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을 잠깐 고민했는데, IT 즉 정보기술에 관련된 질문이라 여기에 질문을 남깁니다.
저는 호주에서 살고 있는 유학생입니다.
한 달 전 저희 아파트 비롯 여러 곳에서 우편함이 털리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제 것도 털린 걸 확인 했지만, 은행 보고서 (입출금 내역서?) 정도를 제외하곤 안에 별 건 없었을 거라 그냥 그러려니 넘어갔습니다.
한 달이 지난 오늘, 저 멀리 차 타고 한 시간은 되는 지역에서 제 카드를 사용해서 제 카드회사의 현금인출기를 사용해서 50만원 가까이 되는 돈을 출금했다는 기록을 확인하였습니다.
즉각 은행에 보고하여 카드를 정지하고 새로 신청한 다음 해당 금액에 대한 보상까지 약속을 받았지만, 타이밍이 영 찝찝하여 한 달 전 우편함 건까지 묶어서 경찰서에서 리포트를 작성하고 오는 길입니다.
여기서 제가 궁금한 점은,
1. 기껏해야 계좌번호, 카드 번호 (만료일은 불확실), 이름, 주소 정도가 나와있는 월간 은행 보고서만으로 카드를 복사하거나, 또는 그 카드를 사용한 것처럼 위장하여 돈을 출금하는 범죄가 과연 가능한가요?
(참고로 호주의 현금인출기는 카드를 직접 삽입하지 않고도 돈을 뽑을 수 있는 기능이 있지만, 제 명의의 휴대폰이 필요하며, 또 별도의 신청을 통해서만 가능한 기능입니다.)
2. 만약 물품 구입 등 카드를 사용했을 때 단말기 해킹, 또는 애초에 그런 목적으로 디자인된 단말기를 통해 복사되었다면, 이건 역추적이 가능한 범죄인가요?
소중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