고 진정한 자유를 얻습니다.

    아마 결혼을 하지 않았더라면 숙희와 지낼 수는 있었어도 계속 낭독을 하고 같혀 살아야 했었겠죠. 


    일단 생각나는 건 여기까지 입니다.


    여러분은 보고 느낀점이나 캐치해 내신 점 없으신 가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06/11 21:58:53  182.230.***.29  넌답이없어  692620
    [2] 2016/06/12 01:33:04  175.115.***.231  아빠별  52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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