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정치 선동이나 선전과는 전혀 무관한 제 개인의 생각이며 의견을 듣고 싶어서 올립니다.
상식적으로 북한에서 넘어온 간첩이 아니고서야 6.25전쟁 이후에 대한민국 태생이면
종북주의자일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간혹 일본제국주의 동경하듯, 전쟁에 미친놈 아니고서야)
그리고 이정희는 한국 태생이고요.
다시말해 이정희는 종북주의자가 아니다라고 결론 지을 수 있는데
전 이정희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대체적으로 보면 이정희가 원하는 통일 방식은
우리가 아는 평화통일, 고려연방제 입니다.
그야말로 북한의 로동당과 김정은 정권을 북한의 정부로 인정하자(비인도적 차원의 조직이 아닌) 라는 건데
제가 생각하는 평화통일은 남북 정부간의 협의를 통한 통일이 아닌
북한에서의 민중반란이나 군사간 격돌로 인한 쿠데타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고 무정부상태에서, 한국에 편입되는 형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김정은이나 로동당을 인정하고, 마치 삼국지에서 위나라에 항복한 촉황제(유방)를 죽을 때까지 대우하던 것처럼
할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북한사람들의 여론뿐 아니라 국내 여론과, 대외적 시선 때문에라도)
또한, 고려연방제를 도입해서 개방하지 않는 공산주의와 한 배를 타는 것 역시 몹시 불안하여
저는 사실상 고려연방제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한국에서 적화통일을 주도하는 것이 제 바램 이랄까요?
(전력적으로 우위에 있고 선전포고 없이 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봅니다. 단, UN에 가입되어있어서 먼저 전쟁을 시작하기 애매하고
중국과 러시아의 견제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
다시 본론으로 넘어와서 이정희는 기본적으로 북한에서 요구하는 건 통일을 위해서 대부분 수용하려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특히, 주한미국철수를 주장하는 거를 보면 북한이 주장한 고려연방제 내용도 있고, 아니면 과거에 있었던 사건 때문에 국수주의자가 된 것 같기도 하고요.
또한, 인권변호사를 해오면서 노동착취에 문제 때문에 막스식 공산주의자적 성격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뭐 여하튼 이정희는 극좌파일지언정 종북주의자는 아니라는게 제 생각인데,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