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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hil_5764
    작성자 : 치믈리에
    추천 : 1
    조회수 : 497
    IP : 220.85.***.104
    댓글 : 21개
    등록시간 : 2013/06/04 18:29:49
    http://todayhumor.com/?phil_5764 모바일
    성우 vs 개그맨

    철게에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보다 분석적으로 토론해보기 위함입니다.


    일전에 있었던, 이와 관련된 문화예술 사건으로는

    1.아이돌 들의 드라마/뮤지컬 진출

    2.개가수들에 대한 슈프림팀 이센스의 언급으로 가수 vs 개그맨

    3.박명수의 어떤가요 순위권 랭킹으로 인한 대중음악 협회 vs 개그맨(방송사)


    등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오유 여론은 이때 개그맨 편을 들었던 것이 명확합니다.

    계속 붉어져 왔던 이번 사건은 개그 콘서트의 발언을 통해 갈등이 심해졌는데요.


    1. 사견


    (1) 애초에 저는 개그맨 편을 들었기 때문에 작금의 사태 역시, 성우측이 무리수를 둔다고 보고있습니다.

    문제가 된 영상을 봐도 "한계"안에서 재밌게 보았고, 그것이 모욕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오유 여론은 일본 만화의 영향으로 성우 편을 들고 있습니다만,

    외화TV 시리즈나 영화에서 성우들이 연기자를 커버하지 못하는 경우 또한 많았습니다.

    또는 이전 작품과 똑같은 목소리/톤/말투를 일편적으로 사용하여 괴리감이 느껴지기도 했구요.


    이러한 점에서, 공감대를 사려는 개콘이 잘 캐취했다고 보고 모든 부분에서 성우를 비하했다고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2) 또한 매니아적으로 발전된 일본의 영화/애니 시장과 국내를 비교한다는 것은 무리가 된다고 봅니다. 

    국내 영화 시장 특성상, 성인이나 대중을 위한 애니보다 '유아 및 어린이'용으로 극장판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선보이는 더빙판은 자막읽기가 수월하지 못한 어린이용이지 "청소년 이상과 2-30대"용이 아닙니다.

    반대로 말하면, 국내 성우들을 쓴다고 해서 안볼사람이 보거나 하는 일은 없으며

    자막판이 별도로 개봉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할리우드의 경우에도, 어린이/가족 애니메이션의 경우, 배우들에게 더빙을 맡겨왔고 이미 당연한 사례입니다.

    일본의 사례만으로 국내 성우들의 밥그릇을 지킨다는 명목은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2. 오유의 여론 움직임.


    영역의 침범을 인정하는가 아닌가.

    한국 대중문화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들어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돌 가수들의 드라마 진출과 뮤지컬 진출은 개가수가 내는 음원에 비해 많은 여론의 제약을 받아왔습니다.

    혹자는 실력에 따라 좌우된다고 말하지만 

    개그맨 박명수의 작곡이나 개가수들의 노래가 쉴드쳐진 사례를 보면

    꼭 실력만으로 영역 침범 사례를 인정하는가, 아닌가가 결정된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오유인들의 판단에는 어떤 이유가 있었을까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06/04 18:56:31  183.100.***.48  SinEater  418721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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