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 에초에... 우리 둘은 태어날 때부터 모든 것이 달랐어. 너는 마법, 지식, 힘, 부, 권력을 전부 가졌지만,
난 그렇지 못하였지.... 그러나 000000으로 부터 힘과 권력을 얻은 지금의 나는...
000000: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당신과 전 다를 봐가 없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변하기 전부터, 당신은 저를 이미 앞선 존재였습니다.
진심으로... 전 당신을 부러워하였고 당신과 같은 마음을 얻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000000: 예전에 그 멍청이가 너보다 강하다고?! 웃기는 소리를 지껄이는 군.... 000000, 나를 너와 함께 여행을 했던, 그 멍청이와 같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장 집어치우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나는 여전히, 000000과 같은 생각이다. 이 세계는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일 지라도 속은 이미 썩어빠진 지 오래되었다.
겉으론 남을 위해 살면서, 속으론 자신밖에 모르는 포니들의 뻔뻔한 위선... 그리고 '우정'이라는
헛된 것에 가치를 두고 삶을 살아가는 그 녀석들의 모습에서 난 확실해졌다.
이 세계(이퀘스트리아)가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것과 뻔뻔하고 이기적인 포니들의 더러운 위선을!
그리고... 그것들에 의해, 내 목표는 불변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 세계(이퀘스트리아)를 흔적도 없이 파괴하는 것을!
000000: ..!!!
000000: 너는 분명히... 그들을 위해... 아니지, 네 자신을 위해서! 세계(이퀘스트리아)를 구하려는 영웅이 되기 위해서!
분명히 날 죽일려고 할 것이지... 자, 죽여봐! 날 죽이지 않으면, 이 세계(이퀘스트리아)는 영원히 사라진다!
내 목을 자르던지, 내 심장에 네가 들고 있는 검으로 날 찔러봐!!!
000000: 죽이지... 않을 것입니다.
000000: 크큭... 이 세계(이퀘스트리아)가 사라져도 상관 없다는 건가?
000000: 단지... 단지, 당신을 예전의 당신으로 되돌릴 분입니다!!!
000000: ..... 크큭... 크하하하!!! 크하하하!!!... 정말로 재미 있는 개그야! 그세, 개그에 대한 사전이라도 읽은 거냐...? 진심이었다면, 너는 쓰래기 보다 못한 존재일 분이다, 000000!
000000: 쓰래기든 세균이든 상관 없습니다!!! 전, 그저 당신을 되돌릴 뿐입니다! 000000!
000000: 웃기는 소리도 이제 듣기가 귀찮군... 네가 날 죽이기 싫다면, 내가 널 처참하게 죽이도록 해주지. 그 다음은 차례대로 이 세계(이퀘스트리아)의 생물들을 모조리 학살하겠다!
아, 네 뒤로 그 녀석들이 있는 것 같군... 꼴을 보아하니... 내 부하들에게 심하게 얻어터진 것 같군... 그래도 내 부하들을 이기고 온 것에 칭찬은 해주지.
000000: (이런, 결국 들킨 건가... 만약, 000000이 분신이라도 소환했다간...)
000000: 안심해라. 어차피, 너를 먼저 죽인 다음에 저 녀석들을 죽일테니까...
네 목숨부터 챙기라! 000000!!!
갑자기 000000의 등에서 거대한 그림자 손들이 튀어나오더니, 그를 향해 일제히 공격하였다.
000000은 그림자 손을 이리저리 피하며, 000000을 향해 검기를 날렸다.
그러나 검기는 000000에게 닺기도 전에, 남아 있던 그림자 손이 000000을 보호하였다.
000000: 크큭... 역시 타르타로스를 지배하는 황제답게 현명한 대처를 하는 군... 네가 가진 힘을 전부 사용하면, 이 세계(이퀘스트리아)는 내가 부셔버리기도 전에 없어지니까!
크큭.... 크하하하! 정말로 재미있어, 000000!!! 과거의 친구였던 우리가 서로 피를 흘리며 싸우는 것! 이 얼마나 기다린 순간이냐?!! 자, 과연 누가 죽을 까?
과연 누가 타락해지고, 이 싸움은 어떻게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