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두바이를 가 보셨나요? 두바이와는 상관 없는 사진이지만 두바이도 시내만 벗어나면 위 사진과 같습니다.
두바이는 오일머니로 엄청난 건물을 지은 곳이죠. 뭐 빚도 어마어마하다고 그러던데요....ㅠㅠ
너무 더워 숨 쉬기가 힘들 정도여서, 정류장마다 에어컨이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혹시 오해가 있다면 전 시내만 가서 그것만 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곳에 오는 노동자들은 그래도 자가 나라에서는 좀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옵니다.
청년들도 머리가 떨어진 애들이 오는게 아니라 머리 좋은 애들,
공부 좀 하던 애들이 취직이 안되니 해외에 와서 일을 하고 가죠. 뭔가 큰 뜻을 품고!
그곳에 가면 무슨 일을 하는지 아시나요?
아랍인들은 대게 실내근무 많이 합니다. 뭐 돈 있는 사람들은 일도 안하기도 하죠.
그리나 건설현장은 동남아 사람부터 한국 사람까지 아시아 사람들, 타국 아랍계 사람들, 아프리카 사람들이 다 모여있는 것 같습니다.
자기 나라에 있을 때는 이런 일들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을 것입니다.
아파트 준다는 소리는 엄청 강조를 하죠.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막상 오면, 건설회사에서 파견된 사람과 다르게 막노동에 투입이 됩니다.
15% 정도만 자국민이 일하고, 나머지 15%-20%는 한국 사람.. 그리고 나머지는 파키스탄, 인도, 필리핀 등... 동남아 사람들이죠.
그들이 보기에는 한국 사람이나 태국사람이나 인도사람이나 거기서 거기입니다.
초짜들은 대체로 200정도(사우디아라비아는 70만원이면 2천리얄 정도, 보통 7000리얄부터 시작한다고 함) 받는데
이렇게 더운 지역에서 200-250 여만원 번다고 하면 올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적어도 메리트가 있어야죠. 적어도 4~500은 줘야 올뚱말뚱 할 건데...
기업에서는 같은 돈 주고 초짜 쓸 바에야 공사판에 경력 있는 사람들 뽑는 것이 더 이득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 공사판에서 일하는 청년들이 얼마나 있습니까?
경력 없는 청년들이 엄청 많은데 기업으로서는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타국 순방하고 와서 정책을 확 바꿔버리지 마시고, 융통성있는 지시와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보수와 진보를 떠나 훌륭한 정치인이고 대통령이면 누구나 존경을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