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니 말대로 울 아버지 의사시다. 돈 좀 버신다.

그런데 , 그게 왜 내 돈이라고 생각하냐? 

난 이미 아버지와 상의 끝냈다. 하나 한 푼 안받고 독립하기로, 준다고 하셔도 안 받을 것이고, 이미 자선단체에 전부 기부하시기로

부모님은 이미 마음 정하셨다. 

지금 받는 용돈(너보다 조금 받아)??? 난 지금까지 부모님께 받은 돈, 그대로 부모님께 돌려드릴꺼다. 지금도 공부하면서 용돈 하루에 만원으로 받아서 식비 다 해결하고, 공부할라고, 서울까지 와서, 고시원 박힌다음에, 나 혼자 스스로 해보려고 엄청 노력중인데

그러면서 식비 아끼고 교통비 아끼고 겨우겨우 아껴서 정말 사고 싶은 거 25만원 짜리 아이패드 중고 하나 샀다, 이거 사려고 점심은 굶기 일쑤였고, 저녁도 제대로된 저녁 먹어본 적도 없어. 추운 날에 지하철 안 타고 학원까지 걸어다녔고 학원 도착하면 아, 1050원 아꼈다. 라는 즐거운 마음으로 수업을 들으며 공부한다고, 니 처럼 팅가팅가 옷 사 쳐입고 가방 비싼거 사면서 돈 없다고 징징대진 않는다고

넌 겁나 웃긴 놈이야, 알어? 

니가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사고 싶은 거 다 사고, 그러면서 남들이 너보다 조금 좋은 거 가지면 왜 열폭하는데?

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씨구 돈도 많아 ????????"

미친새끼야 니가 나보다 돈 더 많이 쓰고 나보다 좋은 거 더 많이 가지고 있는데 뭐???????????

우리 아버지가 돈 버시는 거가지고 시비걸지마라,  '너는 너네 아버지만 아니면 좆밥이야' 뉘앙스로 쳐 말하지 말라고

아오 진짜, 내가 오유라서 욕을 못쓰는데 넌 진짜 개념을 밥말아먹었냐? 

너야말로 부모님한테 그만 붙어다니고 용돈 좀 작작 받어 이색키야 알바하면서 용돈까지 받는 새키가 어딨냐 

그걸 가지고 또 팅가팅가 쳐 쓰면서 나한테 그딴 말 하지말라고.