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째(?) 오유 눈팅만 하다가 얼마전 생리컵에 대해서 알게되었고
직구까지 해서 구입해본결과 신세계라서 후기 올리려고 가입했어요^^
첫글이 후기글인데다가 얼마전에도 올라와서 또 올려도 되나 망설여졌지만
여성분들이라면 궁금해하지 않을까싶어 후기올려봅니다~
탐폰은 써보려고 했으나 너무 불편하고 자꾸 새는 바람에 실패했었고,
평소엔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서 면생리대 사용하는 중입니다
근데 생리기간이 7~8일정도라서 그런건지, 피부가 쉽게 짓무르는 편인지는 몰라도
면생리대를 사용해도 생리끝난후면 피부가 따가워 소변볼때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으악... 생각만해도 고통이ㅜ
그리고 생리기간이 긴만큼... 일주일 넘게 손빨래하는게 헬...........
그러던중 얼마전 생리컵에 관한 글을 보고는 이거다 싶어서 얼른 직구했습니다~
양이 적은 편이라서 메루나를 써보고 싶었는데 홈페이지 공사중으로 인해서 고민하다가
그 때 작성자님이 추천해 주셨던 수퍼제인으로 구입했어요
배대지 이용해서 한 일주일 정도 걸려서 도착했고 삶은 후에 사용해봤습니다
받아본 결과 엄청 크게 생각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작았어요
세 손가락 정도의 크기인데 정말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느낌이구요
아랫부분에 별이 박혀있어서 디자인면에서도 예쁘고
핸드폰으로 찍어서 그런지 색감이 정확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색도 예뻐서 만족스러웠어요
처음엔 생리컵 쓰는 분들이 많이 시도하는 위의 형태인 펀치다운으로 접어서 넣어봤는데
제 경우엔 넣기가 좀 힘든데다가 오픈이 잘 안되더라구요
근데 오픈 시킨 후에는 별 느낌없고 정말 편해서 깜짝 놀랐어요
앉아도 보고 누워도 보고 했는데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컵이 부드러운 편이라서 그런지 배를 압박하는 느낌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꼬리부분도 말랑말랑해서 전혀 거슬리지 않았어요
여러 후기를 본결과 국내 판매중인 문컵같은 경우는 컵이 잘펴지는 대신에 단단한 편이여서 복부를 압박하는 느낌이 들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막 신나하다가 컵을 빼려고 하는데..... 뺄때가 문제였어요
넣는것보다 빼는게 더 힘들더라구요ㅠㅠ
일단 긴장 푸는게 중요하구요
대변 볼때처럼 힘주면 컵이 아래로 내려와요
그 후에 손가락으로 꼬리쪽을 잡고 빼는데 잘 안빠져요!!!!
뭔가 컵 안쪽은 진공상태다보니 그냥 잡아당기면 빨려나가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못잡아당기겠더라구요
그래서 컵 아래쪽을 접어서 공기를 빼준 후에 뺐는데,
빼다가 놓치는 바람에 다시 오픈되서 진공상태로.... ㄷㄷ
그래서 뺄 때 좀 애먹었어요 ㅠㅠ
뺀 후에는 위에 사진처럼 7자 접기로 다시 시도해봤구요
저 같은 경우는 7자 접기가 잘 맞았어요
넣는 것도 쉬웠고 잘 밀어넣었더니 그냥 알아서 오픈되더라구요
두번째 뺄때는 처음보다는 괜찮았지만 여전히 뺄 때가 힘들어서 좀더 써봐야 적응될 것 같아요
생리 끝나는 무렵이라서 얼마나 써야 새는지 이런건 확인 못해봤지만
일단 답답한 느낌이 없고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편해서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왜 이걸 이제야 알았나 싶구요
생리때마다 피부가 너무 따가워서 힘들었는데 그걸 벗어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ㅋㅋ
진짜 많은 분들께 전파하고 싶어요
여러분~ 지옥에서 탈출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마지막으로 오유에 가입하게 해주시고, 저를 지옥에서 구원해주신 그 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