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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끝나고 나서 버스타고 집에 돌아오고 있었음ㅋ
오늘 버스안에서 있었던 일임ㅋ
나님은 구미삼ㅋ 얼마전 안타까운 사고로 하여금 뉴스에 많이 올라온 지역임....
암튼 본격 썰 푸러 보겠음
내가 아무래도 학생하교시간이다보니깐 사람들 겁나 마늠ㅋㅋㅋㅋ
그래서 자리가 음슴ㅋ 중고등학생들만 다들 좌석에 앉아 있었음
근데 노약자석에 학생이 이어폰 꼿고 앉아있었고 그앞에 어떤 이십대 남성이 손잡이 잡고 있었음
좀 곱게 생김 남잔데 ㅋㅋㅋㅋ설레였음 근데 눈빛이 엄청 매서웠음 근데 한손에 오유킨거 봄ㅋ
암튼 그렇게 사람 꽉꽉차고 나물파는 할머니분들이랑 할아버지도 막 타는데 자리 앉을곳이 없어서 막 서서 가심
그렇게 버스 출반하는데 아까 그 고운남자가 뭔가 맘에 안들었나봄
혼자 막 " 아.. 개판이네" 이러고 있음ㅋㅋㅋㅋ
그러다가 대뜸 노약자석에 앉아있는 학생 이어폰 빼면서 " 학생 다리에 뭐 이상있어요?"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딩도 뜬금포 터트리니깐 놀라서 암말 못함 아까부터 폰만 계속 보고있음
그러자 고운남자가 다시 물어봄 " 아 학생 다리 안아프믄 자리좀 양보합시다 ㅡㅡ"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좀 용기있는행동에 신기방기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나서 그 학생 그냥 서서감ㅋㅋㅋㅋㅋ 고운남자가 할머니 자리 착석 시켜드림ㅋㅋㅋㅋㅋㅋㅋㅋ
보면서 되게 좀 감동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
음 .. 쓰고나니 재미없네 ㅋㅋㅋㅋㅋㅋ
이 글 읽고 계시면 저랑 만나요 심지어 같은동네 ~♥ 물론 저도 남자 군필자에요
세줄 요약 가게씀
1. 사람가득찬버스탔는데 학생들이 노약자석에 앉고 자리양보를 안하고 카톡만함
2.패기돋는 오유인청년이 양보하라그럼
3.나옴 할머니들 앉음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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