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쌍둥이로 살면서 많이 들어본말 .txt" 로 베오베 한번 구경시켜주신 오유여러분 사랑해요.

이번에는 생활하면서 이불팡팡했던 창피했던일을 동생이 제아이디로 썼었는데 묻혀서 다시 한번 글 올려봅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

안녕하세요 20대중반을 달려가는 남자사람입니다.

저는 쌍둥이구요 ㅋㅋ 3분50초 위인 형이있습니다 ㅋㅋ

형이오유하는걸보고 눈팅만하다가 아이디를만들어서 글쓰려니

가입후 24시간이 지나야쓸수있데서 형아이디로 글써보네요 ㅋㅋㅋ

예전에있었던일이지만 그땐정말 창피하고 웃겼던일이라

여러분도 보고 재미있으셧으면 하는바람에 글적어볼게요 ㅋㅋ

-본문-

오유를보면 본문부터는 이런말투 많이쓰던데 저도그렇게하겠음. (양해좀요^^)

3~4년전 어느날

본인은 학교다닐때부터 판타지,무협소설을 좋아했음.

한참 무협소설에 빠져 읽던도중 여자친구 호출에 외출을함(그땐 여자친구가있었.ㅣㄹ뇖날ㄴ어ㅣㄹ)

여자친구랑 영화를 보고난뒤 술을 마시러 호프집에감.

그날 페이스조절을 못해서 본인이 꽐라가됨.ㅋㅋㅋ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뭐라고진지한얘기를했던거같은데 기억이나질않음.

사건은 이제부터 시작됨..

여친: 일어났어? 너 어제 나한테 했던말은 기억나?

나: (어? 뭐지? 이상한소리햇나..?) 아니..왜?

여친: 하......진짜내가너때문에미치겟닼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뭐야 왜그러는데.......

여친: 너랑같이 현실세계로 돌아온 중국여자두명은 어디있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 ??..뭐?

여친: 니가어제 이상한세계로 떨어져서 무공을 배웠는데 현실로돌아오면서 중국여자 두명이랑 같이왔다메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여친: 배운무공도 전부기억이난다멬ㅋㅋㅋㅋㅋㅋ 나한테 가르쳐준다고 무기설명까지 해줬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미안해......

진짜 너무창피해서 여친 집에보내고 집으로달려감.

형이있었음.

나: 형 ....

형:(이미 여자친구한테 들은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새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배워볼래?

그뒤로 형이 친구들에게 이걸 말해 내별명은 무공청년이되었음....ㅋㅋㅋㅋㅋㅋ

형을 원망하며 무협소설은 이제 안봐야지 하고마음을 먹음.

그뒤로 한두달 지났을까. 책방앞에지나가는데 괜히 들어가고싶은거임.

그래서 들어가서 ' 그래 이번에 무협소설은 안보기로햇지 ' 라고생각하며 판타지소설을 빌림.

그 판타지소설을 한참 또 난 재미있게읽었음.ㅋㅋㅋㅋㅋㅋ

어느날 집에와보니 형이

형:야 다음편 없냐?

나: 나중에빌려옴. 나아직다안봣어

다음편을 빌려주기로하고 잠을잠.

다음날...사건은 또 터짐.ㅋㅋㅋㅋㅋㅋ

알바를 하고집에가서 쉬는도중 형전화로 전화가옴.

나: 왜?

형이전화를 한게아니였음 ㅋㅋ 형여자친구가전화를한거였음 (형도이땐 있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형여자친구: 뭐야 멀쩡하잖아 새끼야 !!!(형한테 하는소리인듯)

나: 뭐야 무슨일이야?

형여자친구 : 얘 꽐라되더니 미쳤나봐 ㅡㅡ

순간 ㅋㅋㅋㅋㅋㅋ나도모르게웃음이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여자친구도 어이가없었는지

형여자친구 : 몰라 얘가 빨간용이 날라다니더니 널죽이고 지금 자기를 죽이러 찾아다니고있데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형좀 부탁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친구들한테 내 무협사건을 얘기햇던게 생각이나 할머니한테 일러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내가빌려다논 판타지소설을 읽고 형도 내가무협지의 주인공이된것처럼

판타지소설속의 주인공이되어버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형이 집에들어오길래 슬쩍 옆에가서 한마디함 ㅋㅋ

나: 뭐?ㅋㅋ 빨간용이 날라다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 아...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설거지 하시던할머니가 한말씀이 대박이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머니 : 이새끼야 왜 멀쩡한 동생을 죽여 (진짜 진지하시게 말씀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뒤로 형은 빨간용이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뒤로 아무사건없이 지내다가

최근에 사건이 또터짐ㅋㅋㅋ

어무니가 겜방하시는데 일을 도와드리고있는 본인은

온라인게임이 할게없어지자 오유 눈팅하면서 시간을 보내고있다가

애니메이션이라도 봐볼까? 하는생각에

추천애니를 검색하는도중 건담애니가 재밌어보이길래 건담애니를 보기시작함.

한참 빠져서보고있던도중 ㅋㅋ 친구와 형이 만나자고 연락이옴 ㅋㅋㅋ

간만에술한잔 하자는 말에 나도 얼씨구나 달려감 ㅋㅋ

12시간일하고 잠도안자고 술을 먹다보니 훅감.ㅜ

이게문제였음 잠들어있던 내 주인공 본능이살아남..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진지하게 뭐라고얘기한거같은데 기억이안나는거임....

일어나니까 집이고 ㅋㅋㅋㅋ

화장실로가서 이빨을 닦는데 형이 화장실로따라들어오면서 담배불을 붙이면서

형: (후~~~) 야..

나: 왜

형: 너..요새 건담만화보냐?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건은 이러함, 갑자기 내가 형과친구를 부르고

정색을하면서 이렇게 얘기했다고함.

나: 내가 너네한테 중요한사실을숨기는거같아 너희를 믿고 얘기를할게

     나 사실 건담파일럿이야 . 이건 국가기밀이다 진짜 너희만 알고있어야된다

     안그럼 너희는 국가기밀을 알아버려서 죽을지도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형이 건담을 꺼내보라 햇더니

나: 장난이지 ㅄ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이렇게말해놓고 잠시후에 또 건담을불러낸다는둥 헛소리를 시작했다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뒤로 내별명 건담파일럿.

-

와 짧은줄 알앗는데 써보니까 좀 기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긴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여러분 요새 비도 오고 날씨도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ㅋㅋㅋ

 우린 안생기는데 감기까지걸리면 슬프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