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은 분들께 알리고 또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과거에 정수기 업체들이 정수기 필터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필터를 교체하는척만 하고
실제로는 필터교체를 하지 않은 후에 그 필터를 뒷거래 하며 부당이득을 챙겨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기억이 채 잊혀지기도 전에 웅진코웨이에서 그와 유사한 사건이 또 재발하였습니다.
저는 코웨이의 정수기와 연수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사건의 발생 >
2018년 2월 10일 토요일 오후 1시쯤에 정수기 및 연수기의 정기점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12시쯤 우연히 열어본 저희집 연수기의 점검 후의 소금블럭 모습입니다.
(사진이 자꾸 뒤집혀서 올라갑니다. 다시 되돌리는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보시는데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ㅜㅜ)
사진에 보이는 투명플라스틱 통속의 하얀 덩어리 2개는 일명 ‘소금블럭’이라고 불리며
물을 사용할 때 저 소금이 조금씩 녹아서 물속에 섞이면서 수돗물이 연수로 바뀌게 되는 원리입니다.
연수기는 2개월에 한번씩 저 소금블럭과 필터를 새것으로 교체받고 있으며
소금블럭은 습기가 있는 상태에서 곰팡이가 발생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사용량과 상관없이 정기점검때는 반드시 새것으로 교체해 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점검받은 날 밤에 우연히 연수기 뚜껑덮개를 열고 소금블럭통을 본 순간 뭔가 이상하다 싶어
소금블럭통을 꺼내서 확인해 볼 결과 정기점검을 받은 후 만12시간도 지나지 않은 시점의 소금블럭 형태가 저런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즉 한 개의 소금(왼쪽)은 정상 새제품이고 다른 한 개의 소금(오른쪽)은 다른 가정에서 사용하였던 소금을 저희집에 재활용 한 것입니다.
코웨이측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를 들며 사실을 회피하려 하였지만
결국 코웨이에서는 담당코디와 면담후에 재활용 사실을 인정하였습니다.
문제는 연수기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같은날 점검받았던 정수기에서도 서비스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1. 필터 교체 후 물을 충분히(약 10리터 정도) 빼고 사용해야 하는데 코디분이 필터 교체 후 물을 빼주지도 않았으며 물을 빼고 사용하라는 내용을 고지하지도 않음--->필터교체 후 코디님이 물을 빼지 않은걸 모르고 사용하다 봉변당함.
2. 점검이 완료되고 난 후 고객 서명란에 고객인 저의 동의 없이 코디님이 서명날인해 버림.
저는 코웨이측으로부터 총 3명(인력관리 팀장, 팀장의 동료인지 상사인지 모르는 누구, 민원담당팀)에게 3번의 통화를 하였는데 그들은 제가 제기한 모든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사실이 맞음을 인정하였으나 잘못을 인정한것에 비해 그들의 태도는 별반 달라지는게 없었습니다. 그들과의 통화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제가 요구한 것은 정수기의 서비스 부족부분을 차치하고라도 연수기 부분은 고객을 속이고 부당이득을 편취한 사기에 해당되며 코웨이측은 인력관리를 못한 직무유기 및 방조의 책임이 있을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사건이 발생된 이후에도 계속 핑계를 대며 코디 한사람의 일탈행위로 치부해 버리는 등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기에 나는 신뢰가 무너진 코웨이의 제품을 더 이상 사용하고 싶지 않다. 또한 이같은 일이 과연 처음일리 없고 그 이전의 서비스도 제대로된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수 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므로 이전에 지불된 약 1년간의 렌탈료 환불 및 위약금없이 계약해지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 이에 대해 코웨이 측에서는
이번일은 코디 한분의 잘못된 행위이며 회사에서는 최선을 다해 코디관리를 하고 있지만 코디 한분 한분에게 씨씨티비를 달아서 감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일이 발생되는 것은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또한 회사에서 잘못을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은 이번달에 발생된 문제에만 국한된다. 그 이전에는 모든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잘 이루어졌으며 이번달 외의 잘못은 인정할 수 없다. 따라서 렌탈료 환불은 문제가 밝혀진 이번 한달만 가능하지만 특별히 두달정도 까지는 어떻게 생각해 보겠다.
또한 소금블럭을 헌제품으로 재활용하고 있는 이러한 문제가 우리집 뿐만이 아니라 다른 고객의 집에서도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제 물음에 대해서는
------> 문제를 일으킨 코디 이외에는 모든 코디분들은 성실하신 분들이며 저의 그 발언은 다른 코디분들을 모독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또한 아직 발생되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까지 추측성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게 이런 말도 하더군요. 제가 이렇게 민원팀에 문제 제기를 함으로 인해서 누군가가 직장을 잃게되는 상황이 발생될 수도 있는데 누군가가 직장을 잃게 되는걸 고객님도 바라지는 않겠지요?라고요.....
그들은 너무도 당당했고 대수롭지 않은 일인듯 대처하는 그들의 행동에 기가막혀서 그런 영혼없는 말뿐이 사과와 보상은 차라리 받지 않겠다고 하며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통화 이후로는 어떠한 연락도 없는 상태이며, 렌탈료 환불은 제가 거절했다 할지라도 코디님 교체를 통보해 준다거나 재활용된 소금블럭을 다시 새제품으로 교체해 주는 등의 어떠한 조치도 지금까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 제가 바라는 점 >-----읽어보시고 꼭 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1.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많이 퍼 날라주셔서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고 정수기나 연수기를 사용할 때 이런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한달에 약65000원의 렌탈료를 하루도 어기지 않고 받아가면서도 고객의 신뢰와 믿음을 어리숙한 고객이라고 생각하며 이용하려 하였고 잘못이 발생된 후에는 명확히 드러난 사실만 인정할 뿐 과거의 일에 대해서는 코디분들을 믿지 못하냐고 오히려 화를 내고 있는 그들입니다.
2. 저는 너무나 당당하고 뻔뻔하게 나오는 코웨이가 법적인 제제를 받기를 바랍니다. 코웨이를 부당이득 편취에 의한 사기나 직무유기 및 방조 등에 의하여 벌금이나 기관에 대한 경고 등등... 다시는 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그들이 따끔하다고 느낄만한 법적인 조치가 취해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제가 경찰서에 부당이득 편취에 따른 사기 및 직무유기 및 방조죄로 고소장을 제출하겠다고 했더니 그쪽에서는 코웃음을 치더군요. 한낱 미미한 고객 한명일뿐이라는 무력감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정수기 필터 사건 이후에도 여전히 연수기 소금이 빼돌려지는 사건은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으나 그들은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별일 아닌듯 치부해 버리고 있었습니다.
3. 마지막으로 저는 코웨이 대표가 공식적으로 모든 국민들에게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하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제가 가장 바라는 바입니다.
의심하는 고객을 나쁘다고 욕하지 말고 정말 믿음을 줄 수 있는 기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저는 소비자보호원에도 위 내용에 대해 신고를 해 놓은 상태이지만 소비자보호원은 강제권한이 없는데다가 현재까지 가타부타 연락조차 없는 상태입니다.
제가 어디에 위 사실을 고발해야 코웨이에서 자정노력이나 대책마련을 하는 노력을 보일지 방법을 아시는 분이 계시면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하고 이들이 엄벌될 수 있도록 많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